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RLESS AUDIO S8Z 언박싱. FEARFUL한 첫인상.
iHSYi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공포가 없어야할? FEARLESS AUDIO S8Z 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UNBOXING하고 들어 보니 공포가 가득한 FIRST IMPRESSION 되어 버렸습니다.
BLOOM 오디오에서 중고 매물이 나와서 구매 했는데
... 제 이름을 이용한 개그를 펼쳤네요. 개그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블룸오디오 직원이랑 대화 해 봤고
전 손글씨도 자주 받아서 필체를 기억하기도 하고 U를 한번도 저렇게 쓰지 않은 듯 합니다. ㅋㅋ
벌써 몇번 제 미국 이름(독일 이름)으로 손글씨 구매감사 편지를 쓰기까지 했었어서
이미 대화하고 서로 호칭을 정하면? 미스터 XXX라고 성을 부르기 보다는 이름을 부르죠. 친근감을 나타내려고요
이번에도 글씨체+담당직원코드를 보니 저랑 계속 거래하던 사람인데 왠일로 이름(first name)을 안썻나 했더니.
제 라스트네임(성) YOO 쓰는데 가끔 일부러 저렇게 U인지 O인지 구분하기 힘들게 썻네요. ㅎㅎ
유?유?하면서 너말고 유...이런식으로 장난치는 사람들도 있고
발음을 헷갈려서 요!라고도 부르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이번 보너스 간식은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 스타버스트 켄디 2X2...
킷켓 같은게 더 좋은데 ㅎㅎ 늘 짚락에 넣어주더니 이번에 그냥 성의 없이 보냈네요.
떙큐 노트도 센스?있는 장난?이 아니고 그냥 성의 없게 이름 안쓴건가... ㅎㅎ
살짝 박스 모서리에 찌그러진 부분이 있긴 하지만 포장 상태부터 거의 신품이네요.
내용물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있고 설명서도 꺼내보지도 않은데다가
악세사리는 물론 본체도 사용감이 없네요. 정말 아끼면서 쓴건가 아님 안쓴건가 ㅋㅋ
(내용물 사진은 회장님이 퇴근 하신 관계로 ㅎㅎㅎ 그냥 퍼온 사진
제가 구매한 스테이블라이즈드 우드 스타일 페이스 플레이트 버젼 사진 입니다.
기본 색상인줄 알았는데 페플이 $50추가 옵션이었네요...)
다만 제가 구매한 매물은 판매 페이지에 있던 이미지등에서는 동봉 이어팁이 7쌍이었는데
스몰사이즈 블루 코어 2쌍
미디움 레드 코어 2쌍
라지 화이트 코어 2쌍 + 인스톨 되어 있는 그린 코어 1쌍이었는데
그린코어가 없고 대신 레드가 3쌍이 들어 있네요.
어찌되었던 이어팁이 7쌍이나 들어 있는데 종류는 모두 동일하고 사이즈만 3가지.
그냥 사이즈 별로 3쌍만 넣어주고 다른데 더 신경을 썼으면 ㅋㅋ
일단 테스트 겸 듣는데... 소리도 문제 없이? 정상인듯 합니다.
편차도 없고 잡음도 없고 일단 멀쩡하네요.
케이블도 이것 저것 매칭해 보고 이어팁도 롤링해 봤는데 동봉 악세가 가장 잘 맞는 듯 합니다.
그런데...
단단하고 견고한 완전 투명쉘 속으로 보이는 자세히 구조를 살펴보기도 하고
몇곡 듣다보니 FEARLESS 가 아니라 FEARFUL 입니다.
은근히 공포스럽네요. 3~4년전 차이파이 70~80만원대 제품인데...
현행 수백만원 을 훌쩍 넘는 플레그쉽 IEM들이랑 도데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만듬세나 설계는 오히려 상당히 많이 더 좋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얼마전에 미로 같은 음도관으로 BA드라이버의 저음을 DD의 저음같은 깊이를 낼수 있는
구조를 선보이면서 이슈가 되었던 매직원이랑 살짝 다르기는 하지만
비슷한 역활을 하는 듯 해 보이는 오랜지색 구조물(챔버?)를 비롯해서
요즘 수없이 나오는 비슷비슷한 하드웨어적인 파트와 구조에
튜닝만 다르게 해서 제품들과 차별점까지 확실하고
그러한 내부구조를 한눈에 볼수 있게 완벽한 투명 레진 쉘에
내구도를 생각해서 속을 비워둔게 아니라 레진으로꽉 체워서 만들었네요.
그냥 쓰기에 충분히 좋은 품질과 성능의 악세사리들을 풍부하게 넣어 주었고
페키징의 프리젠테이션이라던가 3년전에 중급?기에서도
이렇게 했는데 요즘 차이파이 고가 제품들은 자신만의 차별화가 전혀 없기도 하고
중저가 제품들의 가성비는 조금 나아지긴 했어도 정작 기술을 이끌어야 하는
상위 제품들은 발전이나 혁신을 전혀 보이지다 않는 진짜 퇴화가 맞는 듯 합니다.
