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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2024년 여섯번째 택배s는 27년, 퍼즐 한조각 + @

호루겔
121 8 7

어제오늘 이틀에 걸쳐서 온 것들입니다. 


27년 형제의 첫번째, 젠하이저 HD414 2000ohm 버전입니다.

HD414는 예전에 600옴 버전을 구한게 있긴 한데 이게 좌우 밸런스가 미묘하게 틀어져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것을 구할려던 차에 박스까지 있는 2000옴 버전이 보여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했습니다. 

영국에서 10만원 조금 더 쓰고 구했습니다. 21일에 구매, 29일에 도착했네요.


s

박스와 설명서 등 부속품입니다. 박스 겉면에 2000옴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네요.

헤드폰 고정하는 틀은 저당시엔 사람 머리모양으로 만들었었나 봅니다. 


이어패드는 없는 제품이라 이미 보유중이었던 HD414 600옴 버전에서 패드를 빼서 붙여줬습니다.

케이블은 사진과 같이 희한한 커넥터(?)인데 아마 예전에 오디오 시스템같은데 연결하던 규격인것 같습니다.


패키지에는 이와 같이 저 커넥터를 3.5mm 규격으로 변환해주는 케이블이 있어 이걸로 헤드폰 앰프에 연결하면 됩니다.

토핑 A90에서 하이게인, 1시방향 정도로 볼륨노브를 돌려야 들어줄만한 볼륨이 나옵니다.


소리는 저음부에 비해 중음역대가 두드러진 소리로 HD414/424 모두 성향이 비슷합니다.

카랑카랑한 중음역, 요즘 스타일에 비해 존재감 없는 저음. 요즘 음악보다는 옛날 음악, 클래식에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저 케이블에 좀 묘한 점이 있는게, A90에 저 케이블을 3.5 to 6.3mm 단자 (뉴트릭으로 주문제작한것)로 연결하고

젠하이저 CH650S 밸런스드 케이블을 같이 연결해놓고 비청을 할라 그랬더니 CH650S 연결시 오른쪽에 노이즈가 끼네요. 

반대로 원래 케이블에 연결시(언밸런스드)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같은 문제가 HDV820에서는 나지 않는걸로 봐서는 제 A90이나 설계에 뭔가가 있나 하다가도 언밸 쪽은 문제가 없으니..

그냥 밸런스드 케이블 쓸땐 저 케이블 연결 안하면 되는걸로 정리 끝냈습니다. 



27년 형제의 두번째는 1995년 발매된 젠하이저 창립 50주년 기념 HD414 복각판입니다.

HD414 classic 50th anniversary 라고 합니다. 입수가격은 저렴하진 않아서 관부가세 포함 30 정도 들어갔습니다.


이것 역시 박스 풀셋으로 구했습니다. 박스 겉면으 저 리미티드 에디션 노란색 표시는 그라모폰이 떠오르네요.

뒷면에 표기된대로 52옴으로 나왔습니다.


 옆을 보고는 잘 구분이 안가지만 헤드벤드에 Jorg Sennheiser 박사의 사인으로 구분이 됩니다. (Jorg 맞겠죠?)


 

케이블은 전통의 젠하이저 2핀 케이블인데 3.5mm 커넥터 부분은 저 시기에 저 형태를 썼나봅니다.

같은 시대에 출시되었던 HD270을 음악학원 하던 선배가 학원 정리할때 하나 넘겨줬는데 저런 형태의 단자였습니다.


복각판은 1~2시 가까이 돌려야하던 2000옴 버전대비 11시 정도면 충분히 볼륨이 확보됩니다. 역시 52옴...

성향은 오리지널 HD414와 유사하지만 미묘하게 좀 더 세련된 소리입니다.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네요.

동일 케이블에서 확인을 해보고 싶은데 50주년 기념판 이거 케이블이 빠지질 않아서 그것까지 확인은 안되겠습니다.



퍼즐 한 조각은 5x5 시리즈 컬렉션의 한 조각인 HD265 linear입니다. 

그러고보니 5x5가 아니라 젠하이저 2핀 케이블이 들어가는 xx5 시리즈라고 해야겠네요.

