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이 케이블 하나 바꿨을 뿐인데
lordReigh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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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친구한테 받은 옛날 AK xb10에 2.5미리 연결해서 듣다가, 두어달 전에 btr15 사서 거기 3.5 연결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qudelix와 btr5 사이에서 고민하다 새로나온 btr15가 칩도 더 좋다길래 샀는데, 그 전 xb10과 큰 차이 못 느꼈습니다. 다만 이런 저런 사소한 버그나 결함이. 쫌 더 써서 btr7 살껄 후회 중 입니다.
암튼 btr15에는 3.5랑 4.4밖에 없어서 오공이 3.5 연결해서 쓰다가, 알리에서 4.4 케이블, 28불짜리 구매했고 오늘 바꿔서 듣고 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사운드 signiture가 확 바뀌었어요. 전체적으로 전 보다 warm해지고, 볼륨도 더 커지고, 저음의 잔향도 커지고...
케이블이나, 3.5언발에서 4.4 밸런스드 단자의 차이로는 이 정도 차이가 생기는건 말이 안되겠죠?
이것도 btr15 문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두 output이 차이가 나는 그런. 희안하네요
음장이 넓어지고 대역구분이 확연해지는 건 공통적인거 같아요. 스피커 바이와이어링 같은 느낌이지만 1DD에서도 그렇고; 저도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