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820 24시간 경과 후 간단한 감상
기묘합니다.
일단 보유중인 밀폐형 중에서는 최상위 확실합니다. 가격부터 뭐...
800S 대비 스윗스팟 찾기가 좀 난해합니다.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1) 높이 맞추기가 까탈스럽고 (이게 정수리 눌림과 맞물려서 스윗스팟 찾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2) 패드가 밀착이 잘되어야만 제 소리가 나옵니다.
패드는 가죽재질 월과 피부에 닿는 면은 알칸타라 재질 이중접합 구조인데
밀폐형 헤드폰으로서의 차음성과 밀착 두 가지를 모두 잡으려다 보니 이런 구조가 나온것 같습니다.
위의 2) 항목과 연계해서, 헤드폰 착용 후 패드가 밀착되는 느낌이 들도록 조정을 해줘야 하는데
이걸 소홀히 하면 소리가 다소 뜨는 느낌과 미묘한 공진 같은게 느껴집니다.
패드가 제대로 밀착 (뒤쪽보다 귓바퀴 앞쪽 닿는 부분을 신경써줘야 합니다) 된 상태에서는 그런 느낌 없습니다.
어디 샵에서 잠시 청음해보는 정도였다면 평가가 썩 좋지는 못했을것 같습니다.
지금도 처음 수령했을때 70 > 영디비에 첫 글 썼을때 85 > 다시 80 > 지금 90 이런 상태니까요.
밀폐형 특유의 폐쇄적인 느낌은 어쩔 수 없는 부분같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젠하이저라 그런지 HDV820에 붙이는게 낫습니다.
HDV820 특유의 미묘한 여백이 토핑 90 세트보다 좀 더 맞는 느낌인데 800S보다 그 정도가 더합니다.
점점 젠하이저 계통은 HDV820에, 다른 브랜드 헤드폰은 토핑 90세트에 붙이는 걸로 정리가 되어가네요.
주말즈음에 단체샷 같은거 한번 찍어서 올려봐야겠습니다.
댓글 20
댓글 쓰기여건 되실때 모으시거나 콜렉팅의 기준이 다르거나 할 수도 있는거죠.^^b
820도 다시 들어봐야 되겠네요 ㅎㅎ
본문의 정수리 눌림 얘기가 그건데 베스트 포지션을 잡으려면 정수리 눌림을 감수하는게 가장 쉬웠습니다.
근데 그럼 오래듣기가 힘들고 그러다보니 그거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
그런데 굉장히 난해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착용법에서 보통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패드 적당히 막굴리고 새 패드 나중에 껴줘야지 하면서 새 패드 사려고 젠코 보다가
엉뚱하게 800S용 XLR 케이블(검정커넥터) 살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가격이 기억은 잘 안나는데 34.5 정도면 살만한거 아닌가 싶어서요.
앰프 매칭에 악명 높았던 친구네요
전용앰프인 hdv820도 아슬아슬하던 그 친구
청음샵에서 퀘스타일 cma 15와 그렇게 궁합이 좋았던 그 친구
근데 어느덧 제자리를
찾아서 안착하게 되더라고요.
저에겐 애매한 헤드폰입니다.
일단은 통과할 생각입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야 컬렉터 + 오픈형과 밀폐형 둘 다 있어야함 이러다보니 그대로 들고가지만요.
역시 쉬운 헤드폰은 아니었군요. 그냥 있는 애들이나 예뻐해줘야되겠습니다. ㄷㄷ
1) 580 주빌리 유찰로 지름예산 남음 / 2) 820 넘버링 깔맞춤 / 3) 젠빠 등 여러가지 조건이 영입결정 이유였습니다.
지옥에서 온 젠하 콜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