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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UNDERKG에서 말하는 에어팟 프로가 가장 완벽한 이어폰인 이유

EXIA EXIA
7582 1 59

https://www.youtube.com/watch?v=8gLsAebB4j4&feature=youtu.be 
 
  
  
 

요약하자면

 

역사상 가장 완벽한 이어폰

 

기존 노이즈 캔슬링은 고정된 환경, 즉 모형 귀를 이용해 측정하고 그 측정값을 이용해 노이즈 캔슬링을 만듦.

 

하지만 사람의 귀는 다 다르게 생김. 따라서 저런 고정된 환경에서 측정하고 그 측정값을 이용한 노이즈 캔슬링으로는 최적의 성능을 내기 어려움.

 

하지만 애플의 에어팟 프로는 ANC기능을 탑재 즉 사용자의 귀 환경에 맞게 스스로 값을 보정함. 따라서 기계의 에이징(노화)와 같은 부분에서도 훨씬 유리함. 마이크가 오염되도 그대로의 성능을 보장해줄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큼.

 

단연코 최고성능의 (값도 비싼) MEMS 마이크를 탑재 현존하는 마이크로폰중에 가장 저소음이면서, 가장 큰 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음.

 

고변위 유닛의 성능이 전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 진동판이 매우 크기때문에 더 큰소리를 내고, 저음을 잘 나타냄.

 

MEMS 마이크와 고변위 유닛의 성능이 시너지를 일으켜 엄청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여줌. 좋은 마이크를 통해 왜곡없이 소리를 받아들이고, 좋은 스피커를 통해 왜곡없이 소리를 내보냄. 마이크의 성능 덕분에 저음도 물론 상관없음. 따라서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켜 노이즈 캔슬링 특유의 잡음조차 거의 들리지 않음.

 

에어팟 프로는 앞쪽에 촘촘한 금속 매쉬를 달아서 물리적으로 윈드노이즈를 제거함 따라서 많은 제품들처럼 윈드노이즈 온 오프 기능을 사용할 필요가 없음. 그리고 매쉬가 매우 커 어느 방향에서 소리가 들어오든 동일하게 들어옴.

 

그리고 귀 압력이 가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아예 귀 내부에서 이어폰 바깥으로 구멍을 뚫어놓음. 다른 제품도 이런건 많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구멍사이로 외부소음이 들어오면서 분명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떨어지겠지만, 최고성능의 마이크와 전례를 찾기 힘든 고변위 유닛 그리고 적응형 EQ 덕분에 이런 문제를 해결함.

 

그리고 통풍구를 뚫어놓음으로써 주변음 허용모드 사용시, 중저음은 통풍구를 통해 받아들이고, 고주파수는 최고성능의 마이크를 통해 바로 스피커로 넘겨주기 때문에 ( 굳이 소리를 디지털로 보정할 필요가 없음 ) 왜곡없는 소리를 들려주면서도, 지연시간이 거의 없음.

 

해당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하드웨어적으로 불량인 상태에서도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 모드를 키면 적응형 EQ를 작동시키고, 귀 내부를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정상 제품처럼 작동함. 소프트웨어적으로 엄청나게 훌륭하다는 소리

 

통화품질 역시 에어팟 2 대비 분명 빔포밍 마이크와 입의 거리가 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즉 더 불리한 환경에서도 에어팟 2 보다 더 좋은 성능의 통화품질을 자랑함. 고성능 마이크와 좋은 소프트웨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배터리는 뭐 이런 소프트웨어와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5시간이니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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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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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완벽"이니 뭐니 하는 이런 워딩 쓰면 무조건 피합니다. 다른건 다 둘째치고 제조업에 완벽한 물건이 어딨습니까? 돈 안벌고 싶은 제조업인가 봅니다.
사족이지만 편견은 안가지려고 노력하는데 특정 회사 팬보이들은 이런 경향이 더 있더라고요... 

11:50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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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티
완벽이 아니라 역사상 완벽이면 그리 틀린 말도 아닐텐데요. 저정도 물량 투입된 tws가 있던가요..?
12:32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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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티

"완벽"이라는 워딩까지는 과하다고 치더라도,제조업이란 특성, 즉 엔지니어링적 특성을 위주로 본다면 에어팟 프로는 가장 완벽에 가깝다는 표현은 충분히 납득할만한 표현입니다.

