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락 플러스 mk2 청음기입니다.

4만원대 음감용 이어폰의 종결자라고 평가받는 디락 플러스 mk2를 구매했습니다.

 

디락 mk2 사려다가 이압, 케이블 내구성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망설이던 중에 이번에 단점들을 보강한 제품이 나왔다고 하여 질러보았습니다.

 

일단 패키징은 매우 단촐하네요. 

 

번들 이어폰 패키징인줄 ,,

 

확실히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제품에 올인하고 기타부수적인 부분은 

 

원가절감한게 크게 느껴졌습니다. (어차피 제품만 좋으면 상관이 없지요 ㅎ)

 

1. 외형. 

 

블랙 계열로 기존의 디자인에서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케이블은 쿼드비트3부터 채용한 패브릭 재질의 케이블입니다.

 

내구성 문제를 많이 지적받은 꽈배기 케이블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만족. ㅎㅎ 

 

터치노이즈는 감수해야할 것 같습니다만, 이로 인해 얻게 되는 내구성이 더 좋아보입니다.

 

 

2. 음감. 

 

성향은 원음 그 자체입니다. 

(저중고 어느 주파수도 도드라지지 않고 균형이 잡혀있습니다.)

 

쿼드비트로 익숙해져있는 부담스러운 저음에서 탈출하고 나니 

 

저음에 마스킹되어 있던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주파수별 해상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집중하기 여하에 따라 

 

음원 안에 담겨있는 모든 소리를 전부 들을 수 있네요.

 

스테이지의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마치 소규모극장에서 연주자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제대로 조율된 악기로

 

제대로 된 공연을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와중에 상대적으로 중음역대 해상력이 도드라지는데

 

클래식 현악기나 보컬 소리가 꽤 창창하게 들립니다.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다른 악기들은 열심히 백킹하고 

 

보컬은 앞으로 쏙 나와서 부르는 느낌입니다. (경쾌하지만 경박하지 않습니다.)

 

측정치만 본다면 저음역대가 

 

다소 모자라지 않을까 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초저음부가 꽤 부스팅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자칫하면 

 

중고음의 칼칼함만 남을뻔했던 밸런스에 담백함을 추가했네요.

 
향수로 비유하자면 딱 남성용 여름향수느낌입니다. 
 

전체적인 평가를 요약하자면,

 

1. 저중고음의 밸런스가 잡힌 원음 자체를 들려줌.(플랫 성향)

 

2. 보컬,현악기가 꽤 앞으로 튀어나와 있어 카랑카랑한 소리를 냅니다.

 

3. V형 이어폰에 비해 다이나믹함은 떨어지지만, 초저음역대가 살아있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담백합니다.

 

 

현재 G6에 물려서 사용중입니다.

 

기본 어플에서 쿼드비트 EQ를 먹여서 사용중인데 정말 매우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