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방향을 수정해야겠습니다.
벤치프레스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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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2달만에 벤치프레스 pr을 시도했는데 운동 방향이 잘못됐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체중이 2킬로가 빠졌다고 해도 145kg을, 아깝다도 아니고 아주 쪽도 못 쓰고 못 밀었다는 건 좀 충격이었습니다.
이대로 계속 하면 옛날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정체를 맞이하게 될 겁니다.
아무리 나이와 관절 상태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여기서 벽에 부딛히는 건 유전적 한계의 문제가 아니라 운동을 잘못하고 있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래서 한 일주일 푹 쉬고 나서, 중량욕심을 확 버리고 자세와 템포를 칼같이 다듬고, 벤치프레스에 활용되는 근육 어디 하나에도 힘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빵꾸를 메꾸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고, 관절과 중추신경계의 피로를 확실히 관리하고, 운동편식을 줄이는 겁니다.
팔꿈치때문에 주로 오버헤드프레스와 오른쪽 등운동을 거의 놨었는데, 제한된 가동범위로라도 시행해서 빵꾸를 메꿔주면 훨씬 상황이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기본을 잊고 저도 모르게 너무 조급해졌나봅니다.
이제 단 한순간도 타협이나 편법은 없습니다.
벤치 145는 엄청나십니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