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핑 e30 두 번째 이야기
헤드폰을 장만하고 헤드폰 앰프라는 기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한참 달리다 왓슨 진공관 앰프를 만나 만족하며 멈추었습니다.
TR 앰프를 잊고 지내다가 저항값이 낮은 헤드폰에서 노이즈가 들려서 해결책을 찾다가 TR 앰프로 노이즈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다 TR 앰프로 저항값이 높은 헤드폰에서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알아보던 중에 a90이라는 앰프로 해결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제는 그 기기는 제가 필요하지 XLR단자가 있고 과도한 출력을 하고 있어 제 취향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다 구매한 것이 Musical Fidelity, Topping a50s, Monolith Liquid Spark입니다.
구매하다 보니 모두 덱 앰프입니다.
이유는 다음에 누구에게 주려는 것이 목적이었거든요.
덱과 앰프가 따로 있으면 초보자는 피곤해지니까요.
그런데 새로운 덱 앰프를 구매한 가장 큰 원인은 지금까지 컴퓨터를 덱으로 사용하다 Topping e30을 처음으로 구매한 것이었습니다.
일전에 이야기를 한번 드렸던 것처럼 왓슨 진공관 앰프에 연결하니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그래서 나름으로 열심히 새로운 덱을 찾아보았는데 10~20배 비싼 덱은 많이 있지만 이것보다 2배 좋은 덱도 찾기 힘들 정도로 상승 평준화가 되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타고난 자린고비라 덱은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각 기기를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가지고 있는 헤드폰으로 많은 테스트를 했습니다. 아주 다양하게 이 기기들을 상호간에 연결해보았습니다.
오랜 탐구 결과 아래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컴퓨터(소스 기기)-덱(e30)-앰프(Musical Fidelity, Topping a50s, Monolith Liquid Spark, 야마하 인티앰프, 왓슨 진공관 앰프)-헤드폰
약간 불편하지만, 케이블을 매번 재결합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이 조합 중에서 가장 좋은 조합은 왓슨과의 조합입니다.
물론 새로운 기기를 계속 구매할 생각입니다.
지금 상태가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좋은 제품 있으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력한 출력을 요구하지 않기에 밸런스드 시스템은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값어치가 있는 기기면 언제나 도전하려 하니까 추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일전에 사용했던 Monolith Thanks 887이 생각나긴 하는데 역시 xlr이 주인 앰프인지라 망설여지네요. 좋은 앰프 뭐 없을까요. 왓슨의 거친 느낌보다는 쏘지 않는 고음에 집중한 앰프는 없을까요.
RCA 케이블도 좋은 제품 있으면 추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글 같은 잡담이네요.
잡스러운 이야기가 더 많으니 여기에 게시합니다.
댓글 6
댓글 쓰기프리앰프로 전환시키는 별도의 버튼으로 연결한 액티브 스피커로 전환해서 사용하는데도 편리합니다.
Drop에서 간간히 물량을 푸는 것 같은데 금새 종료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 더 구해서 직장의 아톰 앰프를 바꾸고 싶은데 말이죠.
이 앰프 압니다.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헤드폰 전용?앰프라면 토핑,피오,SMSL등등 가성비 차이파이가 주류지만
코드, 레이크피플, 버슨, 헤드엠프, 포룸, 위스(원박스), 일레븐, 벨로시티, 포룸, JDS, ifi, Shiit, SPL등등
TR앰프 강자들은 정말 많이있죠.
진공관은 우오디오, 필릭, 헤드앰프(블루하와이SE...인상깊었습니다.), Cayin등등 꽤 많고요.
그외에도 이어펀이나 오테,하파맨,젠하이져, 에버솔로도 있고 퀘스타일도 있죠.
메켄토쉬에서도 헤드폰용 앰프가 있더라구요, 포터블도 있고 ㅎㅎ
커스텀 앰프 메이커들도 정말 많고요.
Woo WA7, 블루 하와이SE, 포니터, DAC 502, 저렴해서? 눈길이가는 CH...
제가 헤드폰이 주력이었으면 어떻게든 손에 넣어 보고 싶은 제품들입니다.
왠지 DIY 같은 느낌의 레이크 피플의 G시리즈도 좋았습니다. 뚜따해서 게인 바꾸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