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위험한 발상일지도요? 헤드폰 커스텀 케이블...
젠하이저 폰은 무조건 순정이 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HD650 순정 케이블을 보고 있으면 뭐랄지요...
왠지 이런 느낌이라서 ㄷㄷㄷ
소리는 에라 모르겠다, 듬직한 줄 좀 달아보고 싶다!!!
이런 위험천만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ㄷㄷㄷ
색상은 제 취향이 아닌데, 그나마 이 정도 굵기면...!!
사실은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도 아나콘다처럼 굵은 걸 달아보고 싶어졌습미다.
하다못해...
2000년대 중후반에 HD650에 유행하던 요 녀석이라도 ㄷㄷㄷ
스테판 오디오아트의 이퀴낙스라는 녀석인데,
순정 대비 일장일단은 있지만 일단 소릿결이 확 부드러워지고 이탈감도 좋아지고
명료도가 높아지는데 순정보다 더 듣기 편해지는 매직이 일어났던 기억입니다.
영디비 회원으로서 이런 발칙한 발상을 하다니...
The α Singer!!!
Comment 14
Comment Write기케보다 커케가 나은 경우는 기케가 너무 별로일 때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젠하이저는 기케 품질이 워낙 기깔난데다 그 기준으로 튜닝된거라 건들기는 뭣한데,
제 취향이 오테 쪽이다 보니 꼭 기케만 고집할 필요는 없단걸 깨닫고 있습니다. ㄷㄷㄷ
긍데 요새 나오는 HD6**용 커케들이 대부분 이어폰 케이블 재탕이라 헤드폰다운 맛은... ㅠㅠ
단자랑 선재 따로 사다가 만들어야 하나 고민도 해보고 있습니다.
...시리어스하게 작업할 때 늘 고집하던 실텍 무연은납도 사야 하네요. ㄷㄷㄷㄷㄷ
땜납 품질도 결코 무시할게 못되더군요.
썬사부님 말씀처럼 어찌보면 단자나 땜납, 땜 품질이 선재보다 더 민감한거 같기도 합니다.
HD600 교체 케이블은 카다스도 그렇고 이퀴녹스도 그렇고 분기점 이후에서는 외피를 벗겨서 쓰는게 국룰이었지요. 단자 부츠보다 굵은 케이블 보면 듬직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불안해보입니다. 둘째 짤 케이블은 수축튜브 밑에 바로 딱! 고 자리에서 똑! 부러질거 같아요. 굵직한 커케 좋다고 듣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소리가 안 나기 시작하면, 실상 자잘한 심선들은 진작 한참 전부터 하나 둘씩 끊어진지 오래고 그동안 들었던 좋은 소리는 해골물이었던 게지요ㅜㅜ 이헤폰 케이블은 적당한 굵기로 부들부들한 케이블이 최고입니다.
킹치만 분기점 이후로도 쭉 굵으면서 부들부들했으면 좋겠어요.
분기점 이후부터는 패브릭을 씌워볼까?! 궁리 중임미다 ㄷㄷㄷ
https://oidiosound.co.uk/hd650-connectors-s
좀만 찾아보니 요즘엔 이런 것도 나오네요. 이런 단자를 쓴다면 좀 굵어도 괜찮겠어요. 제가 옛날 생각만 해서 ㅎㅎㅎ
근데 전 여기 케이블이 이뻐보여요. 선재는 뭔지 모르겠지만...
https://arachne.audio/
아니 케이블도 예쁘지만 이 헤드폰 개인화 서비스 뭐죠 ㅋㅋㅋㅋㅋ 그 구리구리하던 흐드륙이 갑자기 느낌 확 다르네요!
이쁘긴 하지만 휘어지는 플라스틱에는 도료를 바르면 안 됩니다ㅜㅜ
케이블은 굵은게 최고입니다. 달리시죠!!
순정파라 커케는 잘 모르기도 하고 그래서 시오에 그냥 3.5mm로 꽂아서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첫짤 터졌네요
저도 아마 청감 좋은 분들이 각잡고 비교청음 하면 기케가 나을 거다란 생각은 하지만, 커케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ㅎㅎ
'다른 걸' '(누구에게나)이편이 낫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문제인 것뿐이지요
(수백만원짜리 커케를 끼고 기케보다 훨씬 낫다면서 초심자 분들께 이상한 오해를 심어주시는 분들... 어후 싫어요)
다른 소리를 위해 케이블이든 덱앰이든 (이어폰의 경우 이어솜, 팁)매칭을 달리하는 건 또 하나의 즐거움이지요
심지어 선라이즈님도 어나이얼레이터 2023 버전의 경우 기케보다 이펙트 오디오것이 한랭크 올라갈 정도로 좋다셨으니
결국은 또 한 번 내 귀에 좋은 게 최고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