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미 이거 좋다
COCT
얼마전 중고나라랑 닥헤에서 뭐 심심한데 건질만한거 없나 하면서 돌아댕기다가
어떤 녀석이 2만5천원에 올라왔길래 덥석 물었습니다
유코텍 IL500 유닛부터 드라이버까지 죄다 쌩티타늄으로 맹글었다고 하데요
거기에 국산!!! 솔직히 국산 이어폰은 소니캐스트랑 크레신, 아즈라 밖에 모르던 저라
유코텍이라는 곳도 있었나 했는데 오픈형 이어폰을 주력으로 하던 곳이더군요
오픈형은 거의 안맞아서 기피하는 저인지라 모르는게 당연했어요....
뭐 아무튼 오늘 아침에 와서 대강 딱 끼우고 작업중에 농땡이 치면서 들어보니...
이 단단하면서도 살짝 퍼지면서 잔향이 생기는 저음
약간 백킹은 있지만 크게 밀리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음
꽤나 만족할 정도로 뻗어주면서 챙챙거리는 고음
덕트도 없는데 준수한 해상도
이거 상당히 괜찮은거 건졌습니다
거기에 언더이어인데 터치노이즈가 덜합니다
이야... 이거 이 좋은 걸 왜 내가 몰랐지....
이거 나중에 IL300이라는 거 하고
곧 7월에 드라이버 새로 개발한걸로 신제품 나온다던데 그것도 한번 질러봐야겠내요
팁질도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제가 가진 이어팁은
거의 다 코드리스용... 그나마 스핀핏 cp100정도 밖에 없....
그냥 나중에 세드나랑 세드나 라이트 질러서 매칭해봐야겠어요 ㅎㅎ
COCT
댓글 9
댓글 쓰기 읭?! 여기 오래된 회사였나요?
을마전에 ES-P1이라는 것도 내놨던데
40만원 짜리
15년정도 전에 한번 오픈형 이어폰으로 인기몰이를 한 적이 있었던 회사입니다요. 생각보다 오래됐어요.
요새는 통 안보이길래 사업 접었나 했었는데, 아직 영업중이군요. 예전 오픈형때 기억으로는 밸런스 꽤 잘뽑아내던 회사였습니다. 아주 엉망인 제품은 없었어요. 40만원 짜리가 있다고 하시는걸 보니까 고가형으로 방향전환을 했나봅니다.
헐... 15년이요?!
와... 엄청 오래된 회사였내요...
요새 뭐 이미지전환 한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려는 것 같더라고요
TWS도 만들고 있고
il300은 고음이 엄청 쏘는 극v자 였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얼마나 쏘는 고음이면 ㄷㄷ
박력있는 탄탄한 저음에 시원시원한 쇳소리가 인상적인 고음이 v자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상당한 가성비 제품으로 통했는데.. 제 기준으로는 좀 많이 과한 소리였죠..ㅎㅎ
3등 유코텍 진국입니다. ㅎㅎ 국산 오픈형의 실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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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텍이 아직 남아있었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