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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화웨이 freebuds pro 2 후기

안녕하세요23
745 4 3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을 받고싶어서 가입하고 
 첫글로 추천해달라고 글을 썼었습니다 
  
 이 글은 그 글의 답장 겸 이어폰 후기 입니다. 
  
 추천해주신 이어폰들이 많았지만, 
 장고의 고민 끝에 freebuds pro 2로 정했습니다. 
  
# 이 물건을 선택한 이유를 대자면... 
 1. APTX코덱은 제 귀에 하자 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APTX가 기본인 이어폰은 쓸수 없다고 판단내렸습니다. 
 AAC가 기본이더라도... 차선책일뿐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사실 무조건 LDAC라고 생각했습니다) 
  
 2. DD로 소리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온전하게 들려주는경우를 거의 못봤습니다
 (적어도 블루투스에서) 
 이유는 모르겠는데, 전 원래 LG폰 사면 주는 번들 이어폰에 만족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블루투스로 전향하고 고음과 저음이 없는 소리에 너무나도 당혹스러웠습니다 
 DD만 집어넣은 이어폰은 또 과감하게 제외합니다 
  
 3. 약간 의미가 다른 가성비 
 내가 돈을 지불하고 얻는 가치를 판단했을때 
 이름있는 메이커들은 거품이 심하게 끼여있다고 느꼈습니다 
 40만원을 줘도 실 가치는 반에 반토막이 안된다고 판단을 했기에 
 여기 가입을 하고서 추천해달라고 글을 썼던것이었습니다 
 중국꺼는 가격 측정에 거품이 없을거라는 경험적 판단을 했습니다(부실은 있을지라도)  
 그리고 나름의 고집이 있어서, 단점이 확확 개선되거나 
 남의 장점을 흡수해서 발전한다는 기대감도 없었습니다 
 우연히 그 브랜드에 취향이 맞지 않다면, 적어도 블루투스 이어폰에선 고를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어쨋든 이어폰 가격대는 정해져있고, 머리를 신나게 굴려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가장 가치가 높은 축에 
 속할 수 있는 물건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4. 결정적으로 평이 좋았습니다. 
 이미 중국산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고 있던지라 또 낚이면 어떨까 싶었지만 
 추천해주신분 + 해외 리뷰를 보면 거진 칭찬일색이었고 
 비교대상이 무려 종교적인 신봉을 받는 애플제품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후기를 쓰자면 
 지금 이어폰 쓴지 20분도 안되서 글쓰기 시작했습니다.  
 업데이트 받고 설정 탐방하고, 이어팁 바꾸고 30분 삽질하고
 한 10분 남짓만에 바로 판단할 수 있을 느낌입니다 
  
 일단 만족스럽습니다. 
 가장 중요했고, 모든 이유의 목적이던 고음이 나옵니다 
 다른분들 보면 APTx코덱에 DD만 있는 이어폰들 끼고서... 
 고음이 안들리는 문제를 말하는걸 못본거 같은데, 하여튼 제 기준에는 그랬습니다 
 이 고음이 나온다는게 제 후기에서 많이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아마 거의 대다수에게는 의미 없는 내용이겠지만, 
 소수의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의미 있을거라고 봅니다 
   
 저음부분은
 이 이어폰 평가에 보면은... 드비알레 튜닝이 들어가서 
 제미니 느낌이 난다고 하고, 저음이 강한편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후기들을 보고 이 이어폰을 들어본 제 취향을 평가하자면
 저는 타격감이 있는 저음을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치는 느낌과 울림 등등)
  
 제미니를 들어본적은 없지만, 
 제미니의 저음과 비슷하다는 평이 있고, 제미니가 저음이 강하다는 평이 있는걸로보아 
 제 기준에는 타격감은 없는 저음인거 같습니다. 
 좀 아쉽지만, 불만족은 아닌 적당히 눈감아줄 만한 느낌입니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만 아주 깊은 저음은 없는듯 하고 
 울림?(표현할 방법이 없어요)이나 힘이 실린 느낌, 형태적인 느낌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기를 참조한 결과 아주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하다고 느낄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된 의견입니다 
  
