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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디렘 프로 마스터 저음 과잉에 대한 글을 보니

Imfinzi Imfinzi
25098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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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울트라손 iSAR 첫인상에서도 둥둥거리는게 싫다고 썼고 
  
 자칫 잘못하면 그 넓게 퍼지는 저음이 모든걸 집어삼킬만것은 느낌을 매우 싫어하는데 
   
 하만타겟 실증기인 N5005와 제가 가지고 있는 IEM 중 둥둥거림의 대표주자인 이어팟과 SE215를 보면 
  
 극저역의  강조가 어느정도이던 간에 200hz 부터 500hz  까지 도달하는 구간을 어떻게든 플랫까지 끌어내리는게 하만타겟의 저음의 포인트 인거 같은데 
  
 전에 1DD로 이부분 달성이 쉽지 않다고 본적이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1. 이 둥둥거리면서 다른 음역대를 마스킹하는 저음을 과연 소캐에서 의도한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스피커를 일반인이 들을때 느껴지는 느낌인지 
  
 2. 아니면 SF 드라이버의 특성으로 인해 200hz 부터 누르는게 어려운지 궁금하네요 
  
 1번이 맞다면  자연스러운 계조가 이런거구나라고 받아들일수 있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넓은 저역대를 끌어내리는것이 훨씬 명료하고 깔끔하게 들리며 극저역 타격감도 살아나기 떄문에 첫인상이 매우 좋게 느껴집니다. (비록 장시간 청취에 불리하더라도...)
  
 제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퍼지는 저음은 싫어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거 같거든요. 
  

   ======================
 

제목 수정했습니다. 유저리뷰에 있는 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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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빈 윤석빈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4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이헤갤러님글 자세히보시면 다 나옵니다 줄이는게 맞습니다.

덧붙여서 선라이즈님의 게시글과 제조사 관계자인 이신렬 박사님의 발언을 인용해보겠습니다.

이 이후로 읽어보시면 참고가 될듯합니다.
몸으로 느껴지는 진동까지 보상할지 아닐지에대한 문제인데 
이와관련해선 언젠가 자세한 글을 써볼생각입니다.

저는 보통 콜라맛사탕에 비유하곤하는데

예전에 어딘가에 남겼던 댓글을 첨부하면

"
개인적으론 이것과 비슷한게 콜라맛사탕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의 탄산을 마시면 콜라의 단맛뿐아니라 단맛과 향기와 탄산의 톡 쏘는 맛이 있습니다.
이 시원한 콜라의 실제 청량감과 맛을 사탕으로 모사하려고하는것
이것이 이어폰에서 원음을 담으려고 하는것의 관점을 바라보는것과 유사합니다.
미각으로 느껴지는 콜라의 맛을 그대로 모사해서 당도나 모든 맛자체를 가깝게 만드는 콜라맛 사탕이있을 수 있고
실제의 콜라는 청량감과 톡쏘는 탄산맛이있기때문에 신맛이나 다른 화학물질을 발라서 탄산"같은" 느낌을 줄 수도있을 것입니다.

사탕과 콜라를 둘다 많이 먹어본 사람들은 콜라엔 신맛이 없는데? 이건 탄산맛이아니라 왜곡이다 라고 하며 오리혀
당도와 맛자체를 가깝게만든쪽이 진짜 콜라맛에 가깝다고 평가할 것이고

탄산맛과 사탕의 신맛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쪽은 와 이거 탄산느낌까지 똑같은 진짜 콜라네!
하고 톡쏘는것같은 효과에 더 집중하겠죠

여기서 탄산이 이어폰의 저음부 혹은 공간감등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의 기술력으론 대부분의경우 이걸 모사하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소리가 왜곡되고 마스킹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관점에서,
결국 탄산의 톡쏘는 맛까지 그대로 모사하려고 시도한쪽이 하만타겟에 더 가까우나
이러면 또 원래 맛에서 왜곡되고 저음마스킹이 생겨서 고음까지 더 올라오게되서 더 강한 v자가되고
귀로만 듣는 소리를 모사한 에티모틱타겟도 탄산 톡 쏘는맛어딨음? 하는입장에선 저음이 모자라다고 느낄 수 있게되고

이어폰 청취경험이 늘어날수록 결국 에티모틱타겟에 가까운걸 선호하게되는것입니다."