아마티님이 주장하는 "제조업" 운운 하시는 관점에서는 특히 더더욱 그래요.

TWS뿐만 아니라, 일반 이어폰들의 가격대를 보면, 진짜 하이엔드는 500만원도 넘어가는 물건들도 상당히 많지만, 총 판매량이 바닥을 깁니다. 매출이 낮을정도로요. 이 말은 기술적인 엔지니어링 특성상, 규모의 경제 구현이 안되서, 엔지니어링 적인 특성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처참하게 개 밀린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유선이어폰의 스테디셀러이자, 20년가량 팔아먹은 ER4같은거, 몇년전에 제가 신품 샀던 ER4PT 시리얼 넘버 보면 고작해야 40만 뭐 이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양 유닛에 각각 시리얼이 따로 들어가니 실제 판매량은 그 반토막, 중간에 QC 불량이나 교환품을 따지면 실제 판매량은 반도 못된다는 말이 됩니다. 거의 20년간 성적을 따진거니 1년에 대충 1만대가량 팔아먹었다고 봐야할겁니다. ER4의 변종이 워낙 많고 이게 몇년 전 이야기이기도하고 SR과 XR의 발매 등의 이벤트가 있으니 좀 더 쳐준다고 해봐야 2만대 팔았다고 봐주면 진짜 잘봐준거겠죠.

근데 에어팟은 2019년 1년만 봤을때 판매량이 6000만대 팔았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판매량 기준으로 몇천배 차이가 난다는 말입니다. 매출액 기준으로 봐도 1000배는 훌쩍 넘겠죠. 에어팟도 비싸고 할인 안 하기로 악명높은 애플이니까.

매출량에 비례해서 규모의 경제라는 것이 투입 가능하고, 애플은 실제로 긴 개발 기간을 지니기로 유명한데다가, 에어팟 프로는 이미 어느정도 검증된 시장에, 그에 걸맞는 매출량을 기대하고서 발매하는 제품입니다. 그에 상응하는 개발 기간과, 엔지니어링 적인 물량 투입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근데 제조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당연히 에어팟이 가장 독보적이죠. 500만원짜리 드럽게 비싼 이어폰들은 실제 판매량 바닥을 칩니다.

고가 이어폰의 시장이 생각보다 100만원짜리 플래그쉽이 잘나간다 하더라도, 500만원 짜리는 거의 과장 좀 보태서, 드라이버 여러개사서, 크로스 오버 튜닝하고, 음질 튜닝하고, 하우징 맞춰서 외주 주면 그만인 제품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물량 투입이 많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00만원 같은 정신나간 가격표가 아니라, 30만원 언저리의 가격표의 에어팟은 보는 관점에 따라선 가성비가 정신 나간 수준이 맞습니다. 
 
 음질이란 관점에서야 주관적인 평가가 개입되니 하다못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기술적인 개발 난이도나, 개발 기간, 그 기술의 물량 투입면에선 독보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00:15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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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티

er4 정도 쓰셨으면 그 이어폰 아는 사람들과 애플을 아는 사람들의 규모가 심각하게 차이나는 것을 잘 아실텐데요...
게다가 500만원짜리 이어폰? 이건 오디오에 미쳐 환장한 사람들도 잘 안사고 판매량이 당연히 바닥을 칠수밖에 없는데 그 이어폰은 왜 예를 드셨나요?

그리고 이어폰에 있어 음질이라는 키 포인트... 이 부분은 단순히 "논란의 여지"라고만 표현하셨군요.

요즘의 이어폰 리뷰들은 어쿠스틱으로 승부하는게 아니라 얼마나 물량과 소프트웨어가 투입되어서 "듣기 좋은 소리를 잘 시뮬레이션하는지" 보여주는 경연장이 되어버렸군요. 확신했습니다. 역시 tws는 좋아할 수가 없네요...

