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에라자드 청음 다녀온 후기 (블투 헤드폰들 + 이것저것)

 첨가봤는데... 좋더군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실내도 깔끔하구요. 
 역시 젤 비싼 땅값을 자랑하는 동네구나...싶기도하고 ㅋㅋㅋ 
  
 일단 무선헤드폰들은 어떨까? 싶어서 들어봤습니다. 
 젠하이저 pxc 550,  소니 h900n, 1000xm2 요렇게 3모델.  
 참고로 막귀라서 미세한 차이는 잘 구분 못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ㅋ 
 청음하러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라서...걍 100% 주관적입니다.
  
 1. pxc 550 
 젠하이저의 명성에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근데 음... 흐음... 
 보컬이 살짝 뒤로 간 느낌? 그리고 저음이 좀 강해서 미묘하게 따로노는 듯한;; 
 부밍음이 있진않았는데... 뭔가 미묘했습니다. 취향차이일수도 있을듯. 
  
 2. h900n 
 시코 리뷰에서 하이파이적이라고 그러길래 역시 기대를 많이했습니다. 
 가격도 1000xm2에 비해 저렴하기도하니까요. 저렴하고 음질 더 좋으믄 최고! 
 근데 고음이... 쏘는 느낌이라서 피곤한게 아니고 왠지 깡통소리 나는 고음이 들리는 -_-;;;; 
 뭔가 능력이 안되는데 고음을 내는듯한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그리고 1000xm2랑 이어캡이 좀 다른 디자인인가봅니다. 굉장히 귀에 딱 맞게 들어가는. 
 좋게보면 타이트하게 잘 맞는거고, 나쁘게보면 정확히 안맞추면 조금 불편.
 한두곡들어보고 패스. 
  
 3. 1000xm2 
 pxc 550 이랑 번갈아가면서 들어보니. 저한텐 이게 좀더 맞더군요. 
 고음도 괜찮고 저음도 약간 많은듯하지만 충분히 감내할만하고. 
 보컬도 어느정도 앞에 나와있고 등등.... 무선을 산다고 결정하면 이걸로 살꺼 같네요. 
  
  
 기왕 시간내서 왔으니 유선 모델들도 한번 들어보자. 싶어서 몇개 골라서 들어봤습니다. 
  
 1. hd600 / hd650 
 네... 막귀라서 그런지 앞서 무선모델 열씨미 청음해서 피로도가 올라가서 그런지. 
 둘간의 구분은 안갔습니다. 미묘하게 650쪽이 나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번갈아가며 들어도 구분이 정확히 되진않네요.  
 장력이 좀 센듯한 느낌은 들었지만 쓰고나면 편하네요.  
 둘다 굉장히 좋게 들리긴했습니다. 
 hd600이 플랫하다고 들어서 저음이 없나? 싶었으나 충분하게 울려주더군요.
 
 2. 오디오 테크니카 ATH-AD2000X 
 소리 좋게 들렸습니다. hd쪽에 비해서 좀 부드러운듯한 느낌이었는데... 
 근데 문제는 ㅡ.ㅡ;;;; 좀 진득히 들어보고 싶은데 유닛이 너무 커서 그런지. 
 뺨을 너무 강하게 눌러서 1분정도 듣고나니 아프네요. 바로 뺐습니다 ㅡ.ㅡ;;;; 
  
 3. akg k702 
 이것도 나쁘지않게는 들렸는데... 2-3분 청취하니까 좀 불편해서 패스. 
  
  
  
 일단 오늘의 청음결론은... 
 무선 -> 1000xm2 
 유선 -> hd600 or hd650  
 정도로 정했네요. 
 금욜에 이어폰샵 가서 hd650이랑 다른 제품들 (베이어다이나믹 이나 포칼 정도?) 
 비교 청음 해보고 결정을 내려봐야겠습니다. ㅎㅎㅎ  
  
  
  
 ps : 집에와서 rs-185 다시 들어보니... hd650에 비해서 뭐 막 빠지진않네요. 다만 저음이 살짝 과할뿐 ㅎㅎ 
      아무래도 홈 엔터테인쪽...영화 보라고 만들어서 그릉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