 종합적으로 소리가 만족스럽습니다 
 직전에 쓰던게 1more evo 였는데, 
sound ID로는 이어폰이 변신하는 마법이 있었고 
 정말 오랜시간 노가다 끝에 제 취향에 맞는 소리를 찾았는데, (기본 소리는 매우 못마땅함)
 이 이어폰은 순정상태가 그 EQ랑 상당히 유사합니다 
 아무것도 건들지 않고 순정으로 쓰고 있습니다 
 
 해상도 자체와 고음의 존재감, 저음의 힘 등등 evo가 더 좋고, 
 이 이어폰은 evo의 약간 마이너 버전느낌 입니다
 하지만 evo는 뭔가 이상하게 떨어지는 소리의 품질로 인해 불만이었고 
 (마치 싸구려같은 소리) 얘는 그렇지 않습니다  
 
 소리를 한문장으로 쓰자면 
 "저음부터 고음까지 소리를 낼 수 있는 이어폰, 자극적이지 않음"이라고 하고싶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데, 흥도 약간 떨어집니다(단점)
   
 그리고 evo는 소리를 알아듣기가 살짝 어렵습니다. 
 사진으로 치면 살짝 흐릿한 사진느낌? 
 얘는 안그렇습니다. 그냥 소리의 품질은 확실히 괜찮습니다 
  
 연결성... 확실히 좋습니다 
 evo 이놈은 ldac 기본으로 둬도 자주 끊기는데, 
 ldac 990kb로 고정하고 글쓰면서 두시간 이상 듣고, 통화도 하고 하는데 
 단 한번의 끊김도 없습니다  
  
 1000xm4 mtw3 둘다 좌우 소리 싱크가 미세하게 틀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얘는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통화할때도 상대방이 제 말을 잘 알아듣는거 같고
 차에서 통화하면 항상 외부이신가요? 하고 묻는사람인데, 묻지 않는거 보니... 
 마이크도 양호하지 않나 추측됩니다 
  
 노캔은 제가 싫어하고 안쓰는데... 
 실험삼아 잠깐 켜본결과, 노캔 성능은 큰 기대 안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안좋다는건 아닌데, 다른 이어폰들은 엄청 조용해지는데, 얘는 작게 들려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주변음 듣기는 매우 자연스러웠습니다 
  
 착용감은 
 없는거 같은 편안함은 아닌데, 
 안정감있게 편하고, 귀가 아프지 않습니다 
   
   진짜 아무한테나 추천해도 욕 안들을 표준적인 요구사항 잘 갖춘 이어폰 같습니다  
 
 그리고 의외의 장점이 더 있었는데.... 
 이제까지 왼쪽귀가 소리를 작게 듣는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써본 모든 이어폰들이 왼쪽이 살짝 작게 들린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얘도 처음에는 그랬으나, 동봉된 이어팁 L를 쓰는순간 완전하게 안정적으로 양쪽 소리 크기가 같아졌습니다 
 앱의 정착용 테스트는 믿지마세요
 
케이스가 이어폰을 충전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거 같습니다 
 몇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잠깐 한눈팔고 확인해보니... 5%던게 100%가 되어있었습니다
    
 단점을 좀 본격적으로 써보겠습니다. 
 확실히 흥이 안나는 소리입니다. 
 소리의 매력이 조금 떨어집니다.
 이게 다른사람들한테는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는데, 
 간혹 플랫하다는 이어폰들 후기가 소리가 심심하다는 듯한 이야기가 보였던걸로보아 
 얘도 그런 느낌일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확실하지 않음, 추측임) 
  
