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50s로 hd600 충분한데요

내 귀에 똑같이 들려도 다른 사람은 아닐 수도 있고, 내 귀에 다르게 들려도 다른 사람은 똑같이 들릴 수도 있겠죠. 사람마다 민감도가 모두 달라요. 자기가 만족하면 그만인데 맞추면 어떻고 못 맞추면 어떻습니까. ㅎㅎㅎ;;

아톰 앰프는 들어보지 못해서 뭐라고 하긴 좀 애매합니다만, 제가 HD650을 m900에 꼽지 않고 인티앰프에 꼽는 건 저 또한 역설적으로 m900에서의 소리가 V50 스마트폰 직결 대비 별 메리트가 없다고 무의식간에 느껴서 그랬던 것 같네요. 인티앰프는 꼽으니 같은 볼륨에서도 힘이 붙는 느낌이 재밌어서 그러게 된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오히려 앰프빨에 민감한 건 임피던스 높은 헤드폰들보다는 낮은 헤드폰들인 것 같습니다. W100, CD2000 이런 애들이 V50 직결하니 깽깽거리더라고요. 임피던스 높은 헤드폰들은 음량 확보만 되면 무난히 좋은 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HD600은 그 장점이 가장 도드라지는 헤드폰인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말씀하신대로 무색무취의 앰프로는 같은 음량에서 별반 차이를 못 느낄 소지도 있어보이긴 하네요. 한편으로는 어지간해서는 앰프를 덜 타는 것도 HD600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꼽든 아무리 못해도 B+는 따놓은 당상인 것 같아요. 

불알을 거시는 건 곤란합니다.
 

 
 
세상에는 고수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고, 블라인드테스트는 그 자체가 불완전합니다. 
변인 통제에 개인별 단기기억 편차나 인지 형태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아요. 
특히 ABX 셀렉터 박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스위치의 퀄리티 문제도 있고요. 
저도 고수는 못 되고 막귀이지만, 껌뻑 속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식의 블라인드 테스트는 이미 전제부터가 '구별 못 한다'이기 때문에 
중립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결과치로 조롱하거나 조리돌림 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신뢰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이는 행동이 너무 유치해서 의도조차도 의심이 가기 때문입니다.
 
하여 저는 블라인드 테스트의 실효성 자체에 의문을 가지는 편이고, 
그 대신 시간을 두고 우연을 가장한 트릭을 그 대용으로써 써먹긴 했었습니다. 
셋팅해둔지 오래된 상태로 들어서 그걸 알아차리면 구별한 걸로 판단했지요. 
모르면 원효대사 해골물(플라시보)이었다고 판단했고요. ㅎㅎㅎ 
제가 직접 셋팅한 걸 바로 기억하는 시점에서는 그 마저도 판단력을 흐린다고 봐요.

X5-HPA 이거요?
가격이........
그건 다를수도 있겠죠만
직접들어본 아톰은 있으나 없으나 입니다.
전문가들은 초고가의 장비에 물려서 듣겟죠

http://naver.me/Fa3gjs1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