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영디비 3년간의 변화 그리고...
*쓰다보니 좀 길어진 글이니 읽으실 때 주의?*
안녕하세요. G입니다.
어제는 몸살 핑계로 평소보다 좀 일찍 저녁 7시쯤 퇴근.
양 다리에 애들 끼고 딩굴 거리면서 오랜만에
영디비 라이프를 만끽했습니다.
이제 출근을 위해 취짐전에 오늘 놀면서
생각난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2021년 여름.
무선 제품 이야기 하려고 가입했던 커뮤인데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24년의 영디비는 대형 개편과 함께
상당히 큰 변화가 눈에 띕니다.
1. 쉬워진 레벨업
- 가입 몇달만에 수십렙에 달하는 유저가 증가했습니다.
이유로는
1) 추천 요정들의 증가.
2) 상대적 활동량이 많은 유저 대거 유입.
3) 개편과 함께 쬐금(?) 더 젊어진 분위기.
4) 포인트의 과감한 증설
정도가 있겠습니다.
이전의 영디비도 분명 활동 연령 분포는
10~60대로 다양했습니다만,
다소 올드한 이야기가 많았기도 했고
저처럼 음향 이야기를 잘 안하는
이레귤러도 드물었죠. ㅎㅎ
2. 접근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
-전에 비해 친근한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싸력을 구비한 유저들이 증가하다보니
통칭 "뻘글"이 늘어나며 공감대 형성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때맞춰 사인회 이벤트까지 열리다보니 ㅎㅎㅎㅎㅎ
이런 분위기와 변화에 맞춰서
전부터 하던 고민인데,
이제 영디비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해볼까에 대한 지속적인 브레인스토밍을
자주 해보고 있습니다만 거참 쉽지가 않네요.
원래 제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생각했던 것이
1) 중년 노래방 콘텐츠
ㄴ샘플 한번 올린적은 있죠.
2) 발로 하는 측정
ㄴ공부하다가 막혔...
정도가 있었는데 둘다 제 전문 분야가 아니다보니
준비에만 한세월이더군요.
제가 영디비에 자주 출몰하니 간과하실 수 있는데
대부분 업무중인 상태라 콘텐츠 생산이 썩 쉽진 않습니다.
하루 24시간중 16시간은 업무중이고
1년중 쉬는 날은 5~8일 정도라서 ㅎㅎ
그래서 요즘 사소하게나마 하고 있는 것이
게임 뉴스의 자체 기사화입니다.
도입 초기에는 뉴스 게시판 활성을 위해
출처에서 일정한 편집만 거쳐서 올리다가,
운영진 결정 이후론 기사는 모두 자체 제작
(대신 짧아집니다만... ㅎㅎ)으로 바꿨지요.
요즘 유저분들도 자체적 콘텐츠를 올릴
소지들이 보이셔서 영디비 독점이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듭니다.
영디비에서 오래 편안히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뭘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보겠습니다.
출근 3시간전이라 이제 좀 자야겠네요.
오랜만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 14
Comment Write3) 개편과 함께 쬐금(?) 더 젊어진 분위기.
응애
사이트가 활발해짐과 동시에
쓸데없는 친목이 늘어난 단점이 보입니다.
필요한 친목은 ok
(전엔 사람이 적어서 덜 그래보였던 것이고)
정치질로 파벌 싸움을 야기하거나,
분위기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커뮤니티의 목적 중 하나는 친해지는 것도 있다는 것은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커뮤니티에 활기가 생긴 것은 좋은 점 음향이라는 전문성이 흐려진 것은 좀 아쉬운 점입니다. 다양한 취미를 품고 싶어하시는데 취미 카테고리를 늘이려면 사람들을 끌어들일 컨텐츠가 좀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전문성을 높여보려 노력해야겠네요오 ㅠㅠ
근데 취미와 전문성이 참 양립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구냥 즐기려고 시작한 취미인데 공부까지 해야한다구??'
하는 경우들이 있어서...
결국 정말 수준높은 컨텐츠는 구조상 텐사이테키나 잘알 고인물 센세들께서 캐리해주셔야 하는 듯 합니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