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체에 심갓 lc5 케이블 장착 후기

비바체의 기본 케이블을 다른 걸로 변경한 후 확 좋아졌다고 느꼈다는 분들이 많죠.

영디비에만 해도 여러 분들이 각기 다른 케이블로 테스트 해보며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데

저도 보면서 사볼까 했던 케이블들이 대부분 안타깝게 알리같은 직구로만 구할 수 있더군요.

저는 좀 빨리 손에 넣고 싶고 싶어서 국내 쿠팡에서 구할 수 있는 건 없는지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엔트리 레벨에선 심갓 LC5가 있더군요. 가격은 3만원에 로켓 배송!

대충 검색해보니 딱히 나쁜 평은 있지 않은 거 같아 바로 구매했습니다.

다음 날 위와 같이 교체 후 들어봤더니 청음 결과는? 

정말 엄청나게 극명한 차이가 납니다. 제가 그렇게 예민한 귀는 아닌데 바로 느낌이 옵니다.

지저분했던 저역이 상당히 명료해지고 전반적인 톤밸런스가 상당히 매끄러워졌습니다.

다만 저음 양감도 약간 줄어든 느낌은 듭니다. 선재가 바뀌니 착용감이야 물론 뭐 당연히 나아졌구요. 

본디 케이블이나 DAC는 정말 의도적으로 소리 성향을 바꾸려는 의도가 있지 않다면 

바꿔끼고 나서 음질의 향상 정도만 있어야 할텐데, LC5가 설마 그런 제품인지?.. 아니겠죠.

많은 분들에 이어서 저도 케이블을 바꾸면 한 체급 업그레이드 된다는 것에 동의하며

이쯤 되니 기본 케이블이 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녀석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