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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지름 및 근황)최근 몇 달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shirC shirC
596 6 4

꽤나 많은 변화가 있던 몇 달이었습니다.

그동안 갖고 싶었던 드림 기기를 드디어 영접하는 기회도 있었구요. 우연치 않게 만남을 가진 기기가 박혀있던 돌을 밀어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먼저 mdr-z7입니다. 그동안 오픈형을 꽤나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었으나 아무래도 살고 있는 환경상, 청음하기에는 밀폐형이 조금 더 맞을 것이라는 판단 후 구하게 된 밀폐형 헤드폰입니다.


상태 좋은 녀석 구하는데 꽤나 오랜 기간 잠복, 간신히 획득하게 된 녀석이죠.


소리는 아... 역시 많은 추천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었습니다. 담백하고 자연스럽게 울리는 저음부에 귀에 쏘는 대역 없이 편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정말 하루 종일 쓰고 있어도 부담이 되지 않는 소리. 취향에도 맞습니다. 디자인도 단순하면서도 예쁩니다.


정말 만족하며 사용 중인 녀석입니다. 결국 HD600을 밀어냈죠.


그 다음은 XBA-N3입니다. 4.4단자로 출시된 BP 모델이죠.


이 녀석은 정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들어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제 취향을 저격하는 녀석이어서 들이게 되었습니다. N5005는 애초에 방출할 생각이 없던 기기였는데... 결국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쳐 내더군요. N3에 더 마음이 기울게 되었습니다.


아주 재밌는 타격감. 쏘지 않는 고음. 뭔지 모를 감동.


아쉽지만 오공이는 다음에 생각이 나면 또 만나기로 하고, 일단은 이별한 상태입니다.


팁은 처음엔 트리플 컴포트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아즈라 맥스로 바꿔 사용하는 중입니다. 나름 매칭을 찾는 중.


마지막 기기는 se846입니다.

저의 첫 기기였던 aonic4의 선배 격인 이어폰이죠. 4를 들일 때부터 se846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염원이 이뤄졌습니다.


색상은 블랙. 청음샵에서 만난 녀석이 블랙 색상이었는데, 매우 취향을 저격하더군요. 유광이어서 빛을 반사하면서도, 동시에 모든 색깔을 빨아들이는 듯한 딥 -다크.


어떤 리뷰에서 봤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굉장히 섹시한 색입니다. 그 땐 그저 특이한 표현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정말 그 표현이 정확합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네요.


원래는 클리어로 들이려던 생각이 송두리째 뒤바뀐, 청음샵 방문이었습니다. 청음샵 방문은 소리 뿐만이 아니라 색상을 보기 위해서라도 필수로 가봐야 할 장소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지 사진과 실물은 차이가 나기 마련이니까요.


저는 블루 필터를 사용합니다. 청음샵에서 듣는 내내 웃음이 지어지더군요.(남들에게 보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니 조금 부끄러워지긴 합니다.)

고음이 많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기기이긴 합니다만, 아쉽게도(?) 제 첫 친구가 aonic4 였던지라 저에겐 오히려 친근한 사운드로 다가왔네요. 제가 좋아하는 보컬과 저음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오래 들을 수 있겠어요.


마지막으로 zx300입니다. XBA-N3 영입과 동시에 이루어진 녀석이죠. 기존에 갖고 있던 NW-A45를 처분하고 새로 들이게 된 녀석입니다. 주된 이유는 4.4단자의 편한 사용입니다.

어릴 적부터 아이팟 나노를 사용했던 영향인지, 스마트폰과는 달리 따로 dap가 있어야 편하더군요. 음원 다운로드 충이어서 스트리밍 기능은 그다지 필요가 없었습니다. 플레뉴나 아스텔앤컨 제품들도 조금 고민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익숙한 UI가 좋겠다 싶어 소니껄로 들이게 됐습니다. 음질은 mr.walkman 커펌으로 조금 대체한다 치고...


아무튼 이 녀석도 잘 사용하는 중입니다.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er4xr은 건재합니다.


이건 진짜 대체 불가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피크가 거슬려서 손이 많이 안 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뇌이징이 되기라도 한건지 들을만 하더군요.(!) 그렇게 쭈욱 들었는데, 이거이거... 진짜 명기입니다. 못 빠져나가겠습니다. 중고음이 아주 시원합니다.


아웃도어에서도 언제나 이 친구와 함께입니다. 가방 안에는 항상 er4xr과 이어팟이 들어있죠.


하도 써서 팁이 다 변색됐군요. 맨날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팁 추가구매는 안하는, 그런 사람입니다.(귀찮ㅇ...)


추가적으로 바뀐 것은 큐델 5k를 오공이와 같이 방출하여 현재 dac이 따로 없다는 것. 추후에 t71 구매 예정이긴 합니다. 다행히도 zx300에 dac 기능이 있으니 그걸로 견뎌 봐야죠. 최근엔 코드리스에서도 마음이 떠난 상태라 스마트폰 사용시엔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qcy같은 저렴한 거라도 들여봐야 하려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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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K JNK님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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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콜렉션입니다. 추천!

22:20
23.08.09.
profile image
shirC 작성자
SunRise
덕분에 많은 공부 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의견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32
23.08.09.
2등
많은 부분에서 고개가 끄덕여 지네여 ㅎㅎㅎ
특히나 846애호가로서 말이죠
08:45
23.08.10.
profile image
shirC 작성자
wiju
846 애호가셨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10:38
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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