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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OST와 ‘좋은 노래는 찾기 힘들다’

로드러너 로드러너
95 8 25

 

 

개인적으로 OST를 참 좋아하는데요. 멜론 TOP100 같은 실시간 차트에 관심이 없고, 최신 아이돌에도 관심이 없으며, 애니메이션 등등도 잘 안 보는 저에게 새로운 좋은 노래들을 접하는 통로는 가끔 보는 영화나 드라마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 노래 또한 반년쯤 전에 한창 유행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인데요. 멜로디 때문에 한번, 가수이신 그룹 에이티즈의 종호님 덕분에 또 한 번 인상깊게 남은 곡입니다. OST가 좋은 것 중에 하나가, 그 곡이 등장했던 매체물의 인물이나 스토리 같은 것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흐릿해져도, 언젠가 그 매체물의 OST를 듣는 순간 잊혔던 장면들이 잡힐 듯 머릿속에 그려진다는 걸 거예요. 뇌리에 남은 스토리를 담은 곡인 거죠. 타이타닉에 잭의 친구 파브리지오라는 양반이 있었는지, 얄미운 집사가 있었는지, 그애의 손을 놓은 잭이 로즈에게 다가갈 때 질시 어린 눈빛을 보내던 어린 여자아이가 있었는지는 기억을 못해도,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을 들으면 두 연인이 선두에서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 그려지듯이요. 건축학개론에서 주인공 남녀가 결국 이어지지 못하게 했던 선배 역의 배우가 누구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도,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들으면 둘이 서로를 마주본 채 새끼손가락을 걸며 약속하는 장면이 그려지듯이요.

 

IMG_4286.jpeg

 

사실 요새 영상물은 좀 아쉬운 점이 있기도 했습니다. 명색이 'Original' soundtrack인데, 정말 그 영화/드라마만의 OST는 얼마나 있나란 의문이 들었거든요. 이 노래(종호 - A Day)가 나온 <선재 업고 튀어>의 경우에도 김형중님의 저 유명한 <그랬나봐>가 아주 약간의 편곡과 유회승이란 가수분의 커버로 등장하기도 했지요. 이런 옛곡의 재등장은 좋은 노래의 발굴과 (구세대 한정으로)추억 되살리기란 측면에서는 좋지만 새롭고 훌륭한 멜로디의 곡이 등장하는 것을 막는 결과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돼요. 플래너리 오코너가 일찍이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랬지만, '좋은 '노래'를 찾기 힘든' 세상이 오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랄까요.

 

사실 좋은 옛 노래들이 자꾸만 커버되는 요즘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옛노래는 진짜 좋아요. 예를 들어 일기예보의 <그대만 있다면>을 너드커넥션이 커버한 곡은 대체 얼마나 오래 인기순위에 있는지 모르겠을 정돈데요(너드커넥션 본인들의 오리지널 노래들보다 훨씬 인기 있는 건 안비밀). 하늘 아래 새로운 게 없다고 멜로디도 사람의 감성을 뒤흔들 수 있는 것들이 한정돼 있다는데, 그게 과거에 이미 다 쓰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게 결코 옛날 노래 부심 같은 건 아닌데, 예컨대 저는 버즈를 중고등학생 때, 소녀시대를 대학생 때 들었지만(말하자면 둘은 제 세대의 아티스트란 것) 둘이 그전세대의 내로라하는 곡들만하다고 생각하냐면 결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건 아닐 것이, 멀리갈 필요 없이 위의 <그대만 있다면> 같은 곡들이 20대들에 의해서도 수개월 째 멀쩡히 차트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런 때에 A Day 같은 곡들이 그래도 하나씩 나타나주고 있단 사실이 다행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제가 드라마를 자주 보지 않는데 어쩌다(사실은 변우석이 그렇게 잘생겼대서... 진짜 오지게 잘 생겼더군요) 보게 된 드라마에도 뻔히 이곡이 발견된 거 보면, 보지 않은 갖가지 드라마들에도 한곡씩은 숨은 보물이 있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여러분들께 OST는 어떤 존재인가요?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OST와 최근에 발견한 OST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또, 오늘날의 유행곡들은 시간이 지났을 때 Timeless하다 여겨지는 옛 명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곡들은 변함없이 어디선가 짠 하고 나타나줄까요?

