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PU 썬더볼트3/4 외장 Bracket 삽질 후기
https://www.0db.co.kr/FREE/4310428
위 글의 연장선상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합니다만, Log로서도 남겨놓을 까 합니다.
배송 및 조립:
제품 포장은 박스에 잘 되어있고 깔끔한 포장이더군요.
조립은 생각보다 쉬운데 어려웠습니다 -.- 조립 할 부품은 몇 개 없어서 간단한데, 문제는 나사(Bolt)가 여러개 들어있는데 미세하게 크기들이 달라요. 따라서 시행착오를 많이 해야 했습니다. 좀 헐겁다 싶거나 좀 크다 싶으면 다시를 반복했죠. 크기 차이가 눈으로도 거의 느껴지지 않던데, 나사 색을 다르게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드웨어 설치:
하드웨어 설치에 대한 설명서가 전혀 없는데, 그만큼 간단해서입니다. OccuLink 방식과 달리, 보드에 메인전원 24핀과 PSU(파워서플라이)에서 그래픽 카드 전원 공급만 연결하면 끝입니다. PSU에 전원 케이블도 물론 연결해야죠. 참고로 PSU는 창고에서 버리기 직전이었던 마이크로닉스 500W를 사용했습니다.
조립하느냐 방이 어지러워 그냥 상품 이미지로 대체합니다. 제 그래픽 카드는 ASUS 4060 OC V2 인 것만 차이.
노트북 설정:
BIOS설정에 들어가서 Thunderbolt 설정에서 No Security 설정을 추천합니다.
(저는 Thunderbolt Booting시 지원 메뉴도 enable 시켜두기는 했는데 영향을 미쳤는지는 미지수)
SW 문제:
이 문제 때문에 거의 반나절을 날렸습니다: 썬더볼트 케이블을 노트북에 연결하고 노트북을 부팅하면, 로그인 화면까지는 외장모니터가 잘 나오는데, 로그인 하면 바로 외장모니터가 freezed 됨. 노트북 부팅 이후에 썬더볼트를 나중에 연결해도 freezed 되기는 마찬가지. 구글링 해보면 별의별 내용이 다 나옵니다만, 가장 큰 갈등은 이게 HW문제인지 SW문제인지 딱히 확신이 없었습니다. 다만, 로그인 직전까지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SW 문제일 거라는 추측은 했습니다.
해결책!
제품 설명서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결론은 DDU로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인텔 내장 그래픽 드라이버와, 새로 설치한 NVIDA 드라이버를 차례로 모두 깨끗하게 지우버린 후에, 나중에 NVIDIA 드라이버만 새로 설치하고 나서 해결 됐습니다.
한 가지 더, Nvidea 제어판에서, 3D 설정관리에서 4060을 우선으로 설정합니다.
테스트 결과:
잘 작동하는지는 역시 3DMark로 테스트 해야겠죠. Time Spy DX12 벤치마크를 2560x1080 해상도인 WFHD 모니터에서 해봤습니다.
아래 그림의 맨 왼쪽을 보면, 이 노트북과 비슷한 환경의 평균(7천점) 점수보다 높은 점수(7,746점)가 나왔지만, CPU score가 낮은데요. 이유는 노트북 CPU가 인텔10세대 i7-10610U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AMD 5600 CPU에서는 같은 4060 GPU 환경에서 10,000 점이 넘게 나와야 하더라고요.
소음:
구입한 eGPU Bracket에는 소음을 낼 부품이 없죠. 3DMark, Time Spy DX12를 돌리면서 500W 마이크로닉스 파워와 ASUS 4060 OC V2 제품의 팬 소리는 환상@#$!#$. 소리가 전혀 없습니다. 차라리 노트북 팬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지네요. 외장으로 공기에 노출되어있는 덕분인 것도 같습니다. 이런 누드 장치를 사용할 때는 항상 소음이 걱정됐는데, 이 걱정은 일단 없습니다만, 어떤 파워와 GPU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아래는 외장 모니터로 벤치마트를 설정했습니다.
결론: 잘 작동하지만, Razer Core X 처럼 지명도가 높은 eGPU가 아니다보니 구글링을 해도 정보가 부족했고, 덕분에 반나절의 시간을 엉뚱한 삽질 하면서 날렸다.
P.S) 추가로 Cinebench GPU 벤치마크도 돌려봤습니다.
https://technical.city/en/video/Radeon-Pro-W6800-vs-GeForce-RTX-4060
위 사이트에 따르면 Radeon Pro W6800과 RTX 4060의 성능이 거의 유사한데, 아래 씨네벤치 점수는 88% 수준 정도 나오는 이유는, 테스트 한 노트북이 썬더볼트3 eGPU 환경이라 병목현상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외장의 편리함을 고려하면 10% 내외의 성능 저하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추가) 혹시 desktop pc에서 썬더볼트3/4 확장 카드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은 USB4.0 확장카드를 기다려보기를 추천합니다. 썬더볼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다만, 메인보드에 썬더볼트 포트에 케이블 연결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메인보드 벤더마다 서로 호환되지 않아, 맞는 벤더 제품을 구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quasarzone.com/bbs/qn_hardware/views/1487209
Comment 9
Comment Write노트북에 썬더볼트3/4 포트가 있으면 결과적으로 이거 생각보다 쓸만합니다^^
그냥 게이밍 노트북을 사면 되기는 하는데, 부피와 무게가 더 나가고, 실제 가지고 다니면서 게임을 할 일은 없더라고요.
따라서, 이런 종류의 eGPU가 더 좋은 방법인 것 같더라고요. GPU는 계속 업글해도 되고요^^
^^
오 그래도 잘 설치하셨군요 ㄷㄷ 저도 옛날엔 자작나스나 컴 조립같은거 했었는데 요즘은 귀차니즘으로.. ㅠㅠ 노트북으로 땡치고 사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