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사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엄청난 하입을 생성하며 수천카피의 프리오더 주문을 쌓은
펫프릭 X HBB의 콜라보 듀스가 또한번 엄청난 화재에 중심에 놓였습니다.
듀스의 배송 지연 + 동봉 악세사리 누락 + QC관련 문제 등등 때문입니다.
솔찍히 요즘 같은 시장 상황에서 프리오더로 수천개가 미리 팔린건 정말 대단한 일이지요.
단지 제대로 제떄에 양산하고 배송할 능력도 안되면서
무제한 주문을 받은것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제조사 펫프릭의 역량을 넘어서는 프리오더 주문량이었다는 것만으로
이번 사태가 다 설명되고 이해가 되는건 안되는 듯 합니다.
내가 왜 저음을 좋아하고 2DD 제품을 하나 사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데도
듀스를 주문 안 했는지에 대해서도 전에 이야기 한듯 합니다.
그렇게 결정한 게 지금 생각해 보면 잘한 결정인것 같습니다.
사실 영디비에 올리까 말까 하며 고민하며 준비? 하던 글이 있었는데
펫프릭사 같은 신생회사의 제품을 왠만하면 사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년? 정도 쓰고 버릴께 아니면 갑자기 뜬 신생?회사의 고가의 제품을 사는데는
좀 생각이 많이 필요할꺼 같다는 내용이었는데... 요즘 망하는 곳도 많고...
글을 다 다듬기전에 이런 이슈가 터져 버렸네요.
많은 분들이 음향기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소리만 좋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아닙니다. 당연히 가성비도 있어야 하고 소리도 좋아야 하지만
일단 제품으로써의 최소한 기본이 있어야 합니다. 내구성과 서비스 QC등등이죠.
아무리 저렴 하더라도 가격에 맞는 퀄러티를 가진 상태에서 가격과 소리가 좋아야 하는거죠.
펫프릭의 제품들은 그런면에서 정말 별로 입니다. 듀스뿐 아니라 대부분의 제품이...
소리를 좋게 하면서 많이 남겨 먹기위해 기본적인 퀄러티를 희생헀습니다.
단순히 자사의 디자인과 설계를 반복하면서 값싼 재료를 쓰고
서비스나 QC도 비용절감이라는 미명하에 무시하다보니 그것이 쌓이고 결국은 폭발한 듯 합니다.
저는 펫프릿의 마에스트로 시리즈를 아주 좋아했습니다만...
장시간 사용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에 비해 제품의 내구성과 퀄러티가 높지 않은게 보입니다.
게다가 신제품일수록 더 빠르게 내구성이 악화 되는듯 합니다....ㅜ.ㅜ
서비스나 QC는 말 않해도 턱없이 부족한걸 이미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차이파이 혹은 준 차이파이? 제조사들은 정식수입사/총판 혹은 플렛폼등이 없이 구매하면 AS가 있으나 마나죠.
마에스트로 시리즈 소리는 참 유니크 하고 좋아요.
물론 마미니만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가장 큰 장점인 유니크한 저음인데 질감이 비슷비슷합니다.
굳이 상급제품에 수배를 더 투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입니다.
마미니면 펫프릿의 고유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저음에서는 수백만원짜리 자사의 플레그쉽도 안 부러우니 나름 가성비죠.
그런데 그냥 딱 봐서는 내구성이라는 건 알수없죠.
장기간 사용하다 보니까 이게 소리 떄문에 용서 하고 넘어 갔던 많은 단점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만듬세는 크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쉘제질의 내구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일전에도 마미니의 페플에 갑자기 금이 갔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제 마미니쉘 다른 부분에도 군데군데 작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이게 알아보니 상당히 많이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그마에에도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고 합니다.
지금 마미니의 상태를 자세히 보니 제질만 저렴한게 아니고
만듬세도 저렴한 본드를 이용해서 접합한듯 합니다.
