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만에 집사람이랑 둘이서 글램핑 갔다왔어요. (사진있음요)
![재인아빠](/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96/114/002/2114396.jpg?t=1713020111)
집사람이 허리 문제가 있어서 그동안 캠핑을 못갔었습니다.
최근에 수술도 나름 잘 되고 상태가 좋아져서 둘이서 위스콘신주의 북쪽 끝으로 글램핑 갔었습니다.
집에서 500km정도 떨어진 슈피리어 호수에 있는 올해 첫 개장한 글램핑장이라고 해서
갔더니 제가 첫 손님이였습니다.
6시간 운전해서 도착하자 마자 들은 생각은 '내가 예약한게 아닌게 정말 다행이였다'.....
제가 한거였으면 그 갈굼이 감당이 안됬을 뻔했네요.
아무튼 간만에 개고생 제대로 했습니다.
산속 계곡에 사이트를 만들어 놨는데, 진입로도 제대로 안되있어서 장비옮기느라 아직도 근육통이.....
그래도 재미는 있었네요.
일단 저녁은 고기 좀 궈서 포도주랑....
이런 산속 계곡에 만들어 놨더군요.
북쪽이라 아직 쌀쌀해서 모기가 안나왔을 줄 알았는데, 저희가 도착한 날 덥더군요.
해서 예상하셨겠지만, 모기가 떼로 출몰했습니다. 온 몸에 디트뿌리고 버텄습니다.
주인장이 혼자 만들어서 제가 첫 손님이였습니다.
흑곰이 아주 많으니 절대 먹을 걸 주변에 두지 말라고 주인장이 신신당부를......
침대는 제대로 된게 있어서 허리 아픈 집사람도 잠은 잘 잤습니다.
슈피리어 호숫가의 아주 작은 마을이라 주민수가 500명 정도라고 하더군요.
사진에 보이는게 동네의 전부였습니다.
2박 3일로 예약을 했었는데, 집사람이 하루 더 자는 건 안되겠다고 해서
다음날에는 Duluth라고 좀 더 윗쪽에 있는 도시에 놀러 갔다가, 다시 6시간 운전해서 집에 왔습니다.
간만에 개고생은 했지만, 둘이서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는 재미는 있었네요.
언덕에 만들어진 도시라 길들이 좀 황당하더군요.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 찍은 사진 몇장입니다.
오대호 주변에 있는 도시답게 물류가 많이 발달한 곳이였습니다.
두번은 갈 일이 없는 곳이라는 결론.
아무튼 재미는 있었네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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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있었나요. 감사합니다.
청소를 좀 하긴 해야겠습니다.
캐논 200D를 씁니다.
아마 사진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눈길도 안 줄 기계가 아닐까합니다.
사진은 그냥 제가 보기 편한 구도로 찍고 나중에 이리저리 정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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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늘을 올려다 본 3번째 사진의 색이 특히 좋네요. 슈피리어 호숫가에 나무도 많고 맑은 공기가 사진 너머로 느껴지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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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서 집사람이랑 속았다 속았다를 외치며 올려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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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하늘이 너무 청명해서 부럽습니다.
우리나라는 저런 하늘 절대 볼수가 없어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458/163/163458.jpg?t=1675397539)
그나저나 흑곰을 조심해야 하는 켐핑장이라니 역시 대륙의 기운이.. =ㅅ=;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96/114/002/2114396.jpg?t=1713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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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이 보이는 호수와 흑곰 출현.
우리나라와는 자연환경이 다르다는 것 자체로도 흥미롭습니다.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96/114/002/2114396.jpg?t=1713020111)
바다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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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온다니요. ㅡ ㅡ ㄷ ㄷ ㄷ ㄷ
한국과는 레벨이 다른 진짜 자연이군요.
멋진 사진 항상 감사합니다.^---^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96/114/002/2114396.jpg?t=1713020111)
더 윗쪽으로는 불곰이 있고 그 위에는 북극곰이 있구요.
다른 곰에 비하면 크기는 작지만 여전히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센서에 먼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DSLR로 찍으셨나요. 마지막에서 두 번째 요트 사진은 구도가 정말 좋습니다.
X가 구도지만 요트 mainsail이 살짝 오른쪽으로 휘어서 시선 개방을 위해 요트를 살짝 오른쪽에 두는 것은 신의한수네요^
나머지 사진들도 전부 어떤 곳이었는지 느낌이 그대로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