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를 확인하고자 사운드캣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64오디오 솔로
+ 잘 절제된 고음역대 에너지, 꽤 괜찮은 저음역대 표현력
+ 상당히 빠른 트랜지언트 반응
+ 하만타겟에 근접한, 대중을 위한 튜닝
+ 64오디오 다운 이미징 및 레이어링
- 평판형 고유의 고음역 글레어는 어느정도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들림.
- 고음역대 튜닝 문제인지 뭔지는 몰라도 퍼커션 및 리듬악기의 텍스쳐가 부자연스러움
- 가격대비 애매한 위치
튜닝때문인지 전반적으로 비바체에 가까운 인상이었습니다. 생긴게 생각보다 고급져서 놀라웠고, 64쪽에서 여기저기 튜닝에 신경을 썼다는것도 어느정도 귀로 들려서 어느정도 의문은 해소되었습니다.
간 김에 2개정도 더 듣고 왔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잘 다려진 튜닝, 평균 이상의 레이어링과 이미징, 디테일 표현은 비슷한데, 부분부분에 불편한 지점들이 있어서 여러모로 가격 생각이 안 날수가 없었습니다. 티아 포르테 정도가 타겟을 따라가지 않는 튜닝을 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제일 재밌게 들었습니다만 오늘 들은 셋 중 돈주고 산다면 볼루어일거같아요. 기믹 차치하고 이어폰 자체의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사운드캣 한 2년전쯤에 갔었던거 같은데, 가게 레이아웃도 많이 바뀌고 해서 더 카페스러워진 듯 해서 좀 생소했습니다. 한가한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불만이 많으신 직원분의 접객 대응 빼고는 커널웍스 이어폰들 들으러 다시 한번 가볼까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좀 많이 궁금했던 물건을 구매했습니다.
뭐든지 체험부터입니다.
체험하고나서 호평을 하든 혹평을 하든 해야죠.
Comment 30
Comment Write글은 Solo 얘기인데 측정치는 볼루어가 더 눈에 띄는군요..;;
Solo는 아직 못 들어봤는데 근방에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습니다..
볼루어가 더 낫습니다. 잘만들었어요. 모듈에 따라서 베이스 쉘프가 바뀌는 기믹도 좋았고요.
근데 듣는 재미는 티아포르테가 제일 재밌었습니다ㅋㅋㅋ
솔로는 들리는 소리에 비해서 잘 만들긴 했지만 솔직히 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려면 캠파처럼 가격내리고 경쟁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1k오버 이어폰으로써는 개인적으로 경쟁력이 없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64까지 가기 전에 거쳐야 할 정류장이 너무 많습니다
측정결과를 500hz 기준으로 정렬 후 오버레이해서 띄우는거라면, AudioTools는 FFT상에서 그냥 띄우는거만 가능해서 지금은 안되고, 집 컴퓨터로 REW를 쓰면 가능해요. 수요일 쯤에 다시 내려가는데, 그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이래서 요즘 측정용으로 맥북에어나 GPD Win같은 가벼운 윈도우 랩탑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AudioTools쓰다보면 REW가 무료임에도 얼마나 잘만든 툴인지 새삼 느껴요.
이어 시뮬레이터는 94dB에서 가장 사람의 귀를 근접하게 묘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보니, IEC/KS 60268 표준에서는 500Hz에서 94dB의 음압이 나오도록 환경을 맞춰서 측정할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선라님께서 요걸 언급해주신게 아닐까 싶네요.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조금 더 정확한 측정치를 얻어낼 수 있어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일부 이어폰의 경우 사용하고있는 애플 동글에서 볼륨 한칸 기준으로 92-3db에서 95-6db로 점프하는 등 94db +- 1db 기준에 맞춰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종종 저렇게 튑니다. 현재 측정하고 있는 규격은 crinacle님의 AudioTools 측정 기준을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https://crinacle.com/graphs/iems/).
제 개인 소장 유닛이고 집에서 측정을 진행한다면 시간을 들일 수 있겠지만 청음샵 특성상 한 유닛에 시간을 오래 끌 수 없다보니 이런 부분은 측정 하고나서도 많이 아쉽습니다. 샵에서 유닛 오래쓴다고 눈치 보이는것도 사실이고요 ㅎㅎ...
말씀해주신 이후에 궁금해서 AudioTools쪽 설정을 뒤져보다보니, 마이크쪽 설정에 음압레벨 설정을 별도로 할 수 있게 되어있는걸 봐서, 94dB로 설정 후, Crinacle측 그래프 스케일인 30dB-85dB를 넓힌 60dB-120dB 로 스케일을 넓힌 후, 측정을 해보니 말씀하신 환경에 근접하게 세팅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기존에 마이크쪽 세팅을 만지지 않으면 94dB 맞추려면 이어폰 터져나갈정도로 소리를 키웠어야했는데, 이렇게 하니까 더 잘됩니다.
또 하나 배워갑니다ㅋㅋ 감사합니다.
내일 셰에라자드 가서 밖에서도 이렇게 가능한지 테스트 해보고 몇개 측정 따봐야겠네요.
저도 조금이나마 열정을 얻어갑니다.
포르테 불량에 반품
u12t불량에 반품
블랑까지 불량 걸려서 구매 후 as 보낸 추억이 ㅎㅎ
튜닝이 달라서 F1프로와는 다른데, 드라이버가 같으니 비슷한 특성이 나오나 보네요.
그나저나 청음샾에 가셔서도 측정해보시는 열정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ㄷㄷㄷ;;
덕분에 좀 더 구체적인 간접체험이 되는 듯 합니다.
F1 Pro를 측정을 한번 해야하는데… 개인 소장유닛은 커플러 사기전에 팔아버렸으니 어떻게 수소문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제 개인 데이터베이스가 두툼해지니 그런걸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도 이득이라 생각됩니다 ㅎㅎ
언제한번 갖고계신 물품의 측정치가 궁금하시면 시간 조율해서 한곳에 만나서 측정도 가능하니 한번 생각해보세요! 제 개인적인 데이터베이스 확장을 위한 욕망이라고 숨기지 않겠습니다 (?)
덕분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거 같슴미다 ㅋㅎ
F1프로는 매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ㄷㄷㄷ
아!!! 그럴 수 있겠네요!!! ㄷㄷㄷ;;;
...저도 그 때 슬쩍...(지갑 클로즈라며!!! 퍼퍼퍽)
예전 64 광고 보면 어질 어질했었는데
문신이 멋진 바이커 듀드 비쥬얼의 직원이
시크하게 유닛을 깍은후 대충 보고는
바구니에 던지는 걸 보고 멋지다기 보다는
저게 얼마짜린데 하며 아까워 했었죠.
요즘은 솔로랑 아스파이어4인가
유튭 광고를 하루에 십여번 봅니다.
퀄러티 이슈랑 저가 부품이슈...와 더불어
이런 이슈가 있는데 광고물량으로 밀어 붙이다니
설계파트는 잘하는 듯한데
생산이랑 마케팅파트가 뭔가 깍아 먹는듯 하네요.
레조넌스 칩은 처음 보는데, 어떻게 활용하는 제품일까요?
가설은 세웠으니 테스트 해보고 봐야죠… 칭찬이든 욕이든 언제나 체험부터 하는게 순서니까요.
가설은 세웠으니 테스트 해보고 봐야죠… 칭찬이든 욕이든 언제나 체험부터 하는게 순서니까요.