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귀의 JAR800SR, JAR800SSR 간단 청음 후기입니다

잠깐 들러서 간단하게 들어본 막귀의 후기이지만 다들 궁금해하시기에 일단 적어보려고 합니다

소리에 대한 분석적인 평가는 고수님들이 지금 작성 중이시겠지요? ㅎㅎ

일단 상투스 앞에 도착해 신발장에 신발들이 쌓여있는 것을 보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인가....? 싶어 앞에서 망설이고 있던 차에

안쪽에서 문을 열어주셔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영디비님 유튜브에서 미리 예습(?)한 선라이즈님의 얼굴을 실물 영접하고

닉네임 통성명하고 나서 안쪽을 보니

많이들 오셨더라구용

그 중에는 윤석빈 님도 계셔서 실물 영접하고...(제 닉네임 듣자마자 디아블로 이야기 하시는ㅋㅋㅋㅋㅋㅋ 

제가 디아블로 구매하기 전에도 관련 질문 엄청나게해댔고 구매하고 나서도 관련 글 엄청나게 쓰긴 했죠...크흠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JAR800SR과 JAR800SSR을 들어보았습니다

공통적으로 느낀 인상은

1. 쏘지 않는데 답답하지도 않다. 거슬림이 없어서 좋다

2. 외부 그릴이 없고 예상치 않은 신기한 구조물이 붙어있다! ㄴㅇㄱ

그래서 구조물에 대해 궁금한 점을 좀 여쭤봤는데,

그걸 간단히 Q&A식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Q1. 그릴은 없애신 건가요?

A1. 그릴을 니퍼로 한 겹씩 떼다가, 아예 다 떼버리고 플로팅 구조물 설치하는 거로 프로젝트를 갈아엎었습니다.

Q2. 그릴이 소리에 영향을 많이 주나요?

A2.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오픈형 헤드폰이 그런 그릴을 쓰는데, 그러면 방향성이 없게 됩니다

(그릴을 통과하면서 저주파 고주파 할 것 없이 회절된다는 말씀이 아닐지 싶습니다)

Q3. 이 구조물은 왜 있는 건가요?

(기억을 더듬어서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 그려보았습니다)

A3. 아시다시피 고음은 지향성이 강하고 저음은 지향성이 약합니다. 

그래서 고음은 여기 구멍으로 빠져나가고, 저음은 여기 옆에 방향으로 퍼져나갑니다.

물론 이 구조물 이외에도 내부 드라이버까지 튜닝했습니다.

Q4. 이 구조물은 접착제로 붙인 건가요?

A4. 아뇨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접착제는 편차가 생깁니다.

Q5. 구조물은 어떻게 만드신 건가요?

A5. 미국으로 주문을 넣어서 부품을 받았습니다.

일반 3D 프린터와는 다릅니다.

특수한 3D 프린터로 출력해 높은 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밀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도 간단히 하셨는데 그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ㅠㅠ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딩 비용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여기저기서 들리는 바에 의하면 제법 비쌀 거라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설명을 하나하나 들어보니 이건 비쌀 수밖에 없겠구나...싶었습니다.

R&D때도 엄청 힘드셨을 거 같고, 제품 만들 때도 편차 고려해서 모딩하실 걸 생각하니 상당히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좋은 경험 하게 해주신 선라이즈님과 JAR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프로젝트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줄 후기: HD800... 더 구하기 힘들어지기 전에 하나 구해 둬야 하나....?

*만약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거나 보충하실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