10:48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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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티

님이 말씀하신, [제조업] 관점에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규모의 경제에서 비교도 안되기 때문에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 어디가 이득이냐를 따지면 에어팟 쪽이라는 말이죠. 당장 음질이란 부분 떼고 볼때, 뭘 고르시겠어요?

음질 이야기를 뺀건 [음악을 즐기는 사람]입장이나, [뮤지션]등의 관점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게 제조업 입장을 따졌을때, 음질이라는 개념은 정량화과 힘들기 때문에 뭐가 낫다, 뭐가 안 낫다라고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특히나 쿼드비트랑 이어팟의 등장 이전에는 그래도 워낙 개판인건 개판이어서 측정치로 어느정도 정량화가 가능했지만, 번들 이어폰들마저 FR 측정치가 준수해지고, 대역폭은 넓어지면서 그나마 예전에는 우열이 분명하게 갈려지던 FR, 위상, THD가 저가 제품에서도 잘 나온 제품에는 일관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요즘은 고가 이어폰이라고 저가보다 측정치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 우열을 정량화시키기 어렵습니다.

음질 개인 취향도 취향이지만, 가격대가 높아지면 플라시보 효과를 부정하기 힘들기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어팟 프로의 음질은 저도 부족한면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음감용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보지만,
이건 제가 비교 대상이 N5005, 하이디션 비엔트 등, 100만언저리의 이어폰들을 주력으로 굴리다보니 그거에 비교하면 부족하기 때문이지,
솔직히 가격과 TWS/노캔이란 특징을 생각하면 욕먹을 정도로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저는 애플이 목표 측정치 정해놓고 그거를 맞추고 땡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하만 타겟 기준으로
과거에 아주 그 타겟에 잘 맞는 이어폰중 하나로 꼽히던게 바로 지금은 단종되어가는 애플 인이어입니다.
근데 이 애플 인이어는 하만 타겟이 나오기 한참 전에 이미 발매되었던 물건이란겁니다.

단순히 애플이 측정치만 잘 맞추어서 발매하는 제조사였다면, 당시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하만 타겟에 기준을 맞추지 않고,
확산음장 플랫 기준으로 물건을 내놓았겠죠. 애플은 이때만 하더라도 지들 나름대로 대중이 좋아할 소리를 연구해가면서 물건을 내놓았다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500만원짜리 이어폰보다 규모의 경제에서 비교도 안된다고 말을 했는데, 500만원이 너무 마이너하면 100만원짜리로 이야기해보죠. 100만원 커스텀 이어폰은 핵심멤버 몇만 있으면 콩알만한 중소기업도 만듭니다. 그 핵심멤버 몇이 뮤지션급으로 빼어난다 하더라도, 애플쯤 되면 그냥 뮤지션을 잠시 고용시키면 그만입니다. 애플이 설마 그거 조차 안했을거라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죠. 다만 그 뮤지션들이 제품 제작의 지휘봉을 잡진못하겠죠. 가내수공업급 쪼만한 중소기업들이 음질맞출때는 그게 되겠지만, 자체적으로 무향실에 온갖 장비를 빵빵하게 보유하고 일반인들의 귀 구조랑 별의별것 다 자료 수집하는 애플의 개발진에게 뮤지션이 "내 생각에는 이게 음질 좋아. 이유는 두리뭉실하지만" 하면 당연히 측정치를 기반한 확실한 자료를 기반으로 애플이 뜯어고치겠지요. 이게 어떻게 가내수내공보다 열등하다고 주장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량 투입이 많이된다는건 당연히 그 안에 뮤지션들도 낀다고 봐야합니다. 설마 애플이 그만큼 돈쓰면서 그런거 안했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애플이 음질면에서 열등하다는 점은 측정치로 증명되지 않는 이상 청감상/개인 호불호를 제외하고는 굉장히 증명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주관적인 분야이니 만큼, 특히 플라시보가 관여하고 태생적인 노캔과 완전 무선이 한계까지 있으니 엔지니어링적으로도 음질면에서는 엄청 우월하다고 주장하기도 어렵지만요.

다만 이쯤 오면 개인적으로 왜 그딴거 따지나 궁금합니다.
태생적인 한계를 트집잡아 그렇게까지 까내리신다면 답도 없죠.