 

PS. 최상단의 유튜브 클립은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종호님의 라이브 버전인데 햐... 가수가 다르긴 다릅니다. 라이브로도 음원과 거의 다를 바 없이, 아니 오히려 더 잘 부르시네요!

로드러너 로드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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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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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그래서 저는 애니와 게임 ost를 좋아합니다. 물론 드라마 영화에서도 대박 좋은 노래들도 많긴한데 워낙 드라마를 안봐서 ㅠㅠ 그래도 요 근래 가장 좋아하는건 화산귀환 ost로 쓰이는 안예은의 만개화가 원픽입니다

22:08
24.10.14.
profile image
저도 여러 ost 많이 좋아하지만 최애라면 역시 Cinema Paradiso ost 입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ㅋ ㅑ
22:08
24.10.14.
profile image 1등

저도 OST를 정말 좋아합니다. 실시간차트나 유행곡들은 큰 관심이 없어서..

새로운 곡들은 꼭 게임,영화,애니메이션 같은 쪽에서 발굴하게 되더라구요~ 요새는 애플뮤직 추천음원쪽에서도 많이 도움받고 있습니다.

OST가 참 좋은게.. 곡 자체적인 감상뿐 아니라 그 곡에 엮여있는 장면이라던가 그 당시 향수를 느끼게 해주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22:07
24.10.14.
profile image
판도라
정말입니다! 판도라님도 저랑 비슷하시군요. ㅎㅎ 본문에 적은 거랑, 잠깐 지나가거나 머물던 매장, 카페 등에서 듣고 샤잠으로 메모해놨던 곡 등등이 전부인데 가끔은 창구가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22:16
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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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오 맞아요. 저도 어딘가에서 좋은 음악 들리면 샤잠켜서 검색하고 그럽니다 ㅎㅎ OST쪽에서 귀을 더 넓히려면 더 많은 영상물,게임을 접하는 수 밖에는 없겠지요..

22:22
24.10.14.
profile image 2등

그래서 저는 애니와 게임 ost를 좋아합니다. 물론 드라마 영화에서도 대박 좋은 노래들도 많긴한데 워낙 드라마를 안봐서 ㅠㅠ 그래도 요 근래 가장 좋아하는건 화산귀환 ost로 쓰이는 안예은의 만개화가 원픽입니다

22:08
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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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핫
화귀 그렇게 잘 팔린 웹소설이라기에 웹소설 스터디하느라 읽었었는데 그리 좋군요! 저도 꼭 들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ㅎㅎ
22:16
24.10.14.
profile image 3등
저도 여러 ost 많이 좋아하지만 최애라면 역시 Cinema Paradiso ost 입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ㅋ ㅑ
22:08
24.10.14.
profile image
연쇄손절마
햐 남다른 멜로디죠. 멋진 취향이십니다! 엔니오 모리꼬네죠 아마? 미션 OST도 참 좋지요. 영화 OST에 워낙 현대의 거장들이 많아서 특히 더 좋은 것은 아닌지 생각합니다 ㅎㅎ
22:17
24.10.14.
profile image

어렸을때 라디오 영화음악을 많이 들어서 좋아하는 OST가 너무 많아서 나열이 어렵습니다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OST 음악은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어렵더라고요. 느끼는 감동의 차이가 분명히 있어서 오히려 OST 음악은 추천하기가 꺼려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나 떠 오르는 노래: Con Air에서 Trisha Yearwood의 How do I live. 영화 마지막에 처음 보는 딸 아이에게 어렵게 구한 인형을 수줍게 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아빠란..

