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베이어다이나믹(beyerdynamic) DT 1990 PRO 프로페셔널 헤드폰 측정 리뷰 (업데이트)

베이어다이나믹 DT1990PRO는 오늘 헤드폰 페스티발에서 처음 공개된다고 합니다. 베이어다이나믹의 테슬라 드라이버를 탑재한 첫 번째 오픈형 프로페셔널 헤드폰입니다. 앞서 공개된 DT1770PRO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서 보시면 더 재밌습니다.

연주자용은 아니고 엔지니어용인데;;;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확산 음장과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저도 한동안은 측정과 청음을 동시에 진행하지 않다가 최근 영디비 리뷰를 통해 측정과 청음을 같이 진행하면서 다시금 측정 데이터와 청음의 상관관계를 느끼고 있는 시기입니다. 100Hz 이하 롤오프는 대부분의 오픈형에서 나오는 특징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밀폐형의 경우는 20Hz까지 레벨이 다운되지 않고 쭉 뻗는 형태의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100Hz이하 극저역은 전체적인 밸런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구간입니다.
청음상 전체 밸런스는 매우 좋으며 고역의 찰랑거림이 강조된 소리입니다. 전작인 DT990 시리즈와 비슷하게 고역에 상당히 솓은 형태입니다. 9kHz대역이라서 그런지 소리가 쏘는 느낌은 많이 없습니다. 신형 이어시뮬레이터로 재 측정한 결과 이전에 보이던 강한 10k 피크가 줄어들었습니다. 여전히 고역대가 강조되어 있지만 잘 정돈되어있어 거친느낌은 없습니다.
고역 해상도를 상당히 증가시켜서 하이햇이나 기타 사운드의 소리가 매우 세밀하게 들립니다. 200~300Hz 저음역 레벨이 살짝 솓아있는데 고역이 많아서 그런지 베이스가 부각되는 소리는 아닙니다. 아주 단단하게 베이스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1.1 Ear-pad 비교 테스트

이어패드는 내부의 홀이 4개인 패드와 20개인 패드가 들어있습니다. 취향에 맞춰 사용하시면 됩니다.

홀이 많은 패드가 저역이 4~5dB 정도 높게 나옵니다. 고역의 변화는 측정 오차 정도로 보입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주파수 응답 특성을 뒤집어 놓은 듯한 형태로 나왔네요. ^^;; 전반적으로 좋은 특성입니다.

4. Impedance

임피던스는 측정상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다음부턴 제대로 측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치값은 오류가 있으니 형태만 보시기 바랍니다. 

Conclusion

• 극강의 해상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함. 역시 테슬라!
• 프로페셔널다운 강인한 블랙 디자인의 고급스러움
• 이어패드는 특성에 따라 교체하는 맛이 있는데, 둘다 너무 긴 케이블은 책상에서 쓰기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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