TWS의 편의성보다 이어폰의 음질이 좋으니 TWS가 개똥이라는 주장대로라면
이어폰보다 밀폐형 헤드폰 음질이 좋으니 밀폐형 헤드폰 써야겠고,
밀폐형 헤드폰보다는 오픈형 헤드폰 음질이 좋으니 오픈형 헤드폰 써야겠고
그것보다도 북쉘프 스피커가 좋으니 북 쉘프 스피커 써야겠네요?
그것보다도 더 비싼 스피커들도 있고, 나아가서는 콘서트 찾아가서 음악 들어야겠고,
더 나아가서는 콘서트에서는 음악가의 베스트 컨디션 노래를 못들을테니
원음들으러 스튜디오 찾아가야합니다.

근데 장담하는데, 기술적 물량 투입면에서는 에어팟 프로정도면 TWS 시장을 뛰어넘어, 이어폰/헤드폰/스피커 시장 불문하고, 수억원대 스피커팔아치우는 골드문트보다도 떨어진다고 말하긴 힘들겁니다. 그거 30만원에 산다면 기술적으로는 개이득이라는 관점이 맞죠. 주관이 개입되는 어쿠스틱의 청감적 관점에서라면 모를까요.

13:04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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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제조업에게 완벽이란 없다"는 말의 의도는 다음 제품 팔아먹을 넘들이 말그대로 완벽한 제품을 만들 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기술이나 역량을 얼마를 투입했든 의미가 없고, 완벽이니 뭐니 하는 워딩 (물론 리뷰어가 쓴말이지만) 에 현혹될 것 없이 일개 소비자 입장에선 자기가 만족할 제품이고 납득 가능한 가격이라면 그냥 사서 쓰면 될 일입니다.
아니... 솔직히 진짜... 소비자가 애플님이 mems마이크, 메쉬, 이압해소용 홀 등등을 넣어주신걸 구구절절히 알아야 할필요가 있는 건가요?
인력 기간 모든걸 다 포함해서 개발 역량이 얼마나 들어가든 애플이 책정한 30만원에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애플 특유의 엄청난 물량 덕분에 인하 효과가 있겠지만, 그 인하 효과는 과연 소비자가 누리고 있을까요, 아니면 애플님이 순수익으로 맛있게 드시고 계실까요?

여기까지가 원 댓글의 의도였고요.

이어폰이라는 오디오 제품 분류로 이야기하게 되면 이제 할말이 많아지는데 이미 커스텀까지 접해보셨고 500만원 이어폰을 언급하셨으니 (엠파이어이어스겠죠?) 아시겠지만, 오디오를 듣는 취향은 모두가 아주그냥 다 제각각입니다. 황금귀 이런얘기가 아닙니다.

애플은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스펙과 뛰어난 디자인으로 단일 또는 소수 제품에 역량을 집중합니다. 인이어 개발도 대부분의 사람에 맞는 취향을 잘 연구해서 그당시에 있지도 않았던 하만타겟에 맞는 제품은 만들 수 있었겠지만 (그냥 등장시기에 따른 추측이신지, 아니면 오피셜하게 발표된 것인지요?) 좀더 다른 취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에게 맞는 제품은 안만듭니다. 뛰어난 뮤지션 또는 오디오전문 인력에 의한 100만원대 제품? 제 뇌피셜이지만, 아예 고려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보네요.
애초에... 타겟이라는 것 자체가 좀더 많은 사람에게 평균적으로 좋은 소리가 뭐냐 하는 연구이지, 오디오적으로 완벽한 소리를 만들 목적이 아닙니다. 그게 하만 이후로 ow 가 매년 업데이트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물론 소품종 초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한 애플에게는 안성맞춤이죠. 이것도 제 뇌피셜이지만 애플의 개발방향과 무슨무슨 타겟.... 서로 같은 방향을 향해 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 봅니다.
게다가 오디오 제품이 주파수 그래프 가지고 모든 게 결정이 안되는 것도 당연히 알고 계시겠지만, 그 이상은... 너무 할말이 많아지고 논점도 아니죠....

