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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나의 종결. -Final B3. / 첫인상, 종결을 향한 여정의 기록.

사진쟁이 사진쟁이
2495 12 33

본 내용에 앞서, 간단한 말머리입니다.

바로 기기 리뷰로 가실 분들은 아래로 스크롤 하여 점선 두 개를 건너뛰시면 됩니다.


모든 취미는 그 취미를 즐기기 위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좋은 도구는 아마도 취미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게 해줄겁니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막연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좋은 장비, 더 비싼 장비를 찾아 헤매며 의미없는 돈을 지출하기 시작하죠.


그렇게 종결기를 향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저의 경우, 음향을 본격적으로 관심가지기 전에 컴퓨터, 카메라 등의 취미를 거쳐오며 이미 저 "종결"을 향한 여정을 여러 번 겪었습니다.


결국 의미없는 돈만 낭비하고 컴퓨터는 적당히 타협, 카메라는 오히려 중저가형 라인에서 종결기를 찾았죠.


이렇듯, 결국은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것, 내 능력으로 마련할 수 있는 것 이 두가지 조건이 맞아야 하는것이지요.


이어폰의 세계도 똑같습니다. 


저도 또다시 무의미한 "완벽한" 종결기를 찾는 여정을 시작할 뻔 하였으나, 좋은 회원분들의 조언 덕에 나에게 "맞는" 종결기를 찾았다고 확신합니다.


=====================================================================================

종결을 향한 여정, 그 과정에 대하여-


저는 처음 오디오의 세계에 입문하였을 때, 이미 헤드폰과 스피커에는 더 이상의 미련이 없었습니다. 헤드폰은 어릴 적 부터 아버지가 면세점에서 사오신 보스, 뱅앤올룹슨, 젠하이저 등의 기기를 접해보며 나름 어느 소리가 좋다 라는 기준을 세웠으며, 그 덕분에 헤드폰은 오디오 테크니카의 MSR7, 필립스의 피델리오 X3로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중이기 때문이지요. 최근 청음을 다니며 수 백만원대부터 수 천만원대의 기기들도 청음해 보았지만 현재 가진 기기를 뛰어넘는 만족감을 "제게" 주는 기기는 없었습니다. 또한 스피커는 공간적, 주거환경적 이슈로 인하여 진작 타협하고 있었죠. 그 와중 이어폰의 세계는 저에게 매우 흥미로운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주변 환경에 영향도 적게 받고, 크기도 작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 많았죠.

그래서 이어폰을 시작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다 친구가 준 슈어의 SE215로 제 이어폰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름 만족했고 사용하였으나, 점점 이어팁, 케이블, BA드라이버와 DD드라이버의 차이, 멀티 드라이버 등의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며 저는 무슨 이어폰이 제게 맞을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수많은 저가형을 미친듯이 샀습니다. 일단 많은 기기를 접해보고 대략 특징을 파악해 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어폰의 세계는 단순히 구조와 구성을 넘어서 튜닝, 이어팁, 케이블 등 수많은 조합과 소리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무식하게 경험으로 제게 맞는 기기를 찾는다는 것 은 무모한 생각이었죠. 그렇게 차이파이 브랜드들의 검증되지 않은 저가형 기기들에 돈을 낭비 했습니다. 


그 이후 저가형 기기들은 돈낭비임을 깨닫고 나름 조사를 통해 심갓 킹원더, 파이널 E2000, VR3000, AKG N5005등의 기기를 구매하였습니다만, 제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감가 후 중고판매라는 수업비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그 후, 청음샵을 사용해 직접 듣고, 나에게 맞는 기기가 무엇인지 찾고, 목표를 정해 소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청음을 다녔고, 파이널 B3를 만나, 이 기기라면 제게 맞는, "저만의" 종결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파이널 B3 - 패키징.


파이널 B3는 정가 69만원의 중급기 입니다. 패키지도 그에 걸맞게 꽤나 고급스럽게 잘 되어있습니다.

