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hd490pro 4.4 밸런스드 케이블 첫 인상
@호루겔님 찬조품입니다.
'각 파트의 배분이 매우 절묘하며 그 표현에 억지스러움이 없음, 놀라울 정도로 터치 하나하나가 명확하고 정확하게 표현됨'
순정 3.5 케이블을 매칭하였을 때의 랭킹 평가였습니다.
이전에 hd560s, hd620s에 밸런스드 케이블을 매칭하면서 생각보다 매칭이 별로 좋지 못 했습니다.
처음에는 sys38 드라이버의 문제인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젠하이저의 욕심으로 넘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젠하이저가 제품을 개발할 때 3.5케이블로 개발하여 최적의 드라이버 세팅값을 지정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고화소 카메라 바디처럼, 제품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나도록 하는 4.4 밸런스드 케이블을 매칭하였을 때 궁합이 별로였습니다.
문제는 HD490pro에서도 그러한 특성이 다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싱글 엔디드에서 이미 490은 최적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특성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밸런스드 케이블에 물리니 헤드폰 설계 고유의 스테이징 확장감과 정확한 터치가 느껴진 장점이 있는가 하면,
sys38의 고음과 저음 강조 특성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정확히 36Hz대역이 과합니다.
갤럭시 버즈3 프로의 과한 저음역대 앰핑이 느껴지는 듯한 세팅이었습니다.
IE800에서 IE800s로 드라이버가 최적화 되었듯이,
후기형에서는 설계 최적화를 통해 밸런스드 케이블과 궁합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결론: 헤드폰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싶다면 밸런스드, 이머시브한 소리를 듣고 싶다면 순정 3.5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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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Write케이블의 왜곡이라기 보단, 3.5에 맞춘 설계를 4.4에 물리니 과하게 반응하는 듯 합니다. 궁합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560s, 620s에 비하면 이점도 많고요 ㅎㅎ
전 사실 밸런스드에 큰 관심이 없어서 패스할듯 합니다
리뷰 감사드립니다
이 결론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가성비의 sys38 만세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