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IL Key Pro 하루만에 도착! 긴급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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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IL과 심갓은 무조건 달리고 보는 입장에서 어제 리뷰 나오기 전에 질렀습니다.
이미 어제 리뷰 영상이 나왔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중복해서 설명 할 필요는 없어 보이고요.
SBC/AAC만 지원한다고 하지만, 전 아이폰이 메인이라서 AAC로 들으면 별 문제 없고요.
CC2 Pro도 아이폰이 메인이다보니 AAC로만 들었었습니다 -.-
FIIL CC2 Pro 때문에 설치해둔 FIIL 앱에서 Key Pro 선택하면 바로 인식합니다. 펌웨어는 최신이고, 배터리는 풀 충전으로 배송되는 센스는 엄지 척입니다.
EQ는 저는 항상 그냥 official EQ,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착용감은 CC2 Pro보다 더 좋습니다. 저는 기본 팁으로 착용하고 헤드 뱅잉 해도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제 음악게시판에 소개했던, 노래는 이정도는 되야! 했던 Digging in the dirt.
JBL Tour One M2 보다 저음과 고음의 디테일이 더 잘 들립니다. TWS 치고 저음 박력도 괜찮습니다.
위 EQ 화면에서 기본 그래프와 달리,
기본 EQ에서도 기본 저음/고음이 강조된 것으로 들리는데 (제 생각에 @타이거마스크님 성향에 맞을 듯)
저처럼 플랫 성향의 사람이 듣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음/고음 때문에 보컬이 살짝 뒤쪽에 물러난 것으로 들리지만, 보컬의 양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결론: 5만원대 가격에 이정도 ANC에 소리면 혜자다. (AAC로도 만족한다면) CC2 Pro 제품이 더 고가이기는 하지만 LDAC이 없어서 그렇지 Key Pro가 더 하위 제품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기본 EQ가 flat 하지는 않기 때문에 왠지 고수님들 성에는 차지 않을 것 같지만, 음향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충분히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 유선 IEM 관점에서 비교하면 - 지금도 아이폰15프로맥스에 연결해서 Noise Canceling 모드에서 계속 듣고 있는데, 칼 끝 처럼 쨍한 소리를 원하시면, 거리가 좀 있습니다. 이건 좀 중고가의 헤드폰이나 이어폰과 비교할 수는 없는 영역같고요.
대신 해상도가 상대적으로 부족 하다보니 좀 따뜻한 소리라는 느낌도 듭니다^^ 이런 소리가 저역이 좀 뭉게지고 고음 해상도가 떨어질 수도 있는데, 저음이 키위이어스 멜로디나 심갓 EA500 LM과 비교하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고음도 비슷하게 해상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느껴지는데, 오히려 저/중/고가 일관성 있는 소리라고 할까요. 하지만, 소리는 파워풀 합니다.
좌우, 저/중/고의 분리도는 해상도에 비교해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이 제품의 장점입니다.
JBL TOUR ONE M2도 AAC로 이어폰15에서 계속 들었는데, AAC의 한계라고 하기에는 JBL 소리는 그래도 좀 더 섬세했습니다. 따라서, 코덱의 한계로 치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JBL TOUR ONE M2로 다시 아이폰15에서 비교해보니, JBL에 비빌 수준은 아니네요-.-) 뭐 정가로 6배 정도 차이가 나니까 이건 어쩔 수 없죠.
추가2: 음질 추구형인 분들에게는 Open Mode를 추천합니다. NC에서 소리가 좀 뭉게지는 경향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지만, Open Mode에서는 해상도가 훨씬 올라가는 소리입니다. 더불어, 좌우 분리도 더 멀게 느껴져 공간감도 올라갑니다.
오픈모드 테스트 곡은 음악게시판에 소개했던 You Look Good to Me.
Preset EQ는 어느 것도 기본형보다 더 좋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메탈'이 좀 더 시원한 느낌은 들었지만, 제게는 기본 EQ가 제일 좋게 들렸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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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하나 사야겠네요.
그렇잖아도 자브라가 anc가 이제 죽었나 안되다시피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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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 가지 더. CC2 Pro도 마찬가지였지만, 일반적으로 ANC의 최대 약점이 바람소리입니다. 소니도 에어팟2도 이 바람 소리는 쥐약이어서, 봄바람에 특히 거슬렸던 기억이 납니다. FIIL은 ANC에 noise canceling 외에 wind canceling을 하나 더 추가했어요. 바람과 노이즈는 확실히 좀 다르죠. 그래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wind canceling을 사용합니다. 어짜피 하나의 ANC로 모두 커버할 수 없다면 이렇게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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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소리가 많이 나는지라 ㅎㅎ
Anc가 구매 고려 1순위인 ㄷㄷㄷ
주변에 구입한 분이 계시면 반드시 청음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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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을 기대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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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CC2 Pro에 너무 익숙해져서 같은 계보의 Key Pro 제품에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Gprofile님 이야기를 듣고 유선 IEM과 비교해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TWS 관점과 유선IEM 관점에서 비교하면 차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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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nc가 좀 중요해서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