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계의 "숨듣명". 가격인하? 단종 수순? 재구매해야 하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가끔 남들은 별로라고 하는데 나는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숨어서 듣는 명곡이라고 숨듣명이라고 하죠. 대중적인 인기도 없?고 인정도 크게 못 받는데

알고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숨어서 즐겨 듣는 노래입니다. 

인기가 없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로 들어 내 놓고 좋다라고 않할 뿐이죠. 

그런데 요즘 어떤 계기로(요즘 주로 틱톡배경음등으로 역주행)인해 

이런 곡들이 대중적으로 떡상해버리기도 합니다

  저의 숨듣명중 하나가 요즘 엄청나게 떡상을 했습니다.

7년여전에 나와서 그때도 꽤 유명했고 유럽 차트 7위까지 올랐던 프랜치송...Makeba

물론 꽤나 정형적인 서든 아프리카 사운드에 다분히 인종문제가 있어 보이는 뮤비, 

먼가 이질적이면서 시대를 앞서나갔다?고 평가되는 곡입니다. 

 현재 나온지 7년여 만에 다 시 차트 1위를 찍고 있습니다. 틱톡 바이럴인걸로 알고 있씁니다. 

급떡상이긴 해도 7년동안 꾸준히 메니아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내 놓고 듣지는 않았어도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즐긴 노래죠.

 음향기기에서도 오디오파일들의 숨듣명이 있습니다. 

왠지 이 기기를 듣는다. 하면 오디오파일이 아니다. 듣는 수준 혹은 귀가 별로다.라는

말을 들을 가능성이 다분한 그런 기기들이죠.

 그 중 대표적인것이 헤드폰계의 "숨듣명" 메제 99 클레식(드랍버전은 느와르)인 듯 합니다.

정말 좋은 기기입니다. 판매량도 엄청났고 텍갈이 브렌드였던 메제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오디오파일 커뮤니티등에서 메제99클레식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메제99 클레식을 메인 음감헤드폰으로 쓴다. 하면 무시?당하기도 할정도로 그저 그런 기기라고 평가 절하당하죠. 

  드랍 버젼이 느와르를 샀다가 왠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반품했었고

(나무결이 거의 안 보이는 너무 진하게 칠해진  검은 이어컵과 내귀에는 조금 작은 패드)

 언젠가 99클레식 + 커스텀? 이어패드를 사야지 하며... 떠나 보냈습니다.

 저때만 해도 마이파이로 밀고 나갈 수 없었던 ㅎㅎ

진짜 음린이 시절이지요. 그래 봤자 일년전 ㅋㅋ

 메제99 클레식은 왠지 오디도파일용스럽지 못한 외모만 특이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외모조차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죠.)

저음이 너무 강한 폭망 발란스. 

음악을 듣기위한 제품이 아니라 그냥 보기위한 제품이라고 평가절하도 당하는 제품입니다.

심지어는 입문기급도 안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었죠.

C+ /기변욕구

Meze 99 classic

+ 디자인.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 생각보다 괜찮은 토널 밸런스

- 뭔가 아쉬운 소리

Sunrise님의 평가 처럼 뭔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습니다만...

디자인에 비해 소리가 조금 아쉬운듯 합니다.  뭔가 더 있어야 할듯 한 엄청난 외모죠.

 하지만 약간의 경험이 쌓이고 남들의 의견 보다는 내 취향과 내 의견이 더 중요하다는걸

알고 있는 지금은 메제99 클레식(느와르)을 방출한게 못내 아쉽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평점을 주자면 선라이즈님 보다는 높게 줄듯 합니다.

적어도 B정도, 독보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소리와 적절한 발란스를 고려하면

음감용이라는 관점에서는  HD육백시리즈에 비해 대등한 정도의 평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동봉되는 악세사리, 만듬세등등을 따져 보면 가성비도 꽤 좋습니다.

찐 우드이어컵을 필두로 

거치대로 이용가능한 케링케이스.케이블 케이스.

극저음 재생능력은 조금 아쉽지만 직접들어보면 물리적으로 놀라운 저음을 느낄수?있는 드라이버.

정말 편한 헤드 서스팬션 스트렙,

본딩 없이 제작되어 분해 재조립이 가능한 빌드, 단순한 구조.

 $319라는 가격(드랍판은 $200이지만)은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지만 

(오디오 파일 커뮤니티에서 찬양하지 않으면 이단 취급 당하는 

인민?헤드폰 HD600을 구매하고도 남는 가격입니다.요즘은요.)

아직도 상당히 자주 스탁 아웃! 

메제 사장의 비용떄문에 오히려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자신감 넘치는 멘트.

2015년에 데뷔해서 정말 오랜기간동안 꾸준히 잘 팔리던 제품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품 가격을 $231로 낮춰 버렸습니다. 

이게 단순한 가격인하인지 아니면 제고털이 후 단종 수순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기세로 팔려 나가는듯 합니다. 몇몇 리테일러는 이미 low stock혹은 out of stock가 뜨네요.

 이어폰을 더 주력으로 사용하고 

높은 급의 헤드폰도 들어 보았고 취향에 맞는 좋은 헤드폰도 보유하고 있고

회장님의 눈치도 마니 보이고 비자금까지 넉넉하지 못해서

메제 99 클레식을 재구매할찌는 아직 판단이 안 서지만...

개인적으로는 상급헤드폰들이 이미  있더라도 가끔 들을 만한 정말 재밋고 좋은 소리를 내주는 헤드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