525, 535, 545 reference, 565 ovation과 같은 사이즈의 이어컵을 써서 

HD600에 쓰이는 050635 이어패드 장착이 가능합니다. 매뉴얼상의 이어패드 파츠넘버는 066235로 다른 것이지만요.




(여기서부터는 좀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예전에 글 썼던 적이 있는 HD430처럼 이것도 폼이 다 삭아있고 보관상태도 상당히 안좋습니다.

처음 사진도 보면 헤드밴드 상태도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측압이 같은 형태의 535, 545 대비 많이 약한 상태에요.

케이블도 오른쪽 단자 불량인게 와서 처음엔 유닛 죽은거 아닌가 식겁했는데 케이블 바꿔보니 정상이었습니다.

뭐 어느정도는 감안하고 구매한거지만 사진으로 봤던것 이상으로 내부 상태는 좀 그렇더라고요.


 패드 분리하고 나니 어휴... 430도 폼이 다 삭긴 했지만 이건 어디 창고에 방치해놨던걸 판다고 올렸던건가 싶습니다.


 

빼낸 폼은 쓰레기통으로 직행.  


  

 먼지랑 부스러기 같은걸 더스트 리무버로 싹 날리고 나니 깨끗하네요. (우하단에 약간 남았는데 저것도 날렸습니다)


패드에도 먼지와 부스러기 천지라 더스트 리무버로 날려줬습니다. 후면이 파란색인게 좀 독특하네요.

이 패드는 정품인지 아닌지 여부가 좀 불확실하지만 형태나 재질은 066235 파츠와 유사하긴 합니다.


 

혹시나 해서 따로 구한 525/535용 060300 패드와 같이 찍어봤습니다. 

060300도 장착됩니다. HD6xx/580/565/545에 쓰는 050635도 장착 가능하고요. 


600용 호환 폼을 끼워주고 060300 패드를 장착하니 말끔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조합은 결국 실패했습니다. 060300 패드가 생긴건 066235와 비슷하지만 소리가 달라지네요.

뭔가 텁텁하면서 저음 밀도가 확 늘어나는게 좀 이상해서 060300 패드는 대체품으로는 쓰지 않는걸로...

폼만 교체하고 다 닯아서 껍데기가 군데군데 나간 원래 패드 장착한 소리가 가장 멀쩡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폼 제거 후 050635 패드 장착한것도 소리가 꽤 그럴싸했네요. 

066235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울것 같은데 (265만 쓰는 패드인데 265가 그닥 인기있진 않았던거 같네요)

대안으로 입수가 쉬운 050635 패드를 폼 없이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음향기기 관련한 오늘의 택배였습니다.



+@ 얘기


+@의 부록같은 물건입니다.


+@는 스위치 컨트롤러로 유명한 8BitDo의 87키 유무선 키보드입니다.

이 키보드는 2가지 종류의 디자인으로 나와있는데, 


구입한 것은 슈퍼패미컴 컬러 오마쥬 버전을 구입했습니다. 이것 외에 패미컴 컬러 오마쥬 버전까지 2종이 있습니다.

사용된 축은 카일 백축인데 아주 오랜만에 클릭 축을 쓰는건데 쫄깃한 느낌이 좋습니다. 다소 시끄럽긴 하지만요.

다음주 쯤에 AULA F87 유선키보드도 오는데 이건 리니어라서 각각 주간/야간용으로 쓰면 되겠네요.

호루겔
31 Lv. 19741/20480EXP

Source

AMD Ryzen7 7800x3D / MSI PRO X670-P / DDR5 64GB 

Galaxy S23 Ultra / iPhone14 Pro

Panasonic SL-CT780 CDP

 

DAC/AMP

Sennheiser HDV820

Fiio K7

 

DAC (3.5mm 전용 꼬다리 DAC은 미기재)

Topping D90se

ifi xDSD Gryphon / Khadas Tone2 pro / SMSL D300 

Colorfly CDA M1 / Shanling UA3, UA4 / Truthear SHIO / Cayin RU6, RU7

CKLewis Realtek ALC5686 4.4mm DAC

 