저도 이쯤하면 왜 구구절절 토를 달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댓글대로 전 에어팟 프로를 "포함"한 TWS가 싫습니다. 블루투스 딜레이 때문에 리듬게임도 안되고, 충전해야하고, 용량도 적은게 배터리 수명 다되면 교체되는 것도 없고(있긴 하나요?) 음질도 코덱 + dsp떡칠을 해도 영 별로라 싫습니다. 물론 무선의 장점과 편의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덕분에 선물용으론 좋네요) 저는 그것보다 음질이 우선입니다.

음질 얘기 하다보면 이상하게 헤드폰, 스피커, 콘서트 이런 얘기는 주구장창 듣는 반론인데... 이어폰은 이어폰에서 끝내야 하고 가격도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왜 자꾸 논점일탈들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집이 크고 돈 많고 방음 잘되서 라우드 스피커 빵빵 틀 수 있는 상황도 아닐텐데, 그냥 자기 환경에서 제일 좋은 음질로 듣고 싶어하는게 잘못된건가요? 오디오 논란 계의 가족 드립 같은거라고 봅니다.
 
더구나 애플은 결정적으로 시장의 지위를 이용해서 3.5를 없애고 에어팟을 내면서 새로운 제품의 수요를 강제로 창출해냈습니다. 소비자로서 환영해야 할 포인트라고 보시나요?

글쎄요... 이어폰과 애플을 보는 관점 자체가 다른것 같아 결론이 날까 싶네요... 물론 오디오가 결론 안나는거야 당연한 것이긴 합니다만...

15:01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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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티

“ 다음 제품 팔아먹을 넘들이 말그대로 완벽한 제품을 만들 리가 없다는 뜻” 이란건 굉장히 억측에 가깝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소니 타이머 같은 예시가 있긴 하지만, 우리는 경쟁 시장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경쟁 시장에서 노골적으로 제품을 열등하게 만들면 경쟁사한테 따라 잡힙니다.

그나마, 교체 가능 배터리가 아니라는게 그 논란에 집어넣을만한 요소지만 TWS에 그걸 바라는게 무리입니다. 그나마 그 시늉이라도 하는게 갤버즈 라인업인데, 분해 난이도도 높고, 전용 배터리인것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그걸 넣으면 에어팟 계통 만큼 소형화가 불가능합니다. 소형화를 선택하냐, 극소수 유저만 교체 가능한 반쪽짜리 교체 가능 배터리를 넣을지의 선택에 가깝습니다. 사이즈가 그모양 그 꼴인 TWS에, 교체 가능 배터리는 채용 난이도도 극도로 높고, 전문 업자한테나 부탁해야하는 반쪽짜리입니다. 그것도 공임비 얼마나 깨질지 모르겠는데, 전용 배터리까지 2개씩 사야한다면 시간도 꽤 들걸요? 이 이론상 배터리 교체 가능한 버즈마저도 삼성한테 부탁해도 배터리 교환 안되고 유닛 통짜 교체일겁니다
  
그리고 말꼬리 잡는거 같은걸로 들리는게, 완벽이란 표현을 썼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완벽이란 표현을 쓴게 아니란건 아실텐데요. 역사상이란 표현은 거창해보이지만 동시에, 다른 제품 대비 상대적이라는 말도 됩니다. 제조업이라서 똑같은 놈들이란 기준이면 다른 TWS 제조사도 거의 다 똑같으니 개 중에서 가장 낫다는 말로 들리는데 이게 그렇게 틀린 표현인지...? 

말씀하신 30만원 안에 다 들어가있는건 압니다. 하지만 같은 30만원 짜리 이어폰이라도 안에 들어가있는 기능이 다르다는건데요? 비유를 바꾸면 어떤건 농가에서 직접 와서 저렴한 한우고, 어떤건 유통 마진 잔뜩 떼인 수입산 소고기인데 같은 가격이면 뭘 살거냐는 말과 같은데요. 둘 다 따지고 보면 최종 판매자는 그거 팔아도 남으니 팔겠지만 같은 가격이면 뭘 살건데요? 
 
