이너피델리티 타겟 변경되었네요.

처음 그래프를 보고 난 후... 

나름대로 이것저것 테스트 하고 근거가 있긴한데 저음을 줄이는 부분에서는 저는 좀 부정적이네요.

관련 링크입니다.

https://www.innerfidelity.com/content/new-compensation-curve-innerfidelity-measurements

https://www.innerfidelity.com/content/compensation-curve-innerfidelity-measurements-dialog-part-1

큰 포인트와 제 의견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저음 부스팅 삭제

이너피델리티 주장: 저음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고 알려진게 별로 없습니다.

저음이 부스팅되는 룸게인이 존재하기는 하나 직접 측정했을때 마이크로폰에서 측정되는 진폭과 양상이 

더미헤드로 측정되는 부분이 다릅니다. (실험결과 링크 참조)

또한 대부분의 헤드폰들이 저음 부분에서 플랫한 응답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특히 평판형 헤드폰에서요. 따라서 플랫한 저음 타겟을 정하는 것이 객관적인 기준이 명확하고 독자들이 해석하기 쉽도록 변화 (아무래도 저음에 대한 개인 선호도가 다르기때문에 객관성을 말하고 싶은가 봅니다) 

제 의견: 분명히 하만 타겟의 과학적 근거는 좀 ? 긴한데, 하만타겟에 대한 선호도가 꽤 유의미 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제 경험에 비추어 봐도 하만타겟 처럼 저역이 좀 증가된 이어폰,헤드폰이 참 맘에 들었었는데 행보가 약간 아쉽긴 합니다. 

측정치 보기에 편하게 해주는 건 raw 파일 공개만으로도 충분한 거 같은데요... 뭐 틸옹의 생각이니 존중

2)  2K에서의 딥이 측정되었지만 반영 X

이너피델리티 주장: 스피커에서 2K Hz에 딥이 생기는 건 음향에서의 이미징이 앞으로 나가는 것과 관계 있어보이지만, 그걸 타겟으로 정해서 적용시키기에는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아 적용시키기 힘들어 까다로운 기술적 한계가 명확. 따라서 반영 X

제 의견: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만타겟도 인룸 타겟임에도 마찬가지로 2K 딥은 넣지 않았죠. 아무래도 테스트는 해봤을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2K 딥을 싫어했을 겁니다.

2K 딥은 스테레오의 경우 스피커가 2개기 때문에 서로 상쇄되는 간섭인데 이 대역 딥이 있는 건 사람들이 또 싫어한다는 내용을 당근님께 들었던 적이...

3) 3.5K Hz의 피크 크기 +15dB

이너피델리티의 주장: 반박을 제시한 유저가 디퓨즈 타겟에 대해 비판한 로호 박사 논문 인용

틸 개인적으로도 +12dB 정도의 부스팅을 선호하는데 아직은 과학적 근거가 빈약

제 의견: 아무래도 표준인 DF 타겟을 따라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만타겟도 3K Hz 10dB 정도로 낮게 잡고 있는데... 대충 이정도가 맞는 거 같은데 말이지요. 3K Hz가 너무 높아도 개인적으로는 약간 경질적이라고 할 까요? 고역이 너무 많게 들립니다.

https://www.0db.co.kr/xe/FREE/68768 참조

그리고 대역대도 3.5K Hz로 잡았는데 대역이 지나치게 높다는 생각이... 아무래도 더미헤드가 거기에 피크를 만드는 제품을 쓰는 거 같은데... 틸옹 더미헤드 좀 바꾸시는게...

출처: 산미천님 블로그

그레이가 이너피델리티 더미헤드로 측정한 hd650인데 혼자만 너무 달라서 코멘트 남깁니다.

4) 8kHz - 13kHz 디테일 부분 추가

이너피델리티 주장: 외이 특성때문에 생기는 거 같은데... 지워버리려고 했으나 균일적으로 계속 측정시 반복해서 나타나길래 넣었습니다. 이 부분의 영향은 아주 조그마한 부분이라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 입니다.

제 의견: 글쎄요... 다른 더미헤드나 실제 귀로의 측정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조그마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넘어갈 만큼 작은 차이긴 한데...  

(참고: 하만타겟은 저 대역은 딱히 보정은 안하고 DF 타겟의 경우 약간 넣는 타겟도 있음)

이정도가 주된 내용이고 아무래도 제목에 -1 이라고 써져있으니

질문에 대한 답변이 나중에 더 나올꺼 같습니다.

추후에 재밌는 내용이 나온다면 또 퍼올까 생각은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