10:10
22.06.11.
카스타드
카스타드 님 의견에 공감하는 게, 만약 탄산의 느낌을 완전히 재현할 수 없다면 김 빠진 콜라의 맛이라도 똑같이 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탄산의 느낌을 흉내낸답시고 신 맛이 나는 가루를 마구 바르면 더 이상 콜라맛 사탕이 아니라 아이셔가 되어 버리는 거죠.
10:23
22.06.11.
profile image
카스타드
사실 콜라가 두뇌 강장제로 미국의 약사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하지만, 본래 목적은 알콜 중독 환자에서 알콜류 대신 섭취할 음료를 개발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술을 대신 할, 즉 단맛 보다는 톡 쏘는 자극이 주된 목적이었던 것이죠. 그것이 대중화 되며 단맛이 추가된 것입니다.
.
저의 경우 실제로 콜라를 그 탄산의 자극적인 목넘김 때문에 좋아합니다. 제로콜라보다는 오리지널 콜라를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음감에서도 처음 음악을 집중하며 그 느낌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스피커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확한 음의 전달도 중요하지만, 소리가 전달해주는 리듬과 울림이 적을 때는 감흥이나 감동이 떨어져 음감의 재미가 떨어집니다.
골귀 시절 뉴트럴한 성향의 기기들을 추천받고 애써 적응해 보려고 했지만, 대개의 그 시절의 뉴트럴한 성향의 기기들은 재미가 덜했습니다. 지나친 저음 부스팅으로 다른 소리를 덮어버리는 어두운 음색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귀로 전달되는 소리 뿐만 아니라, 적당한 정도의 고막 이외의 몸으로 전달되는 소리도 제게는 음감의 재미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저 같은 경우 아무리 들어도 에티모틱은 좋아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음악에서 느끼는 즐거움의 중요한 요소가 결여되어 있는 기기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제가 청취 훈련을 받아도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 빠진 콜라는 본래의 콜라가 아니라 그냥 설탕물이라고 느낍니다. 물론 단 설탕물도 맛은 있습니다만, 제대로 된 콜라는 탄산의 자극적인 목넘김이 함께 느껴져야 하는 것이지요. 자극적인 목넘김을 거기에 첨가된 단맛과 향 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근의 기기들이 극저역이 강화되면서 예전에 비해 스피커로 듣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온몸으로 느끼는 그 감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스피커로 들을 때도 다 감각이 같지는 않으니까요. 이어폰 혹은 헤드폰으로 전달되는 소리라는 것을 감안하면서 비슷한 흥겨움을 느낍니다. 똑같이 만들 수는 없으니 탄산의 자극을 아주 빼버리면 그건 그냥 콜라향 설탕물이지요. 조금 이라도 비슷한 요소를 구현해 보자고 하면 그 때는 조금 다른 맛의 콜라가 되는 것 아닐까 합니다.
15:29
22.06.11.
profile image
굳지
맞습니다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경향성이지요 그래서
귀로만 듣는 소리를 모사한 에티모틱타겟도 "탄산 톡 쏘는맛어딨음?" 하는입장에선 저음이 모자라다고 느낄 수 있게되고 //
탄산 어딨음? 하는쪽도 일리가 있는 주장이됩니다.
혹시 파검 흰금 옷사진아시나요? 저는 이런것과도 비슷하다고봐요
소리도, hrtf같은것도 결국 뇌가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차이라서 게다가 개개인마다 청력도다르고
신체 사이즈도 다르니 더더욱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나저나 어쩐지 여름에 지치고 이럴때 사이다나 콜라같은걸 마시면 뇌가 반짝 돌아가는 느낌이더라니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 진 배경도 있었군요 ㅋㅋㅋ
15:36
22.06.11.
profile image
카스타드

사실 술 보다 콜라를 더 좋아하는 저의 콜라에 대한 애착이 조금 도를 넘은 것 같기는 합니다. 콜라에 발렌타인을 살짝 섞어서 홀짝이는 저를 술 좋아하는 분들은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더군요. 발렌타인이 아깝다고 말이죠. 그래도 발렌타인 향이 섞인 콜라 맛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즐깁니다. 음감도 결국 자기 취향이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15:54
22.06.11.
profile image
굳지
어쩐지 콜라에대한 지식이 많으시더라니 ㅋㅋㅋㅋㅋ
15:55
22.06.11.
profile image
굳지
그래서 오히려 다른 대역의 다소의 마스킹이나 왜곡을 감수하더라도 굉장히 좋은 품질의 극저음~저음을 귀에라도 제대로 잘 들려주는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음에 더 초점을 맞추고 가산점을 준다면 오히려 이쪽이 더 원음에 가깝다고 볼 여지도있습니다.
15:37
22.06.11.
profile image 2등

혹시나해서 덧붙이면

 