AMP

Topping A90

JDS LABS Atom Headphone AMP / XDUOO MT-604

 

Speaker

Genelec G One

 

Headphone

Sennheiser HD800S(XLR), HD490 pro plus

HD660S, HD660S2, HD6xx with Drop

HD580 precision, HD58x jubilee with Drop

HD540 Gold Edition 600ohm 1st (SN 2xxx) / 2nd (SN 6xxx)

HD540 reference 300ohm, HD540 reference II

HD250 linear II, HD560 ovation II 

HD565 ovation, HD545 reference, HD535, HD525, HD265 linear, 

HD480 II, HD430, HD424, HD420, HD270, HD224X, HD222, HD230

HD414(2000ohm), HD414 classic 50th anniversary,  HD8 DJ

Momentum 1 AE, 1 OE, PX100, PX100-II

 

YAMAHA YH-1, 2, 3, HPH-MT8 / BRAUN KH1000 

ASHIDAVOX ST-31-02, ST-90-07 / Austrianaudio Hi-X65

SONY MDR-MV1, MDR-M1ST, MDR-G73 / Denon AH-D1001 / AKG K26P

Beyerdynamic DT770 pro x Limited Edition

Panasonic RP-HD10 / KRK KNS 6400

 

Earphone

Sennheiser IE900, IE600, IE400 pro, IE200, 

MX980, MX880, MX471, MX375, MX170, Trekstor 603, 605

CX980, CX880, CX5.00i, AMBEO Smart Headset

EtymoticResearch EVO, ER4SR / WestoneLabs W40 / YAMAHA EPH-M200 

Panasonic RP-HDE10 / Audiotechnica IM70 / ASHIDAVOX EA-HF1, EA-HF1+ 

AZLA HORIZON 2, ASE500 ASMR / UCOTECH ES1103

Truthear x Clinacle ZERO : RED, Truthear HOLA

Project Refine Driver C / Kiwiears Melody, etc.

 

Wireless

Sennheiser Momentum 2. 3, 4 / YAMAHA YH-E700B 

Sennheiser MTW 1, 3 / Drop Grell TWS1X

PHIATON Bonobuds Plus / ABKO ATF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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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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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오! 리니어에서 이미 hd600의 원형이 보이네요
23:46
24.01.30.
호루겔 작성자
SunRise

xx5 이거 다 모으면 청음용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본문에는 안썼는데 414 테스트 끝내고 265 패드 갈다가 545 reference 패드를

매뉴얼대로 050635(6xx 패드)로 바꿔줬는데 상당히 들을만 하네요.

535때 좋은데 뭔가 미묘하게 몸에 나쁜 맛 같던게 545 패드 교체하고나니 사라졌습니다.

(원래 같이 온 패드는 비슷하게 생긴 호환패드였어요)

1인당 3세트 까지만 구매 가능한 050635 패드가 3세트 이상 필요할지도...

23:55
24.01.30.
profile image
호루겔
ㅎㅎ 기대가 됩니다~!
00:17
24.01.31.
profile image 2등

414 오리지널은 처음 보네요.

상태도 좋고 나중에 이야기 듣는 걸로 대신해도 되겠습니다.

linear이라고 이름 붙인 모델이 더 있군요.

하여간 아무 생각 없이 이름들 잘 붙이는 브랜드입니다.

지름 축하합니다.

23:58
24.01.30.
호루겔 작성자
뮤직마니아
250 linear II 구매한 것이 다음달 중순 전에는 도착하지 싶은데
540, 545등 reference라고 이름 붙인걸 들어보면 정말 아무 생각없이 붙이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prestige니 symphony니 하는 것은 뭔가 애매하긴 한데 (1회성 펫네임)
넘버링 다른 모델에도 꾸준히 붙이는 명칭은 뭔가 젠하이저만의 이유같은게 있는것도 같아요.
reference, ovation, linear 등등...

그러고보니 최근에는 이런 명칭을 붙이지 않는군요. 정책을 버렸나봅니다 ㅎㅎ
01:16
24.01.31.
profile image
호루겔
이 견해에 절대 반대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붙인 것이 확실합니다. ㅋㅋㅋㅋ
02:04
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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