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2 프로 쏜다는게 뭔지 알거 같아요
Imfinzi
5981 1 4
놀라운 극저음과 저음의 완성도
극저음의 예리하면서 대역폭이 좁은 타격감을 살리면서도 약간의 잔향을 허용하고 해상력도 높혀서
극저음부터 저음까지 계조가 살아있습니다. 영디비님이 리뷰에서 극저음의 해상력이야기를 하셨는데
극저음이면 그냥 극저음 덩어리지 해상력을 느낄수 있다고?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극저역의 강한 펀치와 함께 부드러운 계조가 살아있는
그러면서 하만타겟의 강점인 저음이 벙벙거리지 않는 부분을 살려서
감탄이 나오는 고급진 저음이 나옵니다.
그리고 화이트노이즈 히스노이즈 잡는것에 공을 많이 들였나봐요
정말 음간에 고요하고
음원에 따라 잔향이 겹치며 생기는 로우파이스러운 노이즈가 없습니다.
너무 디지털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반대로 취향에 맞으면 이렇게 소리가 깨끗할수가 없습니다.
비트레이트가 512kbps가 최대라는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ANC는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어떤 기종보다 우수해서 ANC의 주요 목적중 하나인 작은 볼륨으로도 씨끄러운 곳에서 음악을 들을수 있다는 목적을 정말 훌륭하게 달성합니다.
고음의 경우 버즈프로 버즈2에서 이어지는 예리한 고역 초고역의 찌르는 소리가 근본적으로 바뀐건 없습니다.
드라이버 크기가 줄었다는데.. 재료나 구조가 그대로인건 아닌가 싶고요
고음 특성은 베이어의 금속성 고음과 매우 유사한데 금속성 고음의 선이 베이어보다 조금 얇기는 합니다.
FR에서는 플랫하게 가다가 치찰음대역에 비교적 폭이 넓은 딥을 만들어서 버즈프로에 비해 중고음부터 고음까지 많이 눌렀는데 음색자체는 왜 비슷한지 궁금한데
드라이버의 유사성 때문이거나
딥을 만든 대역이 상대적으로 쏘는 고음보다 낮아서 고음이 오히려 강조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음이 쏘긴하지만 여보컬에 해당하는 치찰음대역은 쏘지 않고 그 위의 타악기 계통만 긁습니다.
저는 EQ를 부드러운(soft)로 두었더니 딱 적당했는데요
기존에 딥이 있던 대역을 한번 더 퍼낸거 같은 모양인데
그렇게 하니 고음 쏘는 소리가 사라지진 않았지만 시작지점이 좀더 고역대로 이사갔습니다.
제가 사서 쓴다면 버즈라이브에서는 너무 먹먹해서 쓰지 않던 부드러운 프리셋으로 계속 들을거 같습니다.
결론은 몇몇분이 말씀하신 너무 쏜다는 소리는 고역대의 금속성 질감을 말씀하신거였고 이것은 없애기는 힘들어보이지만 그외 다른 부분은 제 기준 너무나 훌륭했다는것과
잔향이 적은 극도로 깨끗한 소리는 하이파이와는 거리가 멀지만 IEM에서는 IEM 스러운 소리가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매우 만족하실것이고 하이파이를 추구하시는 분들은 매우 이질적이라 안맞으실거 같습니다.
Imfinzi
SunRise님 포함 1명이 추천댓글 4
댓글 쓰기
1등 사실 Hi-Fi = High Fidelity 인데 엄밀히 말하면 업계에서 말하는 하이파이가 오히려 용어 자체의 정의랑은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거 같기도..
22:43
22.08.19.
2등 에어팟 프로 노이즈캔슬링이랑 비교했을때 버즈2 프로가 더 우수한가요?
02:22
22.08.22.
연둥산
조금더 깊이 들어가서 완전 밀폐 된다는 구조 특성으로 버즈2 프로가 PNI + ANC의 합이 확연히 우월합니다.
07:07
22.08.22.
3등
저도 조금 전에 받아서 써보고 있는데 '부드러운'이 딱 좋네요. 저도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다른 버즈 시리즈 쓰면서는 한번도 써본 적 없는 프리셋인데 '부드러운'이 밸런스가 굉장히 좋네요. 유선 주력으로 쓰고 있는 메이슨FS와 굉장히 유사한 소리가 납니다. 만족스러워요.
03:37
22.08.2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