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001 팁교체 완료 + 이어폰들 청음 후기

 두가지 미션을 가지고 셰에라자드에 갔는데요.
 1. 이어폰 팁 구매.
 2. 이어폰 청음. 헤드폰급 이어폰이 과연 있나? (5~60선에서)

 1more triple (e1001) 사용중인데... 실리콘팁은 저음이 많이 새고, 폼팁은 너무 저음이 강해서.
 파이널꺼 구매했는데... 조금 비싼감은 있지만 뭐 품질은 만족스럽네요 ㅎㅎ 
 e1001은 이제 완성입니다. 끝! 소리 맘에 듭니다.

 이제 하나는 일끝냈으니 남은 하나 해야겠죠.
 이것저것 정말 많이 들어봤습니다 ㅎㅎ;;
  
 근데 역시 막귀의 한계란.
 가끔씩 이건 영 아닌데? 싶은거 말곤 뭐. 다들 각자 장점이 있기도하고.
 블라인드 테스트 했을때 구분 불가일꺼같기도하고.
 (파이널 e2000,e3000 부터 소니 n3ap, ie800, 각종 커스텀..웨스턴,슈어까지)

 하나 느꼈던 점은
 '오버이어 스타일들이 차음성이 굉장히 좋구나. 차음만으로도 굉장해지네'
 였네요. 매니저분은 루나뭐시긴가...를 먼저 추천해주셨지만 좀 착용감이 안맞았고.
 AAW가 착용감이 좋더군요. 촥~ 달라붙어서. 
 아래는 기종별 간단 소감입니다. (제가 철저히 막귀임을 인지하세요 ㅋㅋ) 
  
 
  
 파이널 : 괜찮긴했지만 e1001에서 옮길필요가 없을꺼같음. 
 n3ap : 저음이 좀 과다함. 좀 더 부드러운 저음 (뒤에서 때려주는...) 을 선호함. 
        x10 spear 보다는 고급스러운 저음임. 저음이 좀 강한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을듯. 
 ie800 : 이것도 저음이 많긴한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저음인 느낌. 괜찮음.
        바이올린 소리가 살짝 다르게 들리는데... 음. 잘 모르겠음. 
        공간감이 넓다고 하도 그러고 플래그쉽이라 기대많이 했는데, 
        막귀가 느끼기엔 그냥 좀 다른 음색을 지닌 느낌...;;;  
        가격이 비싼편이라 옮겨갈 생각이 그다지없음. 
 w20 (w10이었을지도...?! 잘 기억이 ㅋㅋ) :  
        착용감이 괜찮긴했는데... 교향곡 틀어보니 굉장히 불협화음? 같은게 들림. 
        그자리에서 바로 뺐음. 그냥 대놓고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플래그쉽인 w80은 청음이 불가해서 못들어봄. 
 슈어 846 : 괜찮음. IEM만큼의 차음성은 조금 아닌거 같긴했는데.
        막 지리게 좋다는 느낌은 못받음. 역시나... 
        가격이 비싼편이라 옮겨갈 생각이 그다지없음. (2) 
 AAW A2H pro : 착용감 + 차음성 굿!!! 차음성의 신세계를 맛보았음. 
        근데 이것도 좀... 이상한 느낌의 소리. 패스. 
 AAW W300 : 역시 착용감 + 차음성은 좋음. 
        얘는 소리도 괜찮음. 가격이 비싼편인데 차음성때문에... 좀 고민될지도 ㅎㅎ 
 Lime Ears LE2 : 좀 착용하기가 어려움. 이상하게 aaw랑 다르게 잘 안됨;;; 
        가격이 비싼편이라 옮겨갈 생각이 그다지없음. (3) 
         어차피 차음성 따라 간다면 W300 갈 기세. 
 

 그러다가 결국 발견했습니다. 맘에드는 녀석(대놓고 다르게 들리는)을요.
 오디지 사인10!!  진짜 헤드폰같았습니다.
 20은 차이는 미묘하게 나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거기에 30만원 더 쓰기는 좀. 
 약간 hd 600 vs 650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차음이 전혀 안되긴했지만 어차피 나름 조용한 사무실 or 집에서 쓸꺼라...
 독서실급은 아니니까 약간의 누음은 괜찮지않나 싶구요.  
  
 일단 자금마련은 해야될꺼고 ㅋㅋㅋㅋ
 만약 구매하게 된다면 오버이어 유니버셜핏계열 + 오디지 사인10 을 다시 청음해보고 선택할꺼 같네요.  
 akg, beyerdynamic 이어폰들을 청음 못해본게 많이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