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극한 가성비. 미끼 상품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현재 보유 음향기기들중 최고의 극한 가성비는 특가에 구매한

오공이 AKG의 플레그쉽 이어폰 N5005입니다.  아직도 파면 팔 수록 뭔가가 더 있는 놀라운 기기 입니다.

 하지만 길가다 주은 공짜 제품이라 가성비가 좋다 수준의 이야기죠.

 어디까지나 특별한 세일이 있었기에 성립될 수 있는 가성비입니다. 

대란 특가 세일 중고 B스탁 길가다 주은것 등등은 늘 있는 정상 상황이 아니기에 

어쩌다 가성비지만 가성비가 아닌 것들임으로 열외로 놓게 됩니다.

 그렇다면 존재할 수 없는 싸고 좋은건 뭐가 있을까요? 

디자인등의 비용이 안들어 가고 기존 좋은 복붙해서 만든 차이파이?

박리다매하는 대기업의 주력 양산품? 제조사가 실수한 제품들?

 그런 제품들도 극한의 가성비를 보여주겠지만, 

진짜 정상 판매가에서 극한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일명 미끼 상품이라고 불리는 제품군이 있답니다. 

 고급 브랜드의 막내나 고급 라인업의 막내, 혹은 저급?라인업에 최강기들이 주로

윗쪽 맛을 보여만 주면서 업그레이드로 이끄는 미끼죠. 미니 플레그쉽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미끼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차고 만족이 됩니다.

 만족만 하고 절제력만 있으면 단 몇%의 향상을 위해 몇배를 투자 않해도 됩니다.

말그데로 극한의 가성비가 성립되죠.

  어쩌다 보니 저의 주력이 대부분 미끼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번 구매할때 돈에 대해 수십번을 생각하기도 하고 운이 좋아서 막귀라  큰 차이도 잘 못느끼고

초고가 제품들과 비교도 해 볼 기회가 꽤 되서 거의 종결이 된 상태입니다.

  다들 잘 아실듯한 IE200도 구성품과 제질등으로 급의 차이를 확실히 하면서 

IE300을 어느정도 팀킬해버리면서 고급라인업인  IE600과 IE900으로 잡아 당기는 녀석이죠.

실패한 미끼...너무 저렴해요. 또한 미끼만 먹고 배부른 녀석면서 상급기들의 단점도 

돋보이게 되서 위로 안가게 되죠.

  N3pro도 사실상 미끼 상품이죠. 

고가의 진공관 뎁이라는 것에 맛을 느끼게 하려고 일반 뎁이었던 N3을 업데이트 했죠.

진공관 버퍼도 넣고 덱의 성능을 높여서 프로라는 수식어를 붙였죠.

그런데 역시 성공적이지는 않은게 다음단계가 N6ii인데 두배의 가격차에 비해 체감성능차가 역시 별로 크지 않습니다.

  A5000은 미끼가 아닌 준 플레그 쉽이 아닌가 하시겠지만 고급기에만 넣어주는? 은도금선을 넣어준

E5000과 더불어 고급 제품군으로 끌어 들이려는 의도가 있죠. 하지만 역시 그 가격 차이가 너무 심각합니다.

(물론 E8000은 없으니 E5000은 플레그쉽 ㅋㅋㅋ)

  W40 GEN2도 전세대 준 플레그 쉽이었지만 젠2로 가면서 W60을 신설하면서 은근히 W시리즈 고급기의 

시작으로 미끼 역활을 했었는데 아도라마발 대란으로 W시리즈 자체가 오공이와 비슷한 처지가 되버렸습니다.

역시  플레그쉽과 거의 동일한 충실한같은 악세사리+ 은도금선이 들어 있어서 미끼가 맞는듯 합니다... ㅋㅋ

 마에스트로 미니는 이름에도 나오듯이 마에스트로 시리즈중 미니입니다만 

마에스트로시리즈의 최장점인 로우쪽의 물량과 성능이 완전 동일하다고 합니다....ㅡ,.ㅡ;;;

하지만 진짜 이 저음에 더 강력한 중/고음, 페이스 플레이트 벤트홀 튜닝등을 더하면 어떻게 될찌

궁금하게 만드는 기기입니다... 역시 바로 위급과 가격이 3배이상 나버리는게 미끼입니다.

 브라바도MK2도 설명할 필요가 없이 미끼상품입니다. 원래 있던 입문기mk1을

또 하이브리드 입문기로 내려다가 출시 직전 막판에 

트라이브리드로 완전 리디자인한 걸로 유명하죠.

플레그쉽에만 넣던 모든 기술을 다 넣었어요. 물량만 조금 줄였는데...

그때문인지 두배가격의 상급기인 발키리보다 투입된 물량이 많아져 버려서 좀 웃기는 상황이 되기도 했죠.

(물론 수량으로는 드라이버도 더  많고 크로스오버도 더 많치만 질적으론 발키리가 아마도...)

브바를 베이비 오딘 혹은 오딘 비스트라고도 하죠.

  미끼 상품들은  공통적으로 페키지나 악세사리가 거의 수배 혹은 수십배까지 달하는

 플레그쉽 제품과 대동소이하고, 여러 시그니쳐 기술이나 특성들도 공유합니다. 

설계, 공정, 부품도 많은 부분 공유합니다. 만드는 사람들이나 장소. 설비 대부분도 같죠.

성능이 너무 낮거나 성향이 크게 달라 버리면 흥미가 안 일어나죠.

 그리고 일부러 낮추는게 더 힘들어서 거의 동일하게 성능을 내버리는 경우도 왕왕 발생합니다.

눈가림으로 막아두기도 합니다.

(계기판을 분해 해 보니 상급옵션의 기능을 스티커로 가린 차량도 있었죠. ㅋㅋ) 

  또한 최대 성능을 사용자가 이용 못하는 경우 

같은 성능이 되거나 상황에 따라 오히려 더 높은 음질을 내 주기도 해서

진짜 미끼인지 제조사의 급나누기 실패로 인한 자충수인지 구분이 안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대부분 제질이라던가 마감등으로 억지로 급을 나누죠. 

결국 70~95% 체감적인 성능과 함께 튜닝이나 성향도 맛보기 수준이라고 하지만

충분히 배가 부른 정도로 느끼게 해 줍니다. 

 고가의 플레그쉽을 사기전에 그 리시버에 사용된 기술을 그데로 적용되고 

살짝 스케일등만 다운된 미끼가 있다면 그걸 사고 만족하는것이 가능하다면

사실상 최고의 극한 가성비일듯 합니다.

어디서 마니 보던 꼬다리 네요. 레이버데이 세일은 아무것도 없네요. 

벌써 블프가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