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용 헤드폰을 영입했습니다 (야마하 HPH-MT8)
쿠팡 로켓배송으로 구매했습니다. 물량이 많이 남진 않았지만 가격이 네쇼랑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설명서는 전에 입수한 MT-5w와 공용이고 케이블은 한 개 더 들어있습니다.
스트레이트 케이블이 긴 케이블이라 실사용에는 코일형 케이블이 훨씬 낫네요.
밀폐형이라 심야 음감시 방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음이 걱정되는 경우에도 쓰기 좋습니다.
소리도 균형이 잘 잡혀있네요. 밀폐형 특유의 살짝 답답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착용감도 같은 선상에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직전까지 오픈형 58X jubilee를 쓰고 있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비교적 답답함이 조금씩 생기긴 하지만 무난합니다.
밴드 장력은 490 pro보다는 약간 세지만 600 계통보다는 훨씬 약합니다.
전투용이라고 쓴건 제가 요양차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매일같이 머리를 감고 그러진 않는데
주력 헤드폰들이 대부분 벨루어 패드다보니 그런 상태로 쓰기가 난감합니다.
특히 최근에 몸살 등으로 약기운때매 몽롱할땐 더 그렇고요.
그럴때 대충 쓸만한 헤드폰은 결국 가죽패드 제품이 되는데 Hi-X65가 있긴 하지만 너무 연약한(?) 패드라서 조심스럽고
무선제품 쓰기도 애매해서 전부터 영입계획이 있던 MT8을 구매했습니다.
뭐 머리상태 괜찮을때야 벨루어 패드 헤드폰 쓰겠지만 귀찮은데 심야에 음악은 듣고 싶을땐 이 MT8 쓰는거죠.
다음주중에 헤드폰 2개, 월말에 한개 정도 더 도착예정인데
이번달엔 어쩌다보니 젠하이저를 하나도 안사는 그런 달이 될 것 같습니다.
도착예정인게 소니, 베이어다이나믹, AKG 이렇네요.
+++
아침부터 더 들어보고 있는데 클래식에는 살짝 쥐약인것 같습니다.
이게 듣다보면 뭔가 방음된 스튜디오 느낌이 가끔 느껴질때가 있는데 (잔향이 안생기는)
클래식에서는 이게 굉장히 안좋습니다. 심하면 소리가 뭉쳐들리는 느낌까지 나죠.
제품 특성인지 밀폐형 헤드폰 특성인지까지는 감이 안잡히는데 가끔 이런데서 오는 묘한 답답함이 있네요.
이런 단점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준수한 소리를 내는 것은 맞습니다.
댓글 14
댓글 쓰기음감하기에도 괜찮은 모니터링 성향 밀폐형 헤드폰 정도로 설명됩니다.
오테 M50X와 M70X의 중간가격 정도인데 70X는 못들어봐서 비교가 안되고 50X보단 확실히 좋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내용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한번 구매 요청을 했는데 판매자 문제로 취소된 적이 있었던 헤드폰이네요.
궁금한 헤드폰입니다.
지름 축하합니다.
예전에 설대병원 장기 입원땐 모멘텀2 wireless가 그 역할을 해줬는데 MT8이 그 역할에 딱이네요.
볼륨 확보도 잘 되는 편입니다. (토핑 A90에서 게인 미드, 10시방향 볼륨 이하로도 충분)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