전문 이어폰 청취자의 경우 저주파수 레벨이 적더라도 오랜 청음훈련을 통해 충분히 큰 저주파수로 느끼게됩니다 그리고 3khz 외이도 공진의 경우에도 오랜기간 청음훈련을 통해 기존 하만타겟보다 적은양이지만 충분한 크기로 느끼게됩니다. 이는 오랜기간 이어폰을 청취한 이어폰 전문 청취가는 학습및 훈련을 통해서 20~100hz 저주파수및 3khz 인근 공진주파수를 의식적으로 인지하고있어 표준청취실에서 물리적으로 측정한 레벨만큼 음량을 증가시키지않아도 그 효과를 충분히 인지할수있게됩니다. 이는 다양한 심리음향실험을 통해서 밝혀졌고

 

전문이어폰 청취자들의 청취평가를 통해서도 알수가 있습니다. DL 타겟은 전문 이어폰 청취자에게 20에서 100헤르츠 저주파수의 경우 4에서 5데시벨 정도 증폭하는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저주파수레벨임을 알수있었고 3KHZ 외이도 공진의 경우에도 10데시벨 정도가 가장 자연스러운 레벨임을 알수가 있었으며 7KHZ 딥을 통해 전면음상정위감을 주는것이 자연스러운 자연스러운 표준청취실 청취 느낌을 줄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본 청음평가는 소수의 청음평가프로그램을 통과한 사람을 상대로 간이평가를 통해서 이루어졌으며 추후 더 많은 청음평가를 통해 좀 더 발전시켜나갈 예정입니다. 

-이신렬 박사님 유튜브 영상 타겟 설명내용 -

 

10:15
22.06.11.
profile image 3등

스피커는 듣는 방식이 하나라 숙련된 청취자면 어느 집단에서건 매우 뚜렷한 일관성이 나타나는 반면

이어폰은 대단히 숙련된 청취자 간에도 집단이 크게 2개로 나뉘고
그 사이 영역에도 꽤 많은 사람이 포진하게 됨

이는, 듣는방식이 크게 2가지로 나뉘기 때문인데


1.이어폰으로 재생된 음향 신호가 고막을 치는것 자체를 주로 인지하는 것
(=스피커 청취시 고막의 반응만을 모사하는 것이 목표)

2.이어폰으로 재생됨 음향 신호가 고막을 치는걸 인지하는게 아니라, 뇌에서 해석한 시그널을 주로 인지하는 것
(=스피커 청취시의 감각을 모사하는 것이 목표)


즉,
1번의 경우는 고막까지만 모사하면
1차로 뇌가 "이건 스피커랑 다르니, 스피커 응답이라면 음압적으로 이렇게 느낀다"를 1차 보정하고,
재차 음향심리적 보정이 들어가서 고막을 때리는 에너지, 특히 저역 성분이 비교적 적더라도 만족함

몸을 울리던 말던 해당 음압에서 고막의 움직임만 비슷하면 되니까.


2번의 경우, 고막까지만 모사하면, 체감하는 저역대가 부족하게 느낌
고막 시그널+다른 감각에서 오는 시그널 양=이어폰에서 고막 자극으로 발생하는 시그널 양을 맞춰야 유사하게 느끼고, 이후에야 제대로 응향심리적 보정이 들어감

그래서, 1번의 경우 저역이 DF 타겟과 비슷하거나 소량만 올라간 것을 선호하는 반면 2번의 경우 200hz이하(특히 100hz 이하는 더더욱) 엄청난 수준의 부스팅이 들어가야 음향심리적 만족감과 스피커 청취 환경과 유사한 감각을 느낌

무슨 차이가 나오느냐

1번은 귀는 덜피로한 반면 머리가 고생하고(빡센 보정, 정확한 어쿠스틱 자극)

2번은 귀가 빨리 피로해지고 머리는 편함(일부 보정기능을 귀가 과도한 에너지 받는 것으로 해결)


문제는


대부분의 이어폰 개발자는 (레퍼런스 스피커 듣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어서) 이어폰에 대한 충분한 뇌내 1차 보정이 활성화될만큼 긴시간 고충실 이어폰 청취를 안해서 대부분 2번인데다.

더해서 상당한 학력과 권위의 보유자로, 이게 다른 숙련된 청취자에게 저음과다로 들릴꺼란 생각을 아예 안한다는 것과

2번 청취자 기준대로 극저역 부스트 빠방하게 넣고, 치찰음 살짝 죽이고, 초고역 슬쩍 올려주면 일단 저역량이 많은걸 선호하는 비숙력 창취자도 대부분 만족하기 때문에 개발자들 본인 경험이랑도 안맞고, 수요도 딸리는 1번 청취자 용 제품을 개발할 마음도, 필요도 못 느끼긴 다는 것.

