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렘 프로 리뷰와 간단한 제 생각들입니다.

  영디비는 오랜만에 오네요. 어느정도 종결을 보고 나서 음향기기에 관심이 좀 죽어서 잘 안들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나마 그 와중에 가장 관심있던 음향기기가 디렘 프로인데, 이번에 리뷰를 하게 되어서 영디비에도 공유합니다. 리뷰는 블로그 링크로만 걸어둬서 리뷰게시판에 올리긴 뭐하고, 그냥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본문 링크는 글 끝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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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소니캐스트 거기 기술력도 없는데 이빨로 장사한다 이런 분들은 그냥 넘어가셔도 될 것 같고,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 특히 두 버전 중에 뭐가 나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좀 도움을 드리고자 간단하게 두 제품 비교해보는 글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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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은 중립적이고 DL은 밝다. (SL이 어두운 것이 아님)

-전체적인 조화를 안정적인 SL, 중고역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DL

-SL은 스피커를 잘 모방했고, DL은 이어폰으로서 예쁜 소리.

-여러 대역이 동시에 나올때 어떤 부분이 강조되느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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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 제가 썼던 말들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해보면, SL은 모니터링 스피커 같은 중립적인 스피커와 비슷하게 모든 대역이 꽉찬 소리를 들려줍니다. 반면 DL은 이와 비교하면 저음의 존재감이 적은 편이고, 저음에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저음의 디테일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집중해서 들어보면 해상력은 그대로입니다). 대신 그만큼 중고음역이 더 잘 들리기 때문에 중고역의 해상력과 밸런스에서 기반한 화려함이라던가 투명함을 더 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 대역을 고르게 듣고 싶은 분들은 SL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보컬이나 바이올린, 일렉같은 성향의 악기가 메인이 되는 음악을 주로 들으시고, 그런 악기들을 좀 더 집중적으로 (분석하며) 듣고자 하신다면 DL을 고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어느 성향이던 지하철 같은데서 쓰시려면 SL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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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이런게 다 뭔소린지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SL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취향이 없거나 모를 때는 중립으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서요.

 아 혹시 모니터링 용으로 쓰실거라면 SL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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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튼 E3나 그 전의 이어폰들과 비교하면(돌피나 카사 포함) 최소한 오른 가격만큼, 아마 그 이상의 음질 향상을 느끼실 것입니다. W1이나 HT1과는 퀄리티적(특히 저음)으로 비교하기가 어려울 수준으로 뛰어납니다. 특히 3k라던가 초고음이라던가 댐퍼 예산의 한계(?)로 인해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이 싹 잡혔다고 보면 되어서, 양쪽 다 소리는 참 좋습니다. 
  
  QC는 일단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음질에 대해서는 개별 측정치를 동봉하기 때문에, 불량률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조적으로도 크게 불량이 있을 것 같진 않구요. 물론 실제 생산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생산 계획에서는 상당히 구체적인 플랜이 제시되었습니다. 리뷰어용이라 검수 잘된거 보낸거 아니냐 하기엔 W1때는 리뷰어용인데도 문제가 있어서 교환 받았었습니다.
  패키징도 나름 마음에 듭니다. 케이블도 무난무난 쓸만하고 파우치가 생각보다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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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하나만 고르라면 취향상 SL 고를 것 같긴 합니다. 리뷰는 일단 2부작으로 올라갔는데, 번외편을 또 쓸것같긴 합니다.
   
 리뷰 링크(1편 : 언박싱, 디자인 등, 2편 : 음질, 두 버전 비교) 
 
 https://blog.naver.com/leyextrm/222136648305 
 https://blog.naver.com/leyextrm/22213723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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