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qc....why?

 플레뉴 R2를 이번에 3번째 뽑기를 했고 양품인 거 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1월4일에 구매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 진행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에 온 제품은 아예 전원이 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환을 보냈고 그 사이 케이스를 셰에에서 따로 구매했습니다(애초에 환불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다같이 오는 걸 샀어야...했는데...)

두 번째 제품이 왔는데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단자들이 비뚤어져 있었고 논 오버샘플링 필터를 사용하면 곡을 정지한 상태에서도 곡넘김/터치조작 시에 노이즈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세팅 초기화하니 노이즈가 안 나길레 양품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노래를 듣다 보니 기본적으로 사운드에 노이즈가 섞여 나오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논 오버샘플링 필터 사용 시에 조작/곡넘김에도 노이즈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센터 쪽에 전화로 물어보기도 하고 이게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인가 싶어서 뻘짓도 하다가 결국 교환을 보내기로 결심하니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전후로 택배관련 서비스가 동결되더군요. 

그래서 일단 서비스센터 방문해서 불량 판정서를 끊고(판매처쪽에서 요구) 설 지난 후 교환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제품이 2월 1일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일단 노래 재생 시에 노이즈가 섞여 나오진 않습니다. 그리고 재생 품질 자체는 상당합니다.(그리고 노래가 꺼져 있을 때는 곡 넘김 시 아무 소리도 안납니다...만 노래 켠 상태로 곡 넘기면 거슬리는 경우가 생기네요. 그냥 지혼자 넘어갈때는 자연스러운데 직접 넘기면 필터나 묵음 스킵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좀 거슬리는 소리가...원래 이런가요 코원은?)

허나 3.5파이 잭이 조금 틀어져 있고 led의 색 비율이 안 맞습니다. 흰색이 나와야 하는데 살짝 자주빛이 도는 것으로 보아 초록색 계열이 약한 거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확신했습니다.

'아 이거 코원 qc가 개판이구나....'

물론 꿋꿋이 뽁뽁이포장 안 하는 판매처도 정신 나간 거 같지만 이건 판매처 문제라기보다는 코원 문제죠(제품 패키징 자체 완충처리가 상당히 좋기에 배송 중 일어난 문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 충격에 이상이 생길 정도면 제품 자체가 실생활에서 못 써먹을 정도인 거겠죠)

그러나 다시 교환을 보내기에는 이번 제품이 그나마 정상이기에(가장 중요한 소리가 정상이라...능력치 랜덤 리셋에서 -1000, -500나오고 300나온 느낌이라 떨어질까봐 한번 더 누르기 무서운 느낌이죠.)

그래서 내린 결론은....

수능 끝나고 보증기간 내 점검도 할 겸 as보낼려고 합니다. 요즘 바빠서 참 힘드네요 ㅠㅠ

*리빙포인트: 코원 제품이 처음 받았을 때 상태가 메롱하면 바로 as센터로 보내서 완전히 수리를 받자. 그 편이 더 좋다.*

아무튼 전 앞으로 서브dap를 사시려는 게 아니면 코원 제품을 추천하지 않을 겁니다....저처럼 너무 오래 제대로 된 음감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까...

+n40오랜만에 제대로 들으니 너무 좋네요. 편안하면서 먹먹하지 않아서 메인으로만 쓴다면 완전 추천입니다. 서브로 쓰면 심심해서 귀이징을 매번 좀 하고 들어야 진가가 나오는데 메인으로만 굴릴 거라면 착용감도 좋고 소리 편해서 오래듣기도 좋고 기케 퀄리티도 최고고 리모트케이블도 주니까 스마트폰 사용자분들 편하고 할인받으면 가격도 싸고 참 좋은 거 같아요. 할인가로 치면 이 가격대 적수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ㅋㅋㅋㅋㅋ(성향이 맞는다는 가정 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