케이스는 파이널 사의 별매도 하는 실리콘 케이스이며, 처음 개봉하면 유닛과 단자 플러그의 상처를 방지하기 위한 비닐까지 씌워져 있습니다.


저는 추가 구성품은 개봉하지 않았는데, 이어후크와 파이널사의 E 이어팁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유닛은 스테인레스 금속 재질로, 단단하고 만듦새가 좋으며, 케이블로는 고순도 OFC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

파이널 B3- 소리.

최대한 측정치와 하드웨어적 스펙으로 분석하려 했으나 제 주관적 의견이 다수 첨가되어 있으며, 절대적으로 평가하는 소리가 아니라, 제 귀에 맞는 소리를 어떻게 찾았으며, 파이널 B3라는 결과가 어떻게 도출되었는지에 대하여 서술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제 청감상의 이야기 보다는 객관적 스펙과 그래프를 가지고 와야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제가 찾을 수 있던 측정치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크리나클의 측정치와 하드웨어적 스펙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KakaoTalk_20230731_191149379.jpg

위는 측정치 그래프이며, 이어폰 자체의 스펙은

- 스테인레스 스틸 하우징

-풀레인지 BA + 트위터 BA (크로스오버 회로 없음)

-MMCX 커넥터

-감도 102DB 

-임피던스 19옴


일단 제가 제 취향에 맞는 소리를 찾아낸 과정은 이렇습니다.

젠하이저 IE900, 슈어 SE846 Gen2, 소프트이어스 Turii Ti,파이널 A8000, AKG N5005등의 플래그십 리시버들을 들은 후, 그 리시버들에서 제가 달랐으면 하는 음역대를 찾고, 그 기기들의 그래프를 보는것입니다. 

(튜리 Ti는 그래프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객관적 수치와 청감상의 대역을 일치시키는 과정을 거치자, 제가 원하는 모양의 그래프가 약간씩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IE900과 N5005의 저역은 과다했고, N5005,A8000의 고역은 과다하게 쏘는 지점이 있었으며, IE900은 고역의 마무리가 약간 거슬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취향에 비해 그렇다는것 일 뿐, 절대적으로 좋은 리시버들임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여기서 추가적 조사를 통해, DD드라이버에서 고역이 끝까지 안빠지고 올라간다면 고역의 마무리가 거슬릴 수 있다 라는 의견을 꽤 들어서, 고역은 BA가 담당하고, 보컬이상의 대역이 줄어들지 않고 끝까지 유지되는 이어폰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일단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이어폰들, 그리고 슈어 SE846같은 풀 BA 이어폰들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우연히도 파이널 B 시리즈가 BA 드라이버를 사용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이널의 E시리즈는 사용해보았고, A시리즈는 익숙했으나 B시리즈는 생소하였기에 관심이 생겼고, B2가 싱글 풀레인지 BA 드라이버라는 정보를 알아내고 청음을 해보자 중저역 이하는 대체로 만족하였으나 고역이 아쉬웠습니다. (그 이전에 에티모틱의 ER3,ER4시리즈같은 이어폰도 시도하였으나 착용의 이슈로 배제하였습니다) 그러다 B3도 풀 BA 이어폰임을 알고 청음해보았는데 이것이 제 종결임을 느꼈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BA드라이버는 소리의 해상력이 가격 대비 높고, 저역 반응이 빠르고 단단하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 덕분인지 풀레인지 BA에 트위터 BA까지 추가된 B3는 고역의 해상력이 높고, 고역이 끝까지 올라가지만 DD이어폰에서 오던 거슬리는 소리가 없어서 여성 보컬 곡, 피아노 곡을 주로 듣는 제 취향에 매우 부합하였습니다. 모 회원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여성 보컬의 목소리에 화장을 해주는 느낌" 입니다. 또한, 저역의 양감이 많은것을 불호하는 저에게 있어 BA의 울림이 적고 반응이 빠른 저음은 매우 큰 플러스 요인이었습니다. 게다가 DD드라이버를 채용한 이어폰에서의 깔끔하지 못한 고음처리는 거슬려하던 저에게 풀레인지 BA + BA 트위터는 제 귀에 깔끔하다고 느껴지는 고역을 뽑아내 주었습니다. 또한, 절대적으로 양감은 적지만 단단하고 빠르게 쳐주는 저역은 소리를 너무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글은 파이널 B3에 대한 글 보다는 어떻게 해야 자신에게 맞는 기기를 찾을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제 의견을 공유하고 싶어서 쓴 글이라.. 자유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여기까지 다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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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꿀꿀님 포함 12명이 추천