이런식으로 저렴한 제질을 가지고 본딩만으로 접합하면 신제품일때는
나쁘지 않아보여도 사용하다보면 연결 부분에 부화가 마니 걸리고 빠르게 내구성문제가 생기죠.
하지만 이런 내용을 올려야 하는지 고민하며 왠만하면 올리지 않으려 했던게
나름의 정? 때문이기도 하고 규모가 크지 않은 신생회사의 초기 제품에서 나타날수 있는
당연한 문제점들이라서...
생각해 보니 펫프릭을 좋아했지만 이젠 팔로우 않한다는 내용의 글도 올렸었습니다.
처음에 제품을 구매했을때 환율로 장난을 쳤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좀 짜증나는....
거기다가 내부 부품을 마음데로 교체생산한다는 잠수함 패치 의혹도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돈이 덜 되는 제품은 판매 페이지에 대충 리스팅만 하고 늘 재고없음으로 아예 안팔거나
좀 더 이윤이 남는 제품으로 주문 변경을 유도했다는 의혹도 이야기 했었죠.
회사가 유명하지 않았을때는 인터뷰등에서 제품이 비쌀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던 회사인데...
뭔가 조금 판매등에서 새련된게 모자라긴 해도 제품은 특이하고 쓸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정과 기술이 있는 젋은 수리공 출신들이 만든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장사꾼으로는 좀 부족하지만 점점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그냥 돈만 쫒는 느낌이 되고 정직?하지 않은 회사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결국 이번과 같은 사태가 터졌네요. 동시에 제 마미니도 내구성 문제가....ㅜ.ㅜ
살짝 맛이 가고 있지만 마미니를 아직도 잘 듣고 있고 한떄 팬이었던 사람으로 만감이 교차하네요.
솔직한 이런 이야기들이 펫프릭이라는 브랜드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긴 합니다.
요즘 너무 많은 독립 브랜드들이 시작했을떄의 나름의 장인정신?이 없어지고
그냥 성공했던 옛공식을 새로 포장해서 재 판매하고 기본을 무시한체
단기간의 이윤과 유행만을 쫒고 있는듯 합니다. 발전이 아니라 퇴보하는....
어느정도 네임드가 된 후에 더 갈고 닦아 발전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명성에 기대어서
수준이하의 제품들을 양산하면서 가격은 더 올리는 그냥 한놈만 걸려라 하는 식으로 한철 장사하는...
그러다가 망하면 다시 다른 브랜드를 걸고 열면 그만이다?는 식...
음향 시장이 작아 졌다 제조사들이 작고 영세하다...이번 듀스 사태는 해당이 안되죠.
간만에 엄청나게 큰 성공적인 프리오더 랠리였고 제조사인 펫프릭이
이 바닥에서는 이제 그다지 상대적으로 작고 영세하지도 않습니다.
프리오더 가격이 중간에 올라가고 출고때 이런 문제들이 붉어져 나오는게 아니라
오히려 생산단가가 줄어 들어서 가격이 내려가고 더 개선된 qc와 서비스가 이루어 졌어야 하는게 맞는 이야기죠.
콜라보의 한축인 HBB는 나름의 실드를 치고 있고
한편에서 다른 유튜버 JAY는 주문한게 개판으로 왔다면서 대 놓고 욕을 하고 있고...
어차피 펫프릭을 더이상 주목하지도 않고 있고
듀스는 주문하지 않았기에 그냥 강건너 불구경이지만서도 참... 많이 아쉽고 안타깝네요.
iem 최종기 후보에 펫프릿의 그마에도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구매 안하길 잘한듯 합니다.
Comment 4
Comment Write여전히 마에스트로들의 소리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팻프릭의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면 많은 생각을 해 볼듯 합니다.
모든 제품의 QC가 문제가 전부 다 일괄적으로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굳이 팔거나 하실 필요 없으실 겁니다.
...죄송합니다...
듀스 진짜 그립네요..
글 읽다 팔아버릴까 하다가 그 소리는 도저히 팔 수가 없는
..그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