 

22:13
24.10.14.
profile image
purplemountain

확실히 그럴 것 같기는 합니다. 본문에 적었듯 OST는 뇌리에 남은 스토리가 담긴 곡인데, 그분들께는 그런 스토리가 뇌에 각인돼 있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그 자체로 좋은 OST도 여전히 많긴 합니다 ㅎㅎ 예를 들어 저는 뮤지컬 배우시기도 한 전미도님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가 무지 애청곡인데 한 번도 본 적 없는 슬의생 OST네요(그런데 이것도 알고 보니 옛곡 커버하신 거던 ㄷㄷㄷ)!

 

추천곡 감사드립니다, 꼭 들어보겠습니다 ^^

22:20
24.10.14.
profile image
로드러너
전 슬기생 덕후라서 다 봤는데 그 노래는 원래 신효범 노래였는데, 커버 버전도 좋았습니다^
22:22
24.10.14.
저는 시원한 느낌의 노래가 취향인지라 제가 좋아하는 게임인 블루아카이브의 ost를 정말 좋아합니다.
장르가 퓨처베이스, 칠아웃이 많아서 정말 청량해요
주변의 블루아카이브를 안하는 친구들에게 많이 추천해봤지만 다들 별로라고 하더라고요ㅠㅠㅠㅠ
반면에 블루아카이브를 하는 친구들은 전부 ost에 극 호평을 합니다
음식도 음식점의 분위기와 같이 간사람이 누군지에 따라 맛이 맛있어질수도있고 맛없어질수있듯이
노래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그 노래를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들었는지에 따라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를거라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는 게임의 어떤 스토리 부분에서 그 ost를 들었는지에 따라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이것 또한 노스탤지어 비슷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노래가 다시 재조명되는 이유도 추억 보정으로 예전의 좋았던 기억이 그때 들었던 노래를 더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2:24
24.10.14.
profile image
감자입네다
말씀을 들어보니 확실히 OST란 장르는 장점도 한계도 명확한 것 같습니다. ㅎㅎ

과거의 노래가 재조명되는 것은 추억 보정도 있겠지만 그때 그 멜로디들이 실제로 오늘날의 많은 유행곡보다 더 인간의 감정에 잘 호소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리라고 개인적으로는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유행곡들은 그런 식의 애절하고, 낭만주의적이며 호소력 깊은 대신 다소 구세대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멜로디 대신 세련된 감각을 중시하다 보니 오래 기억될지 모르겠어요. 듣다 보면 귀에 익는다고 뉴진스를 좋아하고 자주 듣지만 이걸 십년 뒤에도 듣게 될지는... 예를 들어 십년 전 걸그룹들의 노래가 아아주 가끔 어딘가서 나오면 한때 듣던 거다보니 친숙하기는 하지만 그 전 세대의 애절한 곡들처럼 가슴속에 사무친다는 느낌까지는 주지 못하더라구요. 그게 지금보다 한창 더 감수성 짙던 시절에 들었던 노래들인데도요. 아주 흥미로운 얘깃거리 같아요!
22:30
24.10.14.
로드러너
제가 edm 장르에 관심이 많은지라 그 판의 경우밖에 말씀드릴 수 밖에 없긴하지만
이 edm판도 요즘 점점 자극적인 장르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과거의 멜로디들이 오늘날의 유행곡보다 인간의 감정에 더 잘 호소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말씀은 저도 격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22:41
24.10.14.
profile image
감자입네다
오! 마침 edm에 관심이 생겼는데 주변에 물어볼 분이 없었는데 감자입네다 님께 여쭤야겠습니다 ㅋㅋ
블루아카이브의 OST도 들어보겠지만, 최근에 The Weeknd의 Blinding Lights, Die For You 같은 신스팝을 많이 들었었는데
이런 신스팝 계통의 다른 좋은 노래들도 혹시 알고 계시는지요?
22:44
24.10.14.
profile image
로드러너
EDM은 저도 음게에 종종 추천합니다. 이쪽은 잘 나가는 사람들이 뚜렷해서 EDM 검색하면 뮤지션이 그렇게 많지도 않죠. Illenium 곡은 몇 개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00:03
24.10.15.
profile image
purplemountain
저도 검색해보니 몇 없어서 저의 좁은 견식에 어떤 아티스트를 검색해야 하는지조차 못 파악한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감사해요, 일레니엄 들어보겠습니다!!
00:36
24.10.15.
profile image
로드러너