“ 일개 소비자 입장에선 자기가 만족할 제품이고 납득 가능한 가격이라면 그냥 사서 쓰면 될 일입니다.” 라는 말은 맞아요. 
근데 그래서 일개 소비자들이 많이들 납득하고 사는게 에어팟이고, 에어팟 프로 들이대지 않아도 에어팟은 단순 판매량만 미친게 아니라,  애플 제품중에서도 소비자 만족도가 손에 꼽는 제품입니다.  
  
 아마티님이랑 TWS가 안맞는건 알겠지만 에어팟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고평가를 받을만한 이유가 있다는게 기술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는건 인정하는게 맞지 않냐는거죠. 난 음질이 제일 중요하니 TWS라서 음질 떨어지니 노답이라면서 욕하기보다는 말이죠. 하다못해 무슨 팬보이 편견 운운하면서, 가져오는 논리가 "나는 음질만 중요하니 내 기준만 중요해"하면서 말꼬리 잡는거에 불과하고 장점을 아무리 말해도 "소비자가 그거 다 알필요 있냐? 알 필요 없으니 장점없는거나 다름없음." 이러면 뭐 어쩌라구요. 
  
 일개 소비자가 디테일한 요소는 알필요 없지요. 하지만 멤즈 마이크는 알 필요 없지만 제대로 제품을 평가할려면 에어팟 프로가 통화 품질이나 노캔 성능과 주변음 듣기 성능이 좋다는건 인정할 필요가 있고, 저전력 칩에 대해서는 몰라도 애플 에어팟이 다른 제품보다 작은 주제 사이즈 대비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건 알아야 제대로된 평가가 가능하죠. 아마티님이 신경 안쓰는 장점이라고 해서 장점이 없는것 치부하지 말라는 말 하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이어폰 애용하는 사람한테 스피커 들이대지 말라. 맞는 말입니다. 논점 일탈이라고요?
그럼 TWS 이어폰 애용하는 사람한테 음질 일변도 유선 이어폰 들이대지마세요. 그 말하는겁니다.
유튜브 영상의 리뷰어가 "가장 완벽에 가까운 TWS 노캔 이어폰"이라고 분명하게 가르지 않은건 인정하지만, 비교 할려면 동체급끼리 비교해야한다는게 상식이란걸 말하기 위해서 스피커까지 끌고온겁니다. 
  
 애플이 보다 많은 사람들 한테 제품 팔아먹을려고 하고, 그게 매니아층 입장에서는 마음에 안든다는건 인정합니다. 이러는 저도 TWS와 음질용 이어폰은 따로 굴립니다. 애초에 같은 용도가 아니란거죠. 자기 TWS가 필요 없다면, 안 사면 되는건 맞습니다. 본인한테 필요 없는 제품일 뿐입니다.  
  
 근데 장담하는데, 100만원급 이어폰 생산하는 제조사들은 30만원짜리 대중용 이어폰 만들어서 년간 6천만대는 커녕, 10만대 팔수 있으면 당장 개발한다에 한표 던집니다. 걔네들은 "고고한 아티스트라서 안하는거"가, 아니라 음질 튜닝 말고는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튜닝과는 거리가 먼 제조사들이라 "음질 외 기능면에서는 승부를 볼 능력이 안되서 못하는거"에 가깝습니다.

08:06
20.03.10.

역사상 가장 완벽한 이어폰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상 가장 완벽한 tws이어폰이라면 천 번 만 번 공감합니다

17:18
20.03.05.
킷킷
어떤 가격대에서도 에어팟 프로보다 완벽한 코드리스 이어폰은 없다 생각합니다
17:18
20.03.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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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Han 24.01.31.04:30 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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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roid 22.05.07.17:06 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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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파 22.09.19.10:00 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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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마링 22.11.06.09:55 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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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기 23.10.02.20:35 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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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커피 23.11.08.00:36 2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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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그만 22.05.12.10:48 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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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샤나 23.06.29.11:07 23 +1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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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안주는체리 24.04.01.15:53 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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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웨 23.08.28.23:23 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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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닌파리나 23.10.08.02:15 2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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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코딱지 23.11.29.14:34 2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