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명작 3대 애니

일단 제 성격상 ㅈ세계물이라던가 하렘물이라던가 이런 헛된 욕망을 드러내는 아류 쓰레기들은 불태우고봐서 뺐습니다 요즘 애니사들이 이런 것들만 양판소마냥 찍어대서 거들떠도 안 보거든요 --;;

귀멸의 칼날이라던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같은 성장물 애니는 재미는 있지만 소년만화 특유의 클리셰가 지루해서 왠만한 거 아니면 잘 안 봅니다 ㅠㅠ

하여 제 선정 기준은 

1. 사회 통념적, 비판적인 메시지를 내포함

2. 세계관, 서사, 인물들의 스토리가 톱니바퀴처럼 완벽하게 맞물림

3. 인간의 원초적인 광기와 욕구를 적나라하게표현함

요 세 개를 들어 뽑아봤습니다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ㅎㅎ;;

1. 신세기 에반게리온 (Neon Genesis Evangelion)

서기 2015년, 정체불명의 괴생명체 '사도'가 나타나 도시를 침공하고, 이에 맞서 '이카리 신지'라는 14살 소년이 대 사도용 인공생명체 '에반게리온 '을 타고 사도를 무찌른다는 내용의 「메카물」.... 을 표방한 '종교물'애니입니다. 안노 양반 특성 상 세계관 자체가 매우 방대하고 심오해서 글로 쓸려면 한 2,000 자는 넘을 거 같아서 직접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제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을 7살 때 티비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아직도 "비둘기밥" 과 "환타" 장면은 눈에 선합니다 ㅋㅋㅋ 가장 최근에 개봉했던 신극장판 다카포를 보았을 때에는 해피엔딩이지만 뭔가 어거지로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막판에 신지 & 마리 커플 무엇...? 안노 씨 아내를 여따가 투영하시믄 어캅니까...;;

암튼 잘가라, 나의 에반게리온...ㅠㅠ

2. 강철의 연금술사: 브라더후드 (Fullmetal Alchemist: Brotherhood)

아메스트리스 제국의 최연소 국가 연금술사, 에드워드 엘릭과 동생 알폰스 엘릭은 죽은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인체연성을 시도한 전적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형 에드워드의 한쪽 팔과 알폰스의 몸 전체를 빼앗기고 실패하고 말았죠. 하지만 이에 대한 대가로 진리의 문을 열고 연금술에 통달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엘릭 형제는 서로의 몸을 되찾고자 여행을 떠나며 작중 최종 흑막인 '호문클루스'와 대치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작중 세계관과 스토리의 기승전결, 암시와 복선이 뚜렷하며 캐릭터들간의 비중이 적절하게 안배되어있죠. 작품을 관통하는 "등가교환의 법칙"은 주인공들의 희로애락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이지요. 본즈회사 아니랄까봐 액션신또한 눈을 호강하게 해주기에 이보다 완벽한 명작은 앞으로도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3. 헬싱(Hellsing) ova

노라이프 킹, 뱀파이어인 아카드는 영국 왕립 국교 기사단 통칭 '헬싱'에서 뱀파이어와 구울을 소탕하는 사냥꾼입니다. 어느날, 나치의 잔당이었던 '밀레니엄'이라는 뱀파이어 군단을 이끄는 소령이 영국에 침공을 감행하고 이에 헬싱뿐만 아니라 바티칸의 십자군과 이스칼리옷이 가세해 맞서 싸운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스토리는 정말 별 거 없는데 잔인함과 광기의 표현과 수위가 진짜 미쳐버렸습니다.... 작중 아카드의 심복인 빅토리아나 집사 월터를 비롯해 안데르센 신부, 밀레니엄 군단이 뒤엉켜 싸우는 모습은 마치 피의 축제를 방불케 합니다. 이 때문에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지만 저는 이런 광기와 잔인함이 매우 취향저격(?)이라 좋아합니다 ㅎㅎ;;

그 외 추천작에 넣지 못한 애니들

1. 바이올렛 에버가든

2. 천원돌파 그렌라간

3. 카우보이 비밥

4. 킬라킬

4. 집보는 에비츄(?)

새벽에 심심해서 한 번 써봤는데 장황하게 적은 거 같아서 많이 부족해보이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