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음감을 안하는 것도...
김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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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 WEAR 당근하려고 시간 비워뒀었는데, 판매자 분이 실수로 다른 것 들고 와서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시간이 붕 떠버렸고요. 집가면서 들으려고 아무것도 안 들고 나왔던 상태라, 밖에 공원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30분 가량 시간 좀 때우고 귀가하는 중 입니다. 원래 아무것도 안하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라 그런 걸 채우려는 느낌으로 중간중간 노래라도 들었는데, 이렇게 덜 자극적이게 쉬었다 가는 날도 괜찮더라구요. 어차피 뭐 길지도 않은 시간이었고 집 가면, 내일은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봐야 해서 인강 들어야 하는 입장이지만... 하루 정도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 지저귀는 소리라던가, 사이사이 돌아가는 도시의 소리라던가, 산책 나온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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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세상만큼 아름다운 추악한 사랑스러운 잔인한 음악도 없지요.
17:14
24.10.14.
2등
아이들 뛰어 노는 소리는 항상 생명력 넘치죠^
17:18
24.10.14.
3등
자연과 일상의 소리도 충분히 음악이 되어줍니다. 저도 가끔은 외부 소리만 듣고 다니는 경우가 있네요.
17:24
24.10.14.
숙지니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 마지막 시간에 현대음악을 창작해 오라던 숙제가 있었네요. 그 때, 귀가길의 심정을 주절주절 써놓고 버스에서의 대화소리를 5분여 간 녹음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17:27
24.10.14.
어쩌다보니 출퇴근 음악디톡스 3주차입니다. 일상의 소리도 익숙해지니 별 감흥이 없군요...ㅎㅎ
17:28
24.10.14.
센티베어
다시 도파민 분출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17:28
24.10.14.
귀를 막고 다니는게 뭔가 숙제같은 느낌이 드는 와중에 정신이 번쩍하게 되네요
자 이제 지하철 소음을 즐겨 보겠습니다 ㄷㄷㄷ
자 이제 지하철 소음을 즐겨 보겠습니다 ㄷㄷㄷ
17:29
24.10.14.
저는 학교옆에 천이 있는지라 학교에서 야자할때만큼은 음악대신 물소리를 들으며 공부하는데 좋더군요...
역시 자연은 자연인가봅니다
역시 자연은 자연인가봅니다
17:48
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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