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D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요즘 주력기인 모나크 MK3에 이어 블레싱 3까지 구해서 청음했는데 저는 확실히 하이브리드 페어에서 대칭형 2DD 성향이 잘 맞네요. 싱글 DD와는 구별되는 굉장히 트렌지언트가 명확하고 잔향이 억제된 강하고 단단한 저음이 마음에 듭니다.

 저음역대를 즐기고 중요시하고, 주로 듣는 케이팝같은 모던 팝의 핵심은 맛깔나는 저음역대 구현이라 생각하고 하만 IE 보다도 1.5~2dB까지 부스팅 해서 듣는데도 벙벙구림 없이 강하게 잡아줍니다. 위상정렬 잘 된 서브우퍼나 HD 800 S급 좋은 헤드폰이 내는 깔끔하고 강한 저음에 비견할 정도라고 생각해요.

 수월우 타이오디오 다 마음에 드는 곳이라, 하이브리드 후속작들도 2DD로 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Variations 후속 2DD 버전. 블레싱 3에서는 일반 진동판을 썼던데 카토에 넣은 DLC 진동판을 써서 2DD 구성해볼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 프레스티지 LTD 후속 + 2DD 버전. 프레스티지 LTD가 중고역은 모나크보다는 낫다는 의견이 있어서 거기 2DD가 합쳐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DD가 단순 음압 확보의 용이 말고도 반응 특성이 다른점이 있어서 합쳐지면 엄청 선호하는 음색이 될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