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 마우스 도착
기존에 쓰던 건 마이크로소프트 600 세트였습니다.
몇 년간 쓰다보니 키캡 글자가 사라지는 정도를 넘어서
반질반질 광택이 나는 것은 물론, 캡이 움푹 파였더군요.
멤브레인마저 수명을 다했고, 마우스는 버튼이 잘 안 눌리고...
하여...
DT35 기반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로 구매신청을 했고,
오늘 받고 나서야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핑크라기엔 좀 누렇네요.
학창시절 골초 학주 선생님의 타르에 쩔은 키보드와 마우스 같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행히도 키감이나 소음, 마우스 조작감 모두 마음에 듭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600의 키패드 바로 위에 있던
계산기 실행 버튼이 없는 건 아쉽습니다. 엄청 편했거든요.
생각해보니 600이 멤브레인만 망가진게 아니었던 듯 합니다.
키 기둥(?)과 그게 들어가는 구멍도 마모가 되었었나 봅니다.
그 때문인지 키가 수직으로 매끄럽게 안 들어가고 흔들렸으며,
키 소음도 기계식 키보드 이상으로 시끄러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처럼 따다닥 하는게 아니라
달그닥 달그닥 하며 플라스틱 부딪히는 소리가 났으니까요.
새 키보드의 흔들림 없이 매끄러운 키감과 조용한 소리가
새삼스럽게도 너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그간 오래된 키보드와 마우스로 궁상을 떨어왔네요.
Comment 38
Comment Write저는 알파메일이 아니라 도태한남입니다. ㅠ.ㅠ
여성 분들이 제게 그러시더군요.
제가 미남이면 타이거마스크님은 꽃미남 영화배우이십니다.
나머지는 모두 저를 보자마자 끼야아악 꾸웨에엙 소리를 지르며
도망을 갔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ㅠ.ㅠ
다 드러날 거짓말을 하시다니요... ㅂㄷㅂㄷ
더이상 저를 욕보이지 마십시요.
그마저도 좋은게 아니라 하시다니
도대체 얼마나 알파이신 겁니까... ㅠ.ㅠ
저는 그마저도 없습니다.
프레임 전환은 어떻게하셔도 불가능해보입니다..
포기하세요.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ㅠ.ㅠ
저는 꼼짝없이 독거노인행입니다.
오메가 스퀴드맨의 삶이란 진심으로 대단히 슬픕니다.
술도 잘 드시고 연애도 잘 하시고 결혼도 잘 하시고 육아도 잘 해내신
타이거마스크님은 알파 위의 알파 플러스이십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존경하고 부럽습니다.
알파메일은 알파인님 저는 못생긴 동네 바보형.
이미 게임은 끝났습니다.
싼 값에 내구성이 괜찮고 흔하다 보니 유명해져서
아직도 이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써보니 괜찮네요.
지름 축하드립니다. 키보드 가 DT35 인데 키캡 이 약간 관리를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키스킨이 딸려왔으니 꼭 씌우고 써야겠습니다.
반한게 아니라 동정하는 거예요.
직장 동료이니 그나마 동정이라도 받는 듯 합니다.
지름은 뭐든 항상 옳습니다!
새 키보드 마우스 영입 축하드립니다.
남자도 핑크가 어울립니다!!
더구나 이건 학주 타르 핑크입니다!!
섹쉬한 상남자의 키보드군요.
축하드립니다.
딱밤이의 상납품이니 이제 마음만 받아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