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만 MT48 오디오인터페이스 갖고 싶네요

젠하이저에 인수된 머징과 노이만의 합작 오디오인터페이스 MT48 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출시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국내에서도 슬슬 초읽기에 들어간듯 싶습니다.

노이만은 마이크로 워낙 유명하고, 최근에는 헤드폰과 스피커도 괜찮게 만들고 있죠. 스피커는 이미 한자리 크게 차지 했지만 헤드폰은 노이만의 명성에 비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는데... 조만간 더 대단한 헤드폰을 만들어 올지 아니면 이 정도의 파이로 만족할지 개인적으로 좀 궁금합니다.

MT48은 오디오인터페이스이다 보니 레코딩이나 라우팅에 집중된 제품이라 이곳에서 언급할만한 기능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만 제가 예전에 극찬했던 아포지 심포니 데스크탑과 더불어 투탑, 혹은 그 제품을 제치고 원탑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어 굉장히 기대됩니다.

이 제품의 ADC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무려 136dB 인데 이게 사실 오인페 나올수가 있는 수치가 맞나 좀 갸우뚱할 정도인데요.

그에 비해 DAC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123dB라서 수치상으로는 좀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음에도 DAC 역시 굉장히 평가가 좋습니다. 

전작이나 다름 없는 머징의 아누비스라는 오디오인터페이스는 소나웍스의 사운드ID기능을 자체 DSP로 지원해서 레이턴시도 거의 없고 PC의 자원도 잡아먹지 않는 보정이 가능했었는데요.

측정을 통해 스피커 사운드를 플랫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자체 측정치를 통해 몇몇 유명한 헤드폰들을 보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재밌는 제품이었는데.

노이만에 이미 자체 측정 소프트웨어와 마이크가 따로 있는 관계로 MT48에는 이 기능들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흥미로운 기능이라면 몇몇 헤드폰앰프에서 차용하고 있는 크로스피드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왼쪽 유닛에서도 오른쪽 신호를 일정 비율 섞어서 마치 스피커를 듣는 듯한 사운드를 구현... 한다고 알고 있기는 한데.

이것도 호불호가 강한 기능이라 하던데 실제로 또 들어본적이 없어 굉장히 궁금하네요.

헤드폰 출력도 2개를 지원하고, 출력도 상당히 강한듯 하지만, 수치만 보면 아심데, UCX2 보다는 출력이 좀 떨어질 것으로 보여 평판형 헤드폰까지 전부 울리는 것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임피던스 조정 기능이 있어 이어폰에서 부터 고임피던스 헤드폰 까지 두루두루 활용이 가능해 보이는 점은 좋아보입니다.

이더넷 연결을 통해서 고가 액티브 스피커에 연결하거나 컴퓨터에 연결해서 라우팅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보입니다. 특히 2PC 동시 라우팅이 가능하지 않을지 내심 좀 궁금하네요.

제 주변에 이 제품을 고려하는 사람이 꽤 있고, 저도 적어도 데모는 해볼 생각이기 때문에... 어서 빨리 출시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데스크탑 최강 오인페 Mt48과 가성비 차이파이 DAC 겸 앰프를 DO400를 한번 1대1 비교해보려구요.

그때는 영디비에도 짧게 나마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