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돌이파파 헤드폰 에이징 실험

며칠전에 플랫러버님이 올리시긴 했습니다. ㅎㅎ

효과는 마음속에..

또 보네요 ㅎㅎ

저도 요즘 좀 뜸해서 ㅎ
처음보는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초기 몇 시간 정도 평소 음량이나 그 이하로 돌려준 다음, 사람 머리만한 쿠션에 씌운 채
중간중간 쉬어가며 좀 큰 음량으로 일이천시간 정도 돌려야 해요.
그냥 방치 상태로 몇십~일이백시간 돌린 정도로는 청감상 그다지 변화 없더군요.
어느 시점부터는 체감될만한 변화를 느낄 수 없었는데, 저는 그 상태를 길이 다 든 걸로 간주했습니다.

소니 MDR-CD780 쓰던 시절에 똑같은 걸 샀던 지인 두 명이 더 있었는데,
제 것은 밤낮으로 열심히 번인을 했고 지인 것은 그냥 평소 쓰듯이 쓴 상태에서 두어달 뒤였나...
둘을 맞비교했을 때 제 것이 극저역이 두툼하게 올라오고 중고역대의 거친 느낌이 부드러워졌었습니다.
특히 스케일이 커져서 하우징 바깥까지 공간감이 느껴졌는데, 그 때 CD780의 단점이 느껴지더군요.
넓어진 만큼의 공간 중 대부분이 음상이 흐릿하고 밀도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외, 그라도의 경우 구형 SR80 기준, 신품과 2년쯤 쓴 물건의 소리가 많이 달랐습니다.
그것도 변화의 양상은 CD780과 비슷했습니다.

HD650은 원래 그런 건지 소리 성향 때문인지 소리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패드 눌림에 의한 FR 변화와는 별개로 소리에 유연함이 더해지는게 있는데, 그런 건 못 느끼고 있어요.
한결같아서 참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