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got EW200 + DEW4 도착! 소감

원래는 8월18일 발송이 약속이었는데, 18일에 delay 됐다고 문자 받았었고, 결국 오늘 둘 다 도착했습니다.

기억 못했는데 DEW4는 예구가 남아있던 7월27일, EW200은 예구에 취소분 자리가 생긴 7월29일에 결제했더라고요. 거의 한 달 가까이 걸린셈?

DEW4와 EW200을 결합해서 PC에 연결하고(DEW0,3과 마찬가지로 윈도우용 Driver는 필요 없더라고요), 

기케와 기본 이어팁으로 TIDAL로 Halsey의 Without Me를 틀고 딱 든 느낌: 

1. 오~ 드럼 비트 머신 타격감 확실.

2. 악기별 분리와 배치가 입체적으로 들리는 공간감도 좋네요! 

3. 해상도는 아주 높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내가 EW200을 얼마에 구입했더라? 지금보니 DEW4는 비쌌고, EW200은 5만원 미만이었네요!

저는 flat을 좋아하는데, 살짝 W 성향입니다만, 과하지 않고 저음 마스킹은 느껴지지 않아 괜찮았습니다.

음악 게시판에 소개했던 Lauv, Love U Like That 노래를 들어봐도 위와 비슷한 인상입니다.

다음은 DEW4에서 제거하고 EW200을 Topping E70 Velvet + ifi Zen DAC Air 3.5mm로 들어봤습니다.

어라? 앰핑이 좋으니까 소리가 더 좋아지네요? 밀어주는 음압이 높아서 그런지 소리가 더 꽉차게 들리면서, 

처음으로 Love U like that 노래에서 심벌 소리를 들었습니다(SRH1840 헤드폰으로는 못들었음) 

이렇게 되면, 이 가격에, 해상도도 뭐라고 못하겠네요.

결론은 EW200은 거치형 DAC + Amp로 들으면 더 좋습니다. 커케와 이어팁 교체는 차차 해보려 합니다.

그럼, DEW4는? 

이건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 거치형과 비교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꼬다리DAC인데 해상도도 괜찮았고(SNR 130db at 4.4mm), EW200을 듣기에는 출력이 차고 넘칩니다. 신제품이라 인터넷에 스펙이 없던데, 제품 설명서를 보면 4.4mm BAL (32옴) 150mW라서, 저의 주력 꼬다리DAC인 Hiby FC4의 340mW에는 한 참 못미치지만, 왠만한 이어폰에는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설명서를 보니 DAC을 연결하고 볼륨 +/-를 동시에 누르면 High Gain/Low Gain 전환이 되고, defalt는 High Gain이라고 합니다. 

Simgot은 고가가 아니라 가장 저가인 DEW0 제품을 사용해보고 좋아하게 됐습니다. 이 가격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 소리에 진심이구나 하는 느낌?

이후 신제품은 대부분 구입하고 있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제품 박스에 중국어/영어/일어/한국어 이렇게 4개국어로 표시해주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P.S: 섬머엔딩 세일에 알리에 주문한 Topping L70 Amp가 도착하면 다시 들어보고 싶네요.

혹시 EW200과 조합이 좋았던 커케나 이어팁이 있으셨다면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 

1. 비트가 빠른 Rush의 2112 앨범의 Overture를 듣다보니, 소리가 약간 밀리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아주 빠른 비트를 듣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개인적이 의견입니다.

2. DEW4 + EW200으로 안드로이드에서 USAPP에서는 볼륨이 정상인데, 아이폰13ProMax와 연결했을 때는 최대 볼륨이 TIDAL 음악을 듣기에 딱 좋을 정도로 볼륨이 작았습니다. 케이블 문제인지는 나중에 다시 체크 해 볼 예정인데, 하여간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로그를 남겨둡니다.

3. macOS Ventura Intel 에서 DEW4는 그냥 USB에 연결하면 잘 인식되고, 볼륨도 안드로이드/윈도우와 마찬가지로 이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