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s로 적어볼까 했는데 컬렉션도 되는거라 컬렉션으로 써봅니다
오늘은 4개의 택배가 동시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2024년 몇번째 택배s로 해도 되는데 컬렉션 구성도 되는 것들이라 컬렉션으로 적어봅니다.
젠하이저 6xx 계통 타원형 하우징 컬렉션의 한 자리가 추가되면서
따로 빼놨던 580 precision과 660S2까지 한 줄로 다 모아봤습니다.
책장 한줄이 그득해졌는데 580 jubilee/600/650/6xx/660S 까지 다섯 개는 더 넣어야 할텐데...
600은 또 외관상 차이 기준으로 돌솥도 컬렉션에 넣을 계획이라 총 6개 자리가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도착한 것은 이 계통 중 평가 자체는 애매모호한 Drop 58x jubilee 입니다.
잠깐 들어봤는데 그 평가가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지만 전 뭐 허용범위라서 가성비는 좋네라는 생각입니다.
이어패드는 50635 그 자체입니다. Drop에서 이것저것 호환패드 팔길래 Drop 패드일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또 하나의 컬렉션은 야마하 YH-1, 2, 3 입니다. (그런데 HP-1하고 YH-1 같은거 맞죠?)
YH-3은 어제 도착해 있었고, YH-1, 2는 오늘 도착했습니다.
어제 일본에서 온 HP-1보다는 상태가 상당히 좋은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근데 소리는... 어제것도 이상한건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슴슴한건 맞는데 소리는 듣기 편합니다.
(어제는 아직 골골할때라 볼륨 대충 올리고 대충 듣고는 평가했습니다)
그냥 이거 볼륨을 엄청 잡아먹네요. A90 하이게인에 볼륨 1시방향까지 돌려야한다니... 414 2천옴급인데요?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푸바 볼륨을 -15.50dB나 해놓고 들어서 그렇습니다.
다시 원래대로 0.00dB로 올리니 하이게인 11시면 충분하네요.
그리고 삐걱거리는 소리나는건 똑같네요. 소리나는 부위를 찾아 그리스 칠이라도 해줘야하나...
어제 입수한 HP-1 외관상 문제 2가지가 단자 광택이 죽어있을정도인 것 / 밴드 천이 흐늘거리는건데
오늘 도착한 YH-2하고 같이 구매한 밴드 천 부품 여분이 있어 그걸로 교체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좌우밸런스 문제없는 HP-1이 2개 생기는건가요 ㅎㅎ
마리오 벨리니 사인이 들어간건 2 까지입니다. 3은 안들어가있네요.
2, 3도 시대를 생각해보면 좋은 소리입니다. 1에 비하면 좀 더 V자 성향이네요.
음향취미 없는 사람한테 들려주면 이쪽을 더 좋아할것도 같습니다.
다만 전부 6.3mm 단자인데다 볼륨도 엄청나게 먹는 이런 헤드폰을 장비 갖추고 들을 취미없는 사람은 없겠죠 ㅎㅎ
각각 유닛 크기 차이는 이렇습니다. 버니어 캘리퍼스로 재보고 싶었는데 동생네 빌려줘서...
댓글 14
댓글 쓰기멋진 컬렉션 입니다. 이쁘네요.
580 주빌리는 아마 쉽게 구하기 힘드실 겁니다.
사진(판매 사이트)도 본 적이 없거든요.
HP하고 YH는 같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볼륨을 그렇게 많이 잡지 않던데 저하고는 좀 차이가 납니다. (HP1만 가지고 있습니다)
YH 3은 같은 사람이 디자인하지 않아서 없나 보군요.
멋진 컬렉션 구경 잘했습니다.
이미지는 봐뒀는데 매물이 흔치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4천대 한정판인가 그래놔서...
젠하이저 몇주년 기념모델들 특징이 매물이 좀 희귀하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더라고요.
으앗 그리고 볼륨 많이 잡아먹는 이유 찾았습니다.
평소에 푸바 볼륨 맥스로 해놓고 앰프 노브로 볼륨조절하는데 뭔 짓을 했는지 푸바 볼륨바가
-15.50dB에 와있네요 ㅋㅋㅋㅋㅋ
원래 목표했던 것도 뭐 대충...
전 그냥 호기심 발동해서 주섬주섬 모으는 콜렉터입니다 ㅎㅎ
아주 미세한 차인데 YH가 HP 대비 좀 흐릿하달까 답답한...?
이게 그냥 연식차이인지... 일단 검색해보니 YH가 HP의 재발매 버전이라는 얘기가 있긴 합니다.
이것도 청음보내드리는거에 넣어서 보내드려야하나 싶네요 ㅎㅎ
정말 아름다운 컬렉션이네요~~😍
야마하는 지금 더 손을 대야할지 말지 좀 고민됩니다.
일단 보이는대로 몇개 잡아온거긴 한데 생각보다 고민 더 하면서 접근해야 할 것 같아서요.
저렇게 보관할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헤드파이로 가게되면 좋은 보관 방법이겠군요 ㅎ
봉은 이미 준비가 되어있고 설치할 책장 한 줄 더 비울 일이 남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