 좋은 이어폰 들으면 안나던 소리가 난다거나, 같은소리가 다르게 느껴진다는 느낌이 있는데
 얘는 그런 소리는 없습니다. 
 (아래에 비교할 3가지 이어폰 모두 그런 느낌이 다른방식으로 있었음)
 소리는 거진 다 나는거 같은데, 평이합니다
 그리고 다시 곱씹어보지만, 소리에 임팩트가 없습니다.... 
 날카로운 고음 풍부한 고음, 힘있는 저음 풍부한 저음 깊은 저음이 없네요 
 큰 단점이 거의 없다고 느끼는게 최대의 장점이지만, 색깔이 없는게 단점입니다. 
 (이 부분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도 있는데, 다수의 이어폰이 제 기준에는 저음이나 고음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얘는 소리가 나고요) 
  
 해상도가 풍부하다는 느낌도 없기도 하고, 
 소리의 구분감이 좀 명확하다는 느낌이 들지도 않는, 
 바탕은 좋은데 그 이상이 없는 느낌입니다  
  (마냥 안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소리가 뭉쳐서 들리는 듯 합니다 
 어떤 표현이냐면... 
 대부분 이어폰들이 악기소리 종류나 고음 저음 등등 
 다른 위치나 방향에서 소리를 내주는데 얘는 한군데서 모든 소리가 다 나는 느낌입니다 
 입체적으로 듣는다기 보다는...  
 벽에 구멍이 뚫려있고 거기서 모든 소리가 한번에 난다는 느낌과 
 소리의 중앙에 그냥 내가 있다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거랑 같은 맥락에서의 현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음원마다 소리가 멀거나 작거나 좀 유별나게 못나게 녹음되었다는 느낌의 곡들이 있는데 
 그런 곡들이 다른노래랑 비슷하게 보정된거마냥 들립니다
  
 그리고 이어폰마다 소리의 위치가 다르긴 한데, 
 얘는 특별나지도 않은거 같은데 이상하게 조금 어색하더라고요
 적응이야 될거같지만, 그랬습니다.
  
 배터리... 약간 짧은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3시간은 넘는건 확실한데, 좀 짧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케이스의 충전량이 확실하게 표시가 안됩니다(앱에서) 
 그리고 완충이되면 완충표시가 안나고... 충전기가 에러를 표시합니다(무선)(고장인줄 알았네요)
  
 그리고 앱 받고 설치하기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apk구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avFWktwiks 
 여기 하단에 링크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이 좀 큽니다. 
 귓구멍 말고 그 밖에 사이즈가 커서 귀가 아주 작은분들은 힘들 수 있습니다
   
  
# 다른 이어폰이랑 비교를 살짝 해보자면, 
 1000xm4 대비 흥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1000xm4의 단점이 용납되면, 저걸로... 만약 사용할 수 없다면 이걸로 
 이렇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mtw3 
 모든것이 넘사벽으로 freebuds pro 2 가 좋습니다 
 그냥 소리내는거 자체랑 소리 선명도 등등이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1more evo 
 엄밀하게 따져서, 고음의 소리를 내는 능력, 힘있고 울림있는 저음을 내는 능력은 evo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소리가 좀 싸구려틱하고 품질이 떨어져요 
 연결안정성도 떨어지고요... 
 하지만 소리의 품질은 freebuds pro 2가 월등히 좋습니다 
 저거 쓰고 부분적으로 괜찮다고 느끼셨으면, 확실히 freebuds pro 2가 괜찮을거 같습니다 
  
 저는 만족스런 구매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이상이 있다면 바로 사겠지만, 지금은 전혀 없다고 보고 있고요(제 기준에)
 1000xm5가 출시 되면 또 기웃거릴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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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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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화웨이 소리에 만족하신다면 ANC 헤드폰도 강추드립니다.  가성비가 장난 아닙니다.

15:02
23.02.27.
SunRise
앞의 글에도 댓글 달아주셨던데, 의견 감사합니다
15:29
23.02.27.
profile image 2등

저도 쓰고있는데, 이 제품 되게 좋아요. JVC라는 브랜드에 스파이럴닷 끼워서 쓰는데 EQ 랑 잘 조합하면 되게 수준이 높은 소리가 나옵니다. 신기한 제품이에요 ㅎㅎ

21:14
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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