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미도 풀어봅니다(장문)
- 음감
음향기기까지 신경쓰기 시작한건 1년이 좀 안지났지만, 음악 듣는거 자체는 유치원때부터 좋아했습니다.
주로 토마스와 친구들(영어버전), 클래식 음악들을 cd로 들었고, 초딩 저학년때는 edm을 주로 들었습니다.
NCS(No Copyright Sound) 음악들을 좋아했는데, 흔히 말하는 삐슝빠슝 음악입니다 ㅋㅋ
NCS에는 Alan walker의 과거 음악들도 있는데, Fade(Faded아닙니다), Spectre(제목 앞에 The가 없는버전) 들어보시면 아마 아~이거! 하실겁니다.
또 Electronomia, The Fat Rat, F-777 이런 작곡가들도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추억팔이용, 기기 테스트용으로 자주 듣고요 ㅎ
초딩 고학년때는 점점 오타쿠화가 시작되면서, 주로 보컬로이드 음악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가지만 해도 플리에 실제 사람 가수는 거의 없었는데, 나나오아카리 노래는 좋아했습니다. 또 유아루라는 인디 우타이테가수도 즐겨 들엇습니다. 소리 내지르는게 미쳤어요 ㄹㅇ
https://youtu.be/Ci5GATo8PfA?si=KVGoiyWWTkF8IZf3
(올해 메이저 데뷔했던데 많관부입니다!)
중딩때는 초딩 고학년때 듣던거에 jpop, 애니송만 조금 추가되고, 지금까지 유지중입니다.
- 게임
마인크래프트 유치원때부터 했습니다.
최근엔 거의 안해서 업데이트로 생긴 최신문물들 보면 좀 신기하긴 합니다.
원신은 출시 초기에 하다가, 2년정도 공백기 이후 몇주전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레벨은 56(만렙60)이지만, 캐릭터들 스펙은 별로 안높아요 ㅠ
VR게임은 vr챗, 비트세이버 했습니다.
오큘러스(지금은 메타인가요?) 퀘스트2 출시전엔 PS4 pro에 PSVR1 물려서 썻고, 퀘스트2 출시하자마자 갈아탔습니다. vr챗은 찍먹만 살짝 해봤고, 비트세이버는 진짜 재밌게 해서 (스코어세이버라는 비공식공식랭킹)한국랭킹 in300, 세계 in3000까지 해봤습니다.
또 pixel gun 3d라는 게임도 초딩때 꽤 했었는데, 최근에는 너무 바뀌어서 실망했습니다 ㅠ
(얘네 나오는 겜입니다.)
리듬겜 자체도 재밌지만 캐릭터 보는 재미가 더 크네요 ㅋㅋ
- 책
과학책 엄청 좋아했습니다.
유치원때는 퀴즈!과학상식, 초딩때는 WHY 시리즈를 사실상 거의 다 읽었고요, 청소년용이긴 하지만 과학 잡지들도 꼬박꼬박 챙겨봤고요.
근데 문학책(특히 청소년문학)은 극혐합니다. 유명한 고전소설들은 재미도 있고, 느낄점도 있는데, 청소년문학은 여러모로 아닙니다 진짜.....
요즘엔 독셔량이 많이 줄긴 했지만, 경제, 철학 겉핥기 교양서적들 읽습니다.
- 애니메이션
전 애니메이션을 접할때, 거의 대부분 노래먼저 접했습니다. 그래서 노래만 듣고 입문했다가 끝까지 보기도 전에 중도이탈한 애니가 몇개 있습니다.
**망가 선생, 러브라이브(초대, 선샤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최애의 아이등등 많습니다. 관련 노래는 지금도 잘 듣지만, 애니는 보다 말았습니다.
노래로 입문했다가 엄청 재밌게 봤던 애니는, 기어와라 냐루코양, 장송의 프리렌, 봇치더락, 어떤과학의 초전자포(이후 본편이랑 다른 외전도 다 보긴 했습니다.), 케이온, 이 있고요,
다른 경로로 입문하고 재밌게 본 애니는 에반게리온, 코노스바, 포켓몬스터정도가 있네요.