EDM의 대표주자 하면  Avicii, David Guetta, Kyro, Alan Walker, The Chainsmokers, Illenium 이름이 떠오르네요. 원조격으로는 Daft Punk도 있고, Afrojack 등도 활발히 활동 합니다. The Weekend 음악은 EDM은 아니고, 그냥 팝인데 alternative R&B, Synth Pop, New Wave, Dance 복합적인 음악이라서 비슷한 뮤지션을 고르기 애매합니다. 너무 없는게 아니라 너무 많을 수도 있고요. 차라리 Spotify에서 The Weekend 음악을 몇 곡 들으면 유사 뮤지션을 추천해줄 겁니다^^

The Weekend 노래라면 아마 아래 노래가 마음에 드실 거 같네요:

 

https://www.0db.co.kr/MUSIC/4600759#0

 

https://www.0db.co.kr/MUSIC/2606857

 

https://www.0db.co.kr/MUSIC/4600787#0

 

00:50
24.10.15.
profile image
purplemountain
이렇게 정성들인 추천 댓글이라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하나하나 다 들어보겠습니다!!
01:19
24.10.15.
profile image
로드러너
머리 속에는 훨씬 많은 곡들이 있는데 마땅히 알려드릴 방법이 없네요.
쟝르를 가리지 않고 디깅 하기 때문에 EDM도 많이 듣게 되는데, 추천 할 만한 곡이 있으면 음게에 올리겠습니다.
01:25
24.10.15.
저도 OST 좋아합니다. 단순히 우연히 드라마같은 곳에서 발견했는데 좋은 곡들도 있고, 원래 좋은 곡인데 영화의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이 함께 연상되어서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후자 때문에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론 OST만 듣지는 않고 장르 상관 없이 전부 듣기는 합니다 ㅋㅋ
22:53
24.10.14.
profile image
수원개구리
OST 만세, 음악 만세입니다. ㅎㅎ 좋은 곡들이 OST가 되기도 하죠. 이 타래에서 언급되었던 <기억의 습작>, <그대만 있다면>,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처럼요. ^^
00:37
24.10.15.
profile image

OST는 해당 영상물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는 느낌이 제일 좋더라구요. 아침에 물랑루즈 생각난 이후로 제가 올린 두개 OST만 계속 듣고 있습니다. 

23:00
24.10.14.
profile image
숙지니
물랑루즈도 너무 좋지요. ㅎㅎ 저는 비교적 최근에야 봤는데 이완 맥그리거 아저씨가 참 젊었더라구요. 니콜 키드먼 미모도 탄성을 자아냈고요 ^^ 감사합니다!
00:39
24.10.15.
profile image

7여년 전, 신혼여행으로 갔던 이탈리아 로마 공항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둔 차량 뒷자석에 앉았을 때 차에서는 The Weeknd의 <I Feel it Coming>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해는 이미 저물었고, 캄캄한 밤의 도시를 달리면서 창밖으로 낯선 야경을 보고 있을 때의 그 설렘은... 이후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이후로도 많은 곳을 갔지만 그것이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여행의 기억입니다.
꼭 그 음악이 OST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곡이든 기억 속 한 순간에 스며들면 그것이 내 인생의 OST가 될 수 있으니까요.

11:49
24.10.15.
profile image
센티베어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센티베어님께는 그 노래가 인생의 OST가 된 거죠. 저도 센티베어님처럼 특정 매체물의 OST로 쓰인 적은 없지만 듣는 순간 생의 한순간이 머릿속에 선명히 떠오르는 곡들이 있네요(특히 어떤 사람을 좋아했을 때 자주 듣던 노래를 들으면 그 사람이 떠오르면서, 어떻게 지낼까, 잘 지내려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곡들 또한 제 인생의 OST가 되어 있는 거죠. ^^ 감사합니다!
13:36
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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