댓글 33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임시종결 축하합니다.
저도 임시 종결은 했던거 같은데 말이죠..
21:25
23.08.04.
profile image
타이거마스크
아닠ㅋ 제 3900자짜리 글에서 진심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ㅠㅠㅋㅋㅎ
종결 맞습니다! ㅋㅋㅋ
21:25
23.08.04.
profile image
타이거마스크
호랑이님 나빠요 😒 ㅋㅋㅎ
21:26
23.08.04.
profile image
사진쟁이
ㅋㅋㅋ
농당이고 마이파이가 최고죠.
각자가 원하는 종결이 어떤건지는 본인의 귀와 본인의 생각이 중요하고요.
그런 의미에서는 참 어려운거 같아요.
제겐 최고인데 누군가에겐..불용이 되니까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21:27
23.08.04.
profile image 2등

이 정도 글이면 유저 리뷰 사용기에 올리셔도 될 듯합니다.
(영디비 포인트도 그쪽이 높습니다)
B3는 청음할 생각을 별로 안 가졌었는데 다음에 서울 올라가면 압구정에서 들어봐야겠습니다.

21:26
23.08.04.
profile image
연월마호
앗 처음에는 그럴까 했는데 리뷰보다는 제 사설이 한가득이라 여기 올렸습니다.. 아마 몇주에서 한달쯤 써보면 그때쯤 공부 더 하고 리뷰로 써보려고 합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21:28
23.08.04.
profile image
사진쟁이
저번에 영디비 님이 말씀하시길.. 영디비 유저 분들이 리뷰 게시판에 더욱 많이 글을 썼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21:46
23.08.04.
profile image
SunRise
헉... 몰랐네요.. 이렇게 된거 모임들 다 하고 시간좀 들여서 많이 듣고 한번 열심히 공부해서 써봐야겠네요 ㅋㅋㅋㅎ
21:47
23.08.04.
profile image
SunRise
영디비 리뷰 게시판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게 큰 원인인데
(체험단은 탭이라도 갈라졌으니 그렇다치고)
이걸 해결하는 게 쉽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21:50
23.08.04.
profile image
연월마호
저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그래야 되는 게시판인줄 알았네요 ㅠ 다음번에 첫인상 말고 본격적 느낌은 리뷰로 작성해보겠습니다 ㅎㅎ
21:58
23.08.04.
profile image
사진쟁이
리뷰도 리뷰지만 지식탭은 소수의 인원만 보입니다...ㅋㅋ..
22:13
23.08.04.
profile image
SunRise
지금 보고오니 진짜 그렇네요... ㅠㅠ 조금씩이라도 알게되는게 있으면 저라도 공유해보겠습니다 앞으로는 ㅎㅎ
22:16
23.08.04.
profile image 3등

형제님 종결기를 찾기까지 묵묵히 함께 해주신 지름신께 같이 감사드리시죠. 지금의 종결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지름신께서는 항상 지켜보고 도와줄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그 전까지는 B3와 오래오래 예쁜 사랑 하시기를 바래요.

21:49
23.08.04.
profile image
숙지니
아닠ㅋ 왜 보내는게 전제죠? ㅋㅋㅋㅎ
21:55
23.08.04.