차이파이 뿐 만 아니라 요즘 대부분의 IEM 제품들중 호평을 받는 것들 마저
원래 있던 하드웨어 설계 구조의 모방+응용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듯 합니다.
이게 전체 IEM의 현실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 합니다.
그리고 청취자들의 취향과 시각도 각양각색인걸 또 한번 느꼈습니다.
투입된 물량만 보더라도 전작인 S8F/P와는 완전 다른데
같은 시리즈라는 이유만으로 비슷한?FR그래프만으로 정말 써보고 판단하는건지
아니면 혹시 전혀 다른 드라이버에 완전 다른 내부 구조인데도 불구하고
사용할때 소리의 차이가 크게 없는 건지...(저도 F/P를 못들어 봐서 ㅋㅋ) 비슷하다는 평가도 있고
전혀 다른 IEM이라는 평가도 있고 심지어는 약V자 튜닝이라 중음역대가 별로라는 이야기도 있고
(중음역대에 다른 크로스오버 영역들 보다 2배 많은 4개의BA를 투입했음)
반대로 약 V자 지만 중음역대가 안 밀린다는 이야기도 봤는데
제가 첫인상은 꽤나 독특한 특성이 있지만 균형잡히고 재밋는 중역대 중심의
모니터링 성향의 IEM같다는 첫 인상입니다.
또 얼마 안되는 리뷰들에서 동봉 케이블에 대한 호불호가 아주 아주 심하게 갈렸는데...
제가 구매한 버젼은 두 사진의 케이블들이 합쳐진듯한 제품입니다.
아랫쪽 재품+윗쪽 제품의 Y스플릿과 친슬라이더의 형태네요.
이 케이블이 금속 y스플릿과 친슬라이더+터미네이션 떄문에
무겁다?고 한 사람은 정말 무슨 종이 인간인건가... 3대 50도 못칠듯 하네요.
전 극호네요. QDC나 리세스드 2핀인줄 알고 걱정했던 커넥션도 그냥 일반 2핀이네요.
(플렛은 아니고 그냥 약간 함몰된 2핀)
케이블이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 디자인 적으로 흔하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유닛도 그렇고 케이블도 그렇고 그냥 보면 평범하고 무난한데... 자세히 보면 디자인 디테일이 미쳤네요...
디테일이랑 사용 편의성 등등 제가 여지것 경험해 본 케이블 중 최고의 케이블중 하나 입니다.
케이블은 제가 4.4. 전용?DAP가 주력이라서 발란스드 터미네이션 버젼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젠더쓰면 되니까 (전용 젠더 하나 더 사야 하나...)
어쨋든 전체적인 IEM과 악세사리들의 만듬세가 정말 좋네요.
하지만 보유중인 케이블중에 매칭이 좋은게 있기도 했고 젠더 끼웠다 뻇다 하는거 보다는
그냥 쓰는게 편해서 4.4단자 커케를 붙여줬습니다.
(비슷한디자인의 피어리스 케이블의 발란스드 버전도을린솔에서 팔긴 하는데 꽤 비싸네요.
기케 6N보다 업그레이드 된 7N동선이라고 하는데 $140정도 인데 $70정도로 반값세일중...)
사운드 적인 부분은 좀 더 사용해 보고 이야기해야 하겠지만
잠깐 테스트 하며 들은 인상만으로도 정말 명작이네요.
3년전에 이가격에 이 수준으로 만들었는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생각해 보니 아직도 유명하고 인기 있는 중/고가의 제품들은 대부분 나온지 좀된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저가형도 사실상 거의 발전이 없고 유행하는 튜닝에 맞추거나 공정이 저렴해 져서
가성비가 좀 좋아진 정도일 뿐이고 초 고가의 고급기들이야 시대를? 초월해야 정상이지만서도
그런 제품들도 개선판 후속작들로 나온 제품들은 예전 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많쵸.
차이파이 IEM들이 몇년전 배 가격의 제품보다 나아졌다고 하는게... 도데체 어디서 나온 말인지...
아이디어 고갈 + 이윤 극대화를 위한 투자및 물량 투입 부족.
인건비와 원자제값등의 상승,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선 음향기기 시장의 위축으로
요즘 제품들이 오히려 퇴보하고 결국은 없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공포까지? 불러 일으키는
자신은 공포가 없을찌 몰라도 다른 제품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만한 S8Z인듯합니다.
피어리스 오디오 S8Z.
...A급 중고 구매 가격 $299... (신품 정가스테이블라이즈드 우드 스타일 페플 추가로 $639)
플레그쉽급 드라이버 구성과 플레그쉽 급 외모... 그에 걸맞는 성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