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6L 사용기

@Magnesium   EM6L 청음버스 막차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박스에서는 유닛만 꺼내 청음하였습니다. (기케/기본팁 사용환경은 아닌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청음환경은

DAC : E70 

AMP : L70

플레이어 : 유튜브 뮤직 or 타이달 로 청취 하였습니다. 

팁은  벨벳팁이 좋은 것 같아 벨벳 팁을 사용하였습니다. 

외형

전형적인 심갓 하우징 형태 + 심플한 황동색 프린팅이 들어가 있습니다.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으며, 착용감은 좋은편 입니다. 

노즐도 그렇게 두껍지 않아

 이도 압박은 덜한 편 입니다. 

청음기 

첫 인상은 고음이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살짝 강조되어 있어 밝은 느낌을 주며 

다소 강조는 되어 있지만 느슨한 느낌의 저음이 주는 편안한 소리로 느껴졌습니다. 

즉 아주 익숙한 느낌의 하만타겟을 충실히 추종하면서도 피크를 억제해서 

툭 튀어나오는 부분을 잘 쳐낸 소리 입니다. 

다만 고급기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탁 트인 느낌이나, 높은 해상도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베이스쪽 에서 공간감이  무뎌지는 느낌 입니다. 

Choromatics - Teacher 

낮게 깔리는 저음의 서스테인에 공간감이 있는 곡 입니다. 

EM6L에서는 이 부분이 울림이 짧게 억제된 듯 이 들리는 느낌 입니다. 

Tove Styrke - Sway

곡 자체에 의도적으로 삽인된 노이즈가 부담스럽게 확대되진 않습니다.

또한 여보컬의 숨소리 등도 긁지 않고 부드럽게 처리가 됩니다. 

다만 저역 디테일이 좀 뭉게진 느낌이 듭니다. 

Chet Baker - I Fell in Love Too Easily 

오래된 곡이라 기본적으로 깔린 잡음이 많은 곡 입니다. 

다만 그 노이즈를 모두 재생하진 않고 적당히 백색 소음 정도로 만들어주는 느낌 입니다. 

특히 콘트라베이스의 느낌도 적당한 부피감으로 다가오고 울림이 다른 부분을 마스킹 하지 않아 무난하게 듣기 좋았습니다. 

섹소폰 소리도 부드럽게 정리되어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일렉트로닉 + 덥스텝 장르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조심하세요..

Deathpact- 0506+056

저음 퍼포먼스를 볼때 자주 듣는 곡 입니다. 

곡 대부분에 걸쳐서 잘 재생해주는 리시버를 통해서 들을때는 촉각적인 감각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EM6L으로 청음시에는 극저음은 존재감이 잘 느껴지진 않고 그 보다 살짝 윗 대역이 좀더 크게 부각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역에서 디테일이나 표현등이 살짝 아쉬운 느낌은 있지만 

높은 음역대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부드럽게 재생되면서도, 튀는 음역대 없는 하만타겟 이어폰 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잔잔하고 느린 곡조의 음악이나, 평소 치찰음이나 노이즈등이 강해서 듣기 힘들었던 음악을 순화 시켜주는 특성은 장점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