첫 종결 글 잘 보았습니다.
일찍 시작하니 종결도 빠르네요.
아마 도움을 주신 여러 고수님은 사진쟁이님을 보면서 청출어람이라는 사자성어의 쓰임새를 보는 듯하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종결기를 기다리며 곧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22:05
23.08.04.
profile image
뮤직마니아
감사합니다 ㅎㅎ 아마 이어폰은 진짜 B3 마크 2 이런거 안나오는 이상 놔두고 덱 하나 앰프 하나 들이면 끝일거 같습니다. 최소한 부모님 밑에 있는 동안은요.
22:07
23.08.04.
profile image

제가 파이널B2를 포기한 이유.

제귀엔 살짝 불편한 쉘 디자인(A시리즈로 경험)

Make시리즈의 존재. 

가격에 안맞는 패키징등등 이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캠프파이어 안드로메다를 들어 버려서 입니다. ㅋㅋ 

이제 안드로메다급?을 들어 보실 차례인듯 합니다.

네트워크 리스 멀티 BA 사운드 참 매력적인듯 합니다.

22:24
23.08.04.
profile image
iHSYi
아 안드로메다는 고역이 살짝 취향과 어긋나더군요 ㅠㅠ
22:35
23.08.04.
profile image
사진쟁이
어떤걸 들어 보셨는지 모르지만
생산 년도 별로 특히 고역이 다르다고 합니다.
22:46
23.08.04.
profile image
iHSYi
아하? 에메랄드 씨 들어봤는데... 구버전은 청음할 수 있는곳이 없네요 ㅠㅠ 구버전이 좋으려나...
22:47
23.08.04.
profile image
임시종결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정말 본인만의 종결기 여정이셨네요.
기술은 발전합니다.ㅎㅎ
23:02
23.08.04.
profile image
뚝섬꽃미남
그쵸 ㅎㅎ 일단은 현세대기? 종결이긴 합니다만 ㅎㅎ 이 친구는 더 발전된 이어폰이 나와도 팔진 않을거라 마음속 평생 종결기로 확정했습니다 ㅎㅎ
23:04
23.08.04.
profile image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요즘에 ze3000 들으면서 final이라는 브랜드에 좋은 감정이 속속 들어오는 참이어서

B3 랑  B1이랑 좋아보이더라구요. (B1은 색만 좀 어떻게.. ㅡ ㅡ)

당근 a8000이 있지만 넘사벽이라서.. ㅋㅋ

우리 지름쟁이님이라면 언젠가 가능하시겠죠?

00:48
23.08.05.
profile image
JNK
A8000은 무리.. 아닐까요 ㅋㅋㅋ 이어폰에 280은 ㄷㄷㄷ
01:19
23.08.05.
profile image
사진쟁이
네 저도 당장은 필요도 없고 그냥 목표점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모든 취미가 그렇듯.. 점점 더 위를 추구하게 되어 있고 인간의 호기심은 끝이 없죠. (불행하게도)
언젠가는 필요성을 느끼는 날이 올지도요.
근데 그 언젠가가 오기 전에 중국 브랜드들이 가성비로 뛰어 넘을지도 모르겠어요.ㅋ
10:20
23.08.05.
profile image
JNK
그러게요 ㅋㅋ 차이파이의 특이점 도달 ㅋㅋㅋ
10:23
23.08.05.
profile image
"완벽함"을 추구하되,
"남의 완벽함"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게도 맞는데 남들도 맞다면야
금상첨화이겠지만요.

저도 초두를 써나감에 있어 항상
객관성을 잃지 않으려 하는데
자연스럽게 1인칭을 객관화 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23:06
23.08.05.
profile image
Gprofile
감사합니다 ㅎㅎ 언제나 제 기준에서 작성함을 명확히 하고 타인의 의견과 다를 뿐이지 누군가 틀렸다고 주장하는게 아님을 신경써서 늘 표현하려 합니다 ㅎㅎ
23:11
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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