-예전 선라이즈님글-

출처:  https://www.0db.co.kr/FREE/1875577

10:16
22.06.11.
카스타드
ie900을 들을때 음향 전문가 종사자들도 아주 플랫하다고 한 이유를 여기서 찾을수 있군요...
이어폰에서의 플랫은 숙련된 이어폰 청자들의 의견이 더 정확 할 수 있다는거구요
12:14
22.06.11.
profile image
소닉유스
네 그리고 큰 공간에서는 ie900처럼 들리긴 할 것도 같아요
12:18
22.06.11.
카스타드
스피커 소리를 모사하는게 이어폰 헤드폰의 목표인것인데 그 소리에 다가갈수록 기존에 익숙하던 이어폰에서의 플랫한 소리는 멀어진다는것이 재밌네요ㅋㅋ 인간의 뇌는 참 신기한거 같습니다
12:29
22.06.11.
profile image
소닉유스
몸으로 느끼는 진동과 소리가 느껴지는 공간느낌차이가 딱 달라서...
스피커는 전면음상, 이어폰은 대부분 머리속에서 맺혀서 단순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마치 3차원의 지도를 평면에 그릴때 어떻게 그리는게 실제와 가까운가 이런 인식적 차원이랑 비슷한거같아요
소캐 유튜브 예전영상보시면 요런 내용들도 제법나옵니다 ㅋㅋㅋ
12:39
22.06.11.
1. 잘 만들어진 시청실에서의 스피커 사운드는 좀 둥둥거리는 편입니다. 정말 잘 꾸며진 시청실에서는 약간 두터운 양감 속에 플랫-플랫에서 약간 떨어지는 직접음이 미묘하게 들리면서 퍼지지만 뚜렷한 느낌을 받게됩니다. 모순되는 표현인데, 제 귀에서는 이렇게 들립니다. 보통의 환경에서는 저음에서 직접음이 분리되어 들리기는 매우 힘듭니다. 대부분 조금 퍼지는 양감(음장감에 더 가깝기도 한)으로 나타납니다.

2. 이런 부분에서 스피커를 많이 들어오신 분들과 이어폰/헤드폰만 해오신 분들간 괴리가 발생합니다. 국내 스튜디오의 생산음향은 현재 설정된 저음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사에 소속된 엔지니어분들이 원하는 레벨이 다들 달라서 그들간 합의를 통하여 결정된 저음의 양이 디렘 카사 제품의 저음 양입니다. 시청회중인 제품의 저음의 양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양이고, er4같은 저음 양감으로는 믹싱/마스터링시 저음에서 들려야 할 요소들이 안들리기 때문에 생산용으로 쓸 수 없습니다.

3. 지금 시청회중인 모델은 음향 생산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모델입니다. 저음과 고음의 레벨을 실 시청실과 엔지니어 의견을 반영하여 설정하고 조정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응답에서 크게 변화시키는 것은 제품 컨셉과 맞지 않습니다. 컨슈머쪽과 프로음향시장은 원하는 사운드가 달라서요. 다만 귀에 특히 자극적인 일부 대역은 빼두었기 때문에 믹싱에 실수가 없는 음원에서는 감상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밸런스입니다.

4. 200hz대역을 더 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모든 인이어의 구조적인 약점인 8k공진 포인트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경험상 100-200대역의 양감에 따라 6-8k의 양감이 유동적으로 조정되어야 청감상 신나는 사운드가 됩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대부분의 1dd제품이 현 디렘의 200hz양감과 비슷한 것은 모든 제조사에서 이 부분을 고려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5. 취미용과 작업용은 특성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음원을 잘 들려주는 제품은 존재하지 않고, 다들 잘해주는 영역이 따로 존재합니다. 생산용으로 나온 제품들은 후가공 덜된 라이브 음원같은 장르에서 특출나게 좋습니다. 일반 스튜디오 가공된 음원 중 빡빡하게 고음을 올려둔 음원들에서는 문제가 발생하겠지만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6. 개개인의 경험에 따른 의견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들어온 소리가 어떤것인가가 좋아하는 소리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인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클럽에 익숙하신 분들의 진리는 닥터드레가 되는것처럼요.
10:39
22.06.11.
profile image
Imfinzi 작성자
nalsse
결론은 음원 생산을 위한 작업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자꾸 음감용으로도 쓸수 있게 해달라고 올라운더를 만들라고 요구하는 수요가 있으니 문제인거 같네요.

