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염색이야기..
바야흐로 첫 염색 이야기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갓 성인이 되어 롯데백화점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출근 이틀전 첫 성인이고 또 뭔지몰라도 염색의 환상이 있는데.... 나 빼고 90% 이상이 여성이라니 얼마나 환상적입니까?! (남중 남고출신)
거기다 당시 좋아하던 애니에서 다크블루의 매력을 본 저는 약간 빛이 약한곳에서는 검은빛이 돌고 약간 밝은 곳에서는 다크블루 색상이 도는 염색을 도전했습니다. (인생 첫 염색)
당연히 결과는 염색이 1도 안먹혔습니다.
그래서 다시 했죠
그랬더니..... 이게 아주아주 밝은 갈색으로 탈색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금발양아치색상)
왜 이색상이 나왔는진 저도 의문이군요...
당시 롯데 백화점은 염색에 매우 부정적이어서 누나들이 다크블루면 괜찮을꺼야라고 했는데 이건 용납이 아니라 입구컷 감이더군요....
결국 다음날 완전 검은색으로 다시 재 염색했습니다.
누나들이 너 머리가 왜이리 까매?.. 라고 해서 염색 실패요.... 탈색처럼 되서 다시 염색했어요 하니 깔깔 웃으시더라는.....
그리고 현재
여보 나 갈색 염색할까? / 씨끄럽다 그냥 살아
아니 뭐 그렇다구요.... 그래도 가끔... 아주가끔 어두운 갈색으로 염색은 합니다 핳핳...(나도 뺄간 파랑 이런거 해보고 싶...)
Comment 26
Comment Write흰머리가 많아져서 염색이야기 인줄...
핵심은 남 얘기가 아니라는
네 대충 그 정도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ㅋㅋ
그래도 쏘핫님 덕분에 영디비 생활을 재밌게 하고 있어요 ^^
문제는 그 탈색 과정이 머리카락과 두피를 죽인다는것..🤣
젊었을때 한번 갈색으로 해봤었는데 워낙 머리카락이 얇아서 더 하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흰머리가 머리를 덮어가도 염색 안하고 있어서 가끔 왜 안하냐고 타박 받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