제일 웃기게 본건 기어와라 냐루코양, 제일 감?명깊게 본건 에반게리온, 제일 편하게 본건 장송의 프리렌, 제일 흥미진진했던건 어떤 시리즈(초전자포 금서목록 일방통행 다)입니다.
- 포켓몬
닌텐도를 산적이 없어 포켓몬 게임은 안해봤고, 애니는 TVA판 베스트위시~썬문 초기까지 봤습니다.
극장판을 더 넓게 봤는데, 루기아의 탄생, 뮤와 파동의용사 루카리오, DP시리즈는 조로아크 빼고 셋 다(DP시리즈가 제일 꿀잼이었습니다), 게노세크트 뮤츠의각성, XY시리즈 다 봤습니다.
또 한참 포켓몬카드를 수집했는데, 하라는 카드게임은 안해서 일반 카드들은 다 방치하고, 당시 빤짝이던 EX, 메가진화 카드들만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슬슬 질릴때 미국에 사는 사촌동생 놀러왔을때 제일 좋아하는거 몇개만 남기고 넘겨줬습니다.
근데 미국 돌아가서 친구들을 보여줬을때, ex랑 메가진화가 많다고 부러움을 받긴 했지만 미국 친구들이 한글을 못읽는 관계로..... 한번 자랑하고 나서는 집에 방치했다고 합니다 ㅠ
- 여행지 기념품 수집
이건 저랑 엄마가 같이 즐기는건데요, 어떤 여행지를 가던, 기념품은 항상 마그넷입니다.
보통 냉장고에 붙이는데, 전 방 한쪽에 철판 하나를 걸어두고 다 거기에 붙입니다.
조만간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또 스타벅스 컵도 여러 도시 버전이 있습니다.
(어제는 뉴욕에서 사온 컵으로 메밀차를 마셨죠)
베트남, 필리핀, 캐나다(직접간건 아니고 선물받은겁니다), 뉴욕등등 있지만, 한국컵은 없습니다(?)
- 코딩
파이썬, 자바스크립트의 아주 기초 개념만 배운 상태로, 디스코드 봇, 아아주 간단한 웹사이트정도만 만들어 봤습니다.
디스코드 봇만 여러번 만들었는데, 재미는 있었습니다. 근데 막히는 부분은 다 챗gpt로 해결했던지라 아직도 for 반복문 쓰는법 모릅니다 ㅋㅋ
그래도 프로그래밍의 기초의 겉핥기만 했는데, 자료형같은 몇가지 컴퓨터 지식이 생겨서 가끔 유용합니다.
또 파일 일괄정리같은거 할때 gpt시켜서 간단히 파이썬 코드 만들고 실행하면 꽤 편합니다!
이정도가 끝입니다.
보통의 K-10대들하곤 많이 다르지만 아무튼 10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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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Write유치원때부터 클래식이라니... 무슨 영재교육인지... 역시 리틀하이리치님 ㄷㄷㄷ
근데 지금도 클래식 가끔 듣습니당. 오케스트라는 더 좋아하고요
헤에.. 취미와 함께 eoeoe님의 성장사도 훑어본 느낌이네요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부좌...
이렇게보니 저랑 되게 비슷하시네요
대신 저는 클래식대신 성가를 들었었고
VR을 안했었고
그 외에는 저랑 거의 같으십니다
도플갱어...?
이건 마치 나데를 레오니라고 하는 격이라구요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ㄷㄷ
저도 좀만 더 젊었으면 랭커 노려봤을텐데 피지컬이 안따라주는 듯합니다. ㅋㅋ 그 초당 노트수인가? 4후반대를 즐겨 하는데 5부터는 좀 버겁더라고요. ㅎㅎ
축하합니다 빗잘알이십니다 ㅋㅋㅋㅋ
알파웨어님과 함께 매우 탐나는 인재이십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