그런면에서는 컨슈머용 제품을 E3C 하나로 밀고 가는 상태에서

컨슈머용 고급기에 목마른 유저들이 많다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그게 아직 없으니 자꾸 프로 라인업을 음감도 하기 좋게 만들어 달라는거 같고..

그런데 컨슈머용 고급기를 다시 빠르게 낼 여력이 없을거 같긴 합니다.
10:52
22.06.11.
Imfinzi
맞습니다. 문제는 감상용으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모든 음원을 완벽하게 들려주는 제품은 존재하지 않으니, 하나라도 잘하는 제품이 나와주는게 취미로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좋은거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나오는 제품들 보면 개성없이 다 똑같이 나와서 옛날만큼 사운드가 재미있지가 않습니다.

e3를 대체할 제품은 신규하우징으로 내부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디렘 프로 이후의 상급기는 ba가 될수도 있고, 상급기가 감상용으로 나온다면 지금 취미판에서 원하는 사운드에 맞출 수 있습니다.

모든 수요를 한 제품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고, 제품은 수요가 존재하는 곳에 맞춰 생산이 됩니다. 이번 제품은 디렘 프로 2의 연장선상에 있는 보급형으로 생산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제품에 가깝고, 듣는장르에 따라 감상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그런 제품입니다.

요즘 유선시장 파이가 예전같지 않아서 국내업체에서 드물게 신제품 나와주는게 참 고맙고 반갑습니다. 유코텍이랑 큐델도 잘 버텨줬으면 좋겠고요.
11:01
22.06.11.
profile image
Imfinzi 작성자
nalsse
재밌는게 소비자입장을 떠나서

기업에서 보면

미X나 루X웹 보X드림에서도 그렇지만 한줌의 코어 유저층이 원하는대로 할 경우 보통 망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코어유저들이 이게 뭐냐 망한다 해도 상관없이 잘팔리는 제품들도 많고..

그래서 보통 루까성 보까흥 뭐 이런식으로 까일수록 흥한다는 밈도 많았고..

코어 유저들의 의견을 수용하면 어느분야든 대체로 생산비용과 생산성이 안드로메다로 가는거 같습니다.
11:13
22.06.11.
Imfinzi
중소기업은 어설프게 비용투자해서 개발한번 실패하면 회사가 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측면에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음향 취미판 파이가 갈수록 좁아지면서 더 어려워지는것 같아요.

공구로 한 100명이라도 인원모아서 원하는 응답특성 나오는 ba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 같은걸 진행하면 취미판에서 원하는 응답특성을 뽑아낼 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이미 유통되는 고가 중국산이 더 쌀 수도 있어서ㅎㅎ

다양한 응답특성 가지는 중국제품이 워낙 많아서 소비자입장에서는 적절한 응답특성 나오는 제품을 구매하면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필요해서 찾아보면 어지간한 것들은 이미 다 존재하더라고요.
11:23
22.06.11.
profile image
Imfinzi 작성자
nalsse
그리고 이댓글을 보니 집에 청취실 세팅을 해보고 싶다는 생산적인 생각이 드네요
10:56
22.06.11.
Imfinzi
돈모아서 제대로된 시청실 하나 제 소유로 만드는게 10년지대계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헤드폰과 룸세팅안된 거실 스피커정도로ㅠㅠ
11:05
22.06.11.
profile image

1DD가 좀 그렇습니다.  
이압 무시하고 ER2se, RE2처럼 평평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젠하이저처럼 경사지게 만들거나. 
  
문제는 고음이죠.

10:54
22.06.11.
SunRise
맞습니다. 문제는 고음이죠.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인이어 한계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낼지가 난제입니다. 얼른 고성능 dsp가 초소형으로 내장되는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11:07
22.06.11.
SunRise
N5005의 특성과 lg c타입 이어폰과 응답특성을 비교해도 좀 그런경향이 있습니다. 200hz가 부스팅 되어있지요.
12:55
22.06.11.
profile image

퍼지는 저음 정말 싫어요저분 악기 음을 다 잡아 먹음

12:47
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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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22.03.10.14:11 2.5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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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아빠 20.06.23.14:55 2.5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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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inzi 22.06.11.09:56 2.5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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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2.07.08.03:12 2.5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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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소스 20.08.06.17:20 2.4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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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22.04.11.13:28 2.4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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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e_Kun 19.08.30.11:30 2.4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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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크레 20.01.18.09:54 2.4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