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을 끼운 MDR-G73과 도착한 것, 지른 것
구매 순서상 더 먼저 왔어야 할 것들보다 MDR-G73용 호환 솜이 먼저 왔네요.
이것도 판매자가 보유한 재고가 없어서 알리같은데다 주문해준건데 더 빨리 왔습니다.
사진에 같이 보이는 Cayin RU6으로 테스트 하다가 뭔가 슴슴해서 Topping 90 셋으로 바꾸니 확실히 낫습니다.
아무래도 구조상 저음역대가 부족한건 어쩔 수 없는데 그래도 90 셋쪽이 RU6보다는 힘이 있다보니...
그리고 그 시절 물건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요새 노래보다는 그 시절 노래에 더 잘 맞는것 같습니다.
Buyee로 구한 파나소닉 CDP 부속 오면 SL-CT780 살려서 G73이랑 같이 돌려봐야겠네요. 옛날에 썼던 구성입니다.
도착한 것은 비청에 쓸데가 있을까 해서 입수한 CH660P 입니다. (660S2 번들로 하나 이미 갖고는 있었죠)
HDV820 4.4mm 단자 2개에 보유중인 것과 같이 연결하면 비청하기 편할 것 같아서 구해봤습니다.
정가대비 1/3 정도 가격인 11만원 정도 썼네요.
지른 것은 2가지인데...
알리 세일기간에 즐겨 쓰던 커케가 세일하길래 하나 질렀습니다.
이 케이블은 젠하이저 IE시리즈(Fidelity+ MMCX), 펜타콘(젠하이저 IE pro용), 일반 MMCX 를 다 갖고 있는데
이번에 2pin 버전 주문하면서 이어폰 단자용으로는 다 갖추게 되었네요.
원래 제품 판매페이지를 보면 헤드폰용 케이블로 팔고 있는거긴 한데 판매자한테 챗으로 단자 변경요청하면 해줍니다.
(펜타콘은 추가 10$ 더 내라고 했던가 그랬었죠)
유독 이 케이블을 여럿 보유한건 젠하이저 기케(IE 2/3/6/900) 대비 변화가 아주 큰 편은 아니라서 입니다.
공간감이 미세하게 넓어지고 소리는 아주 약간 유해지는데 그 정도면 허용범위라서..
900용으로 첫 구매할땐 11만원 정도 지출했는데 그 뒤로는 세일 할때마다(지금 저 가격) 추가중입니다.
또 하나는 젠하이저 HD525 입니다.
이걸로 90년대 젠하이저 HD5x5 시리즈 중 젠하이저 6xx용 케이블 쓸 수 있는 제품들은 다 모였습니다.
지금 글 작성하면서도 쓰고 있는 535, 내일이나 모레 중 도착할 545 (폴란드 택배속도를 알게 해준),
다음주 도착예정인 565에 이어 525로 마무리 됐습니다.
사실 540 쪽 라인업을 먼저 완성할까 싶긴 했었는데 540 Gold 매물이 좀 애매하기도 하고,
525랑 고민했던 540 reference II 매물의 패드가 좀 맘에 안들었던것도 있고 해서 525를 먼저 질렀습니다.
젠하이저 빈티지 수집 순서가 어쩌다보니 빙고같은 느낌으로 진행중입니다.
535는 뭔가 불량식품 같은 느낌이라서 계속 듣고 있는데, 교과서적인 소리는 아닌데 괜찮네 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간혹 고음역대가 센 곡 같을땐 드라이버가 비명을 지르는것 같은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ㅎㅎ
일단 580/600대비 헤드밴드 장력이 저한텐 딱 좋아서 오래 쓰고 있기는 훨씬 편하네요.
댓글 12
댓글 쓰기근데 6xx 밸런스드 케이블 들어가는거로는... 어쩌면 끝일수도 있다 싶긴 해요.
핀 자체는 공통규격인데 헤드폰 커넥터 입구 형상때문에 안되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424, 535 는 되는데 224, 480은 실패...
5x5 계통 제외하면 앞으로 올 것들이 222, 430, 540 I이 있는데 이중에 몇개나 될지 모르겠어요.
규격은 동일하긴 한데 현행기 단자가 훨씬 더 두꺼워서요 ㅎㅎ 구형 600케이블로 내려오면 사실상 젠하이저 전 라인업이 같은 케이블을 공유하긴 하겠네요
중기와는 두께가 다르더군요.
앞의 3mm정도까지는 같은데 그 뒤에 두꺼워지는 부분이 걸려서 더 들어가질 않는게 안되는 것의 공통적 문제네요.
헤드폰 하우징을 깎아낼수는 없으니 뒷부분을 깎아내든가... 하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저는 5라인이 아니라 520, 530, 540, 560 그리고 250라인으로 그냥 하산합니다.
바로 위에 언급한 헤드폰은 모두 드라이버가 같은 것으로 압니다.
5시리즈에서 언급한 것들은 드라이버 종류가 어떤가요.
왜 5라인에는 처음부터 관심이 안 갔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처음에 헤드폰을 살필 때 그쪽 5라인이 인기가 없어 구하기가 힘들다는 소리를 좀 들었어요.
언급되는 글도 좀 적고요. 하여간 원하시는 기기들 다 구매하셨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즐거운 여정 계속 어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요샌 시간날때 정품이어패드 품번과 재고 남은 샵 찾는데 열심이라 알아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5x5는 아마도 출시연도가 90년 중반이라 그런지
빈티지 대접받기에는 연식이 좀 애매하지 않나 싶어요 ㅎㅎ
토핑90스텍보다 슴슴한 R2R이라니 왠지 상상이 않가네요. ㅎㅎ
다른 꼬다리도 있긴 한데 요새 테스트 겸 침대파이용으로 꺼내둔게 RU6이라서
잡히는대로 연결하다보니 비교대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