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온 again.

 개인적인 의견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IEM은 켐파 오리온 미만잡!...

제가 직접 보고 들은 것은 아니지만 

대충 저런 뉘앙스의 어떤 한분에 발언에 의해

논란이 일고 캠프파이어 오디오는 

한국에서는 맥을 못추고 철수까지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최근 범용 차이파이 드라이버 탑재 이슈까지

구설수가 정말 많은 회사 입니다.

창립자가 포럼에서 유지할 설전을 벌이기까지

하고 똑같은 제품을 1~2년 이상 안 만드는 회사로도

유명했습니다.(과거형...ㅠ.ㅠ)

  

 오늘 새벽음감 파트너는

바로 캠파의 첫 IEM오~리온의 한정 복각판인

캠프파이어 글로리온 입니다.

케이블만 나이스헥의 저렴한 순은선으로

매칭을  교체해 준 상태입니다.

팁은 동봉 CA멜로우팁.

 

 오리지날 오리온은 접해 본적이 없고, 

이번에 이슈가 된 것처럼 정확하게 부품 내역을

공개 하지 않아서 글로리온과 오리온의 

사운드적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수년전에 $350라는 정가에 글로리온을 만났다면

모든 들어본  동가격대 IEM중에서는

최고라고 할 정도로 칭찬했을 겁니다.

 몇년전이라고 해도 모든 IEM중 최고는 좀...

지금 기준으로는 글로리온 보다 좋게 들은

동가격대 제품이 몇있습니다. ㅎㅎ

 

 물론  글로리온은 지금도

상당히 좋은 최상급 싱글 BA IEM 입니다.

해상도와 디테일은 극상이라고는 하지 못하지만

왠만한 고급제품과 맞먹고,

너무 차갑거나 분석적이지 않으면서도

중립성과 냉정함을 유지합니다.

음악을 즐긴다는 측면에서 싱글 BA중에서

제 원픽입니다.

 단점이라면 스테이징이 좁고 답답한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전세계 30개 한정.

(티는 안 나지만 30개중 마지막 30번 ㅋㅋㅋ)

 가격도 오리온보다 착한$249.

(이벤트성 한정판이고 수년전 스펙임을 고려한듯) 

 혜자로운 동봉 악세사리들.

(동봉 악세를 다 별매하면 정가로 거의 $200...)

(좀 화려하지만 퀄리티가 좋은 케이스 그외에도

유닛  보호용 파우치3개! , 야광?단자 케이블,

파이널 e팁 풀셋+자사 실리콘팁&멜로우폼팁)

 

  캠파의 영원한 간판 스타 안드로메다보다는

에너지가 작지만 그래도 넘치는 에너지로

BA의 정교함과 CA의 튜닝이 빛나는 재밌는 

이어폰입니다.

(빛은 야광 도료 때문일찌도 ㅎㅎㅎ)

 

 요즘 캠파가 또 구설수에도 올랐다 내려왔고?

신작라인업인 크로마 시리즈가 

디자인적으로 예전 시리즈들과의

이질감이 커서 골수 팬들에게 마저

질타당하다가 진짜 기습적으로 ㅎㅎ

다시 메카닉?디자인이라는 이명으로도

유명한  안드로메다등의 디자인 랭귀지를 

계승한 제품을 내놓으며 약간의 숨통이 트인듯 하지만

( 크로마시리즈는 드랍으로...

파톰?은 대부분 리테일러에서솔드 아웃!!!)

여전히 조금 고전하는 듯 합니다.

물론 캠파뿐 아니라 수 없이 많은

이어폰 제조회사들이 휘청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캠파 IEM의 시작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리온의 한정 복각판 글로리온.

(장점은 안드로메다 였지만)

들을 수록 참 좋습니다. 

 

 캠파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박스가 촌스러울지언정? 혜자 스러운 구성.

소량 배치 생산과 뛰어난 CS(직접 경험함.)

소통과 전통을 다 지키며 더욱 발전 하길 바랍니다.

차이파이 양산 드라이버 쓰는 거나

오너가 일반 유져와 설전을 벌이는 거

다 해도 되지만 제발 거짓과 원가절감을 위한

저질 구성 & 제품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를

망치지 말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