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렐 헤드폰 후기
사진이 하나뿐이네요.
30만원 정도에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설명에는 6k부분의 고음을 잘 다듬었다길래 그러면 음색적으로는 쓸만하지 않을까 하고 샀는데...
이걸 정가 60만원 주고 샀다면 욕하면서 장터행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구립니다. 들으면 바로 알아챌 정도로 구려요.
디테일은 전 음역대가 뭉개져있고
게임용으로도 못쓰겠는 이상한 정위감
단 하나 바라봤던 음색마저 착용 위치마다 소리편차가 심해서 절대 좋은 말이 나오지 않네요.
영디비님이 리뷰에서 하신 말씀은 칭찬일 정도로 심각합니다.
mv1과 660s2라는 좋은 선택지가 있는데 이런 결정을 한 이유가 뭐냐면
호기심입니다. 아무래도 이어브릿지 때부터 호기심을 못참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결론은?
안고 갈겁니다... 어차피 안팔려요 이거.
의외로 착용에서 어려움은 없었기 때문에 소리가 중요하지 않은 상황에 간간히 쓸 것 같아요.
만약 이 헤드폰을 경험할 기회가 있다면 꼭 들어봤으면 하는 노래
나만 당할 수 없지
잔나비 SHE
코요태 비몽(정도 시기의 옛날 노래들)
ADO SHOW
클래식 녹음 잘된 음원 아무거나
참고할만한 사이트
https://headphones.com/blogs/reviews/grell-oae-1-why-you-shouldnt-care-about-sound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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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Write이건 드랍이랑 한게 문제인지 가격타협을 본게 문제인지...
저에게는 지금 최애 입니다.
댐퍼랑 더스트캡 제거 하시고, 드라이버 후면 구멍을 살짝만 막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어폰 댐퍼용 솜이나, 아즈라이어팁 사면 들어있는 얇은 노즐용 어댑터도 딱 맞음)
영디비님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넥스피커로 쓰시면 괜찮아요 ㄷㄷ
배그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면 시도해볼만 하네요. 게임까지만이고 영화감상에는 별로 개선이 없을 것 같은데 맞을까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2시 방향에서 10시 방향으로 적이 이동할 때 11~1시 방향 이미징이 깊숙히 들어와버리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호(arc)를 그리듯이 느껴져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해 거리감각이 상실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