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인절미...?
친구랑 카톡하다가 나온 얘기입니다.
혹시 팥인절미... 콩송편.. 좋아하시는 분들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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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Write맞아요! 저는 그런 기회들도 늘 일종의 미식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만 먹을 수 있는 유니크한 맛인 거죠. 맛의 세계는 다양하게 접할수록 풍부해져요. 늘 먹던 맛, 익숙한 맛, 심지어 맛있는 맛만 찾을 필요도 없고요. 예를 들어 저는 요새 매운떡볶이, 로제떡볶이 같은 트렌디한 떡볶이 말고 옛날 생각나는 달디단 분식점 떡볶이도 향수가 느껴져서 좋아하고, 같은 취지에서 피카츄 돈까스(찾아보기 정말 힘들어졌지만)도 좋아합니다.
익숙하게 맛있는 거 말고 색다르고 낯설고, 심지어 첫입에는 '맛없다'란 느낌을 줄, 무슨 이런 맛이 다 있어 하는 맛도 제게는, 진짜 역하거나 못먹을 것 같은 게 아닌 이상은 다 미식적 경험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맛없는것도 미식경험이라 생각하신다니..인식이 넓으시군요 대단하심니다..
별별것 뭐든 댕잘먹습니다 진짜
팥 개 좋아해서 지난 일요일에 두봉지 사다 삶아서 팥소만들어 놓고 끼니때마다 머꼬 있는 일인!
팥인절미 개좋아요!
저도 팥은 좋아하는데 팥인절미는 뭔가 인절미의 정도에서 벗어났다는 기분이 들어서 배척(?)하는 듯 합니다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맛있으면 최고!
저는 팥을 좋아합니다. 팥죽 팥칼국수 팥붕어빵 팥빙수등등...
뭐랄까 피자붕어빵 같은 느낌입니다.. 맛이 있고없고를 떠나? ㅋㅋㅋㅋㅋ
비유하자면 붕어빵보다는 팥빵이냐 크림빵이냐 같은 게 더 맞겠습니다. 팥이 더 영양도 좋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ㅋㅋ
제 돈 주고 사먹은 적은 없지만..ㅋㅋㅋㅋ
사실 시루떡 파생품이라고 봐도 되서,
나름 근본 떡중 하나라고 봅니다.
콩송편은 말만 들어도 목이 맥혀옵니다... 사이다 마려워지는 ㅋㅋ
https://youtu.be/4nkHqWcZ4gg?si=k1s_t8lzJ7Spn34m
팥인절미는 먹어봤는지 가물가물해서 검색해봤는데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네요. 콩송편은 어렸을때는 반반 정도로 나와서 극혐이었는데 요새는 보기가 힘들어서 별미가 되어버렸네요.
'사농공상의 근원을 흔드는 괴력난신'
어록 탄생입니다 ㄷㄷㄷ
할머니들도 그런 말씀 하시는 경우를 본 적이 없읍니다.
철학자이신 걸로 함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녀.. 비록 무지몽매한 우인이나.. 결심만 세우면 저런 컨셉은 얼마든지....ㅋㅋ
크림수준으로 부드러운 인절미와 디저트로 재해석된 약과(초콜릿)와 다식(비스킷)이 멋진곳이어요
뭐 둘이 정 싫으면 본인이 꿀송편, 흰인절미 사오면 된다고 봅니다. 자기가 빚거나 사올거 아